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통합이 끝내 무산됐다.
진보신당은 4일 서울 송파문화회관에서 당 대회를 열어 민노당과의 합당과 이후 당 운영방안 등을 담은 `조직진로에 대한 최종 승인의 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222표, 반대 188표로 부결됐다. 찬성표가 더 많았으나 재적대의원 3분의 2(274표)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된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부결처리된 것.
이에 따라 양당이 사전에 합의했던 25일 통합 창당대회는 치러질 수 없게 됐으며, 조승수 대표와 지도부는 합당 실패의 책임을 지고 5일 일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노당과의 재결합을 촉구해 온 `통합파'는 당 대회 결과에 불복해 탈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노당은 진보신당과의 합당이 결렬됨에 따라 국민참여당과의 합당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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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에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좀 더 보아야 할 일이고..진보신당....참...안타깝네요. 과반을 넘겨 부결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