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북포항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아랑아빠님의 글입니다. |
9월 2일과 3일 국민참여당 포항 이동당사에 참여한 첨맘님의 말씀 중에서 세 개만 골랐습니다.
1. " 앞으로 폭력대신 합법적 강제력이라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
어제 강연 후 첫 번 째 질문자가 국가의 본질에 대해서 계급지배의 도구라는
측면과 폭력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수도 있다는 강연 내용을 문제 삼으면서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운을 떼며 표현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하니
강제력이나 폭력이나 그 내용은 똑같다면서도 듣는 사람이 불편 할 수 있을 거라면서
- 둘 다 같은 뜻이라면 내 생각에는 폭력이 더 분명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폭력에 대해서 안 좋은 이미지가 있고 착하게만 사는 분들은
폭력이라는 단어 자체를 싫어하시기도 하겠지요. 강연 듣는 사람 중심으로 강의 하겠다는
것이지요. 강연 중간에도 오늘 간담회와 연설에서도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남들이 아니라고 하면 그 의견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고 하십니다.
2. " 왜 두 장(2만원) 이예요.? "
오늘 오전 창 밖에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서 포항 별미인 물회를 먹으며 진행된
당원 간담회에서 포항지역위원장이 중간에 "여러분, 나중에 우리가 늘 하던 대로 합니다.
그런데 이 번에는 한 장이 아니고 두 장입니데이."
그러자 첨맘님이 왜 (개혁당 때 부터 내려오던 전통이자 공식인 ) 만 원이 아니고
2 만원을 내냐고 이렇게 따지십니다.
포항시 지역위원장 " 물회가 좀 비쌉니다.(한 그릇에 만 2천원 거기에 상마다 맥주 한 병씩 놓인 상황.)
재정도 부족하고 해서요." - 안그래도 사실 물회값도 있고 해서 오늘은 두 장 걷을 줄 포항 사람들은
다 집작하고 있었지요. ^^
첨맘님 "다른 데서는 모자라면 지역위원장이 내던데. 하하하"
사각형 큰 바구니에 파란 배추가 두 장씩 계속 들어가면서 돌아가다가 첨맘님 근처에 왔습니다.
저하고 사이는 한 사람만 있었는데 마침 꺼내시는 지갑에 5만원권 두 장과 천원권 몇 장이 보였습니다.
망설이지 않고 5만원권 한 장을 바구니에 넣으십니다.
생각지도 않은 5만원의 출현에 바구니 들고 다니시던 분이 거스름돈을 주겠다고 해서 두 번
거스름돈 안 받아도 된다시던 첨맘님이 '그러면' 하시고 파란색 돈을 세 장 받아 지갑에 넣으십니다.
- 정당의 당대표와 평당원들 간의 간담회에서 당대표가 직접 자기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십시일반
의 모임 경비 부담을 하는 당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평당원들이 자기 돈을 내고 간담회에
나오는 밥을 먹지도 않을 겁니다.
아마 여기 같은 지역에서는 그 모임을 주선한 사람들이 경비를 부담하겠지요. 지역의 국회의원이나
지역 당직자가 내겠지요. 그런데 그 들이 늘 계속해서 자기 돈으로 내지는 않겠지요.
그 당의 당직이나 정책,사업으로 득을 보는 사람들 ( 지역 유지나 선거 후보 지망자들) 에게서
나오겠지요. 그렇게 끝까지 따지고 보면 그 밥 한끼도 결국 검은돈까 나올 지도. ^^
3. " 아랑이는 요? "
어제 강연 뒷 풀이 후 나오시다가 몇 시간 전 자연드림 생협에서 인사 했던 아랑이는 안 보이고
아랑아빠만 보이자 이렇게 물으십니다.
아랑이는 어제 그 건물 3층의 학원에 수업 받으러 가다가 1층에 계시던 첨맘님께 인사드렸습니다.
" 많이 컸다." 하고 반가워 하시더니 4시간 후에는 안 보이자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2007년에 초등학교 4학년인 아랑이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한 그 때
첨맘님께 꽃다발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날 저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포항 분들과 같이
버스 타고 갔었지요.
이 후에는 몇 번을 저하고 아랑이 하고 함께 첨맘님을 만났습니다.
노대통령님 돌아가시던 날 밤에 봉하 분향소에 갔더니 첨맘님이 끊이지 않고 밀려드는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계셨습니다.
그 때도 놀람과 슬픔에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제 뒤로 아랑이를 보고 " 많이 컸네." 하고 앓은 채를
해 주셨습니다.
날 마다 수 많은 사람을 만날 텐데 혹시나 그 사람들을 또 만날 때 이 처럼 늘 티를 내신다면
첨맘님은 인간의 기억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분이실 듯.
자기를 늘 믿어주고 지지하는 사람에 대한 연대의 표현이라면 지지자로서 충분히 감사와
자긍심을 가질 만 하지요.
둘 중 어느 경우이든지 첨맘님을 믿고 지지한 게 새삼 자랑스럽습니다.
% 3번은 아랑이가 제 딸이므로 제 블로그에나 쓸까 하다가 어제 보니 다시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특별한 사인을 주시는 것 같아서 마음 놓고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