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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사랑. 서 태영 (백송) 10.5.1
태양이 붉은 노을을 앉고
저 먼산을 넘어간다.
서서히 짙은 어둠이 내려오면
작은 도시는 어둠을 깨고 되살아나
길을 따라 총총히 빛나는 가로등
이 밤 작은 도시는
희미한 빛을 내뿜어며
반딧불이의 사랑 놀음이 시작된다.
이들의 사랑놀이는
가슴앓이도 없다
그들의 환락은
그리움조차 없다
다만
육체를 태우는 뜨거움만이
붉은 소용돌이 속으로
깊숙이 빠져든다.
희미한 밝음이 다시
눈앞에 맴돌면
죽쳐진 육체를
어깨에 짊어지고
저편 회색 도시 속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