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유시민 죽이기' 위선의 진보언론, 방송장악 비판할 수 있나
두루객 | 2011-05-01 20:43:44 | 조회 2655 인쇄하기
http://cafe.m.usimin.co.kr/59578     


트위터 페이스북

어느 기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는 줄 알면서도 우직하게 걸어왔다는 읊조림을 통해 김해을 선거에 나선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와 비교해 하는 글귀를 보았을때 필자를 웃음 짓게 했다. 단일화 협상과정 거대 정당의 부당함 앞에 지는 줄 알면서 우직하게 걸어가라고 하니 우습지 않는가



이런 상황 앞에 '노무현 정신' 입맛대로 해석하며 유시민 죽이기에 앞장서는 모습이 작금의 진보 언론 현주소다. 노무현 전 대통령 같았으면 다수당에만 유리한 일방적 협상 내용의 횡포 앞에 보고만 있을 것 같은가! 3당야합 앞에 '아니오' 라고 손을 들던 노무현 전 대통령, 이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언론 글쟁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선거 패배로 불거진 '유시민 책임론' 갑론을박, 이에 대한 언론 보도의 공정성을 따져볼때 진보 언론들 또한 그 객관성에 있어 왜곡으로 점철된 조중동 신문과 다를 바가 없었다. 방송장악 사태로 편향적인 보도 행태를 일삼는 방송사들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을 만큼 그러하다.



치명적인 도덕적 하자도 아닐진데 선거 패배 하나로 유시민은 죄인이 되다시피 취급되었다. 듣고 있노라면 참여당은 80석을 가진 거대정당이요 약소 정당을 상대로 욕심을 부린 양 착각될 정도다. 심지어는 시위하는 시민들에 대한 언어폭력으로 문제가 되었던 '떼쓰기'라는 말까지 구사해가며 비난했다.



선거 이후 유시민 책임론을 강조한 언론들은 정작 단일화 협상 과정 그 내막에 대한 보도는 찾을 수 없었다. 협상 과정 그 내막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진보 언론들도 마찬가지였다. 협상 과정과 그 내용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보도가 되어야 누가 옳고 그른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거늘, 거대 정당 기득권에 예속된 언론들이라 할 만큼 침묵으로 일관했다.



단순히 언론인들의 실수이며 한계로 보기에는 사안은 복잡하다. 특정정당과의 인맥 및 이해관계라면 방송장악 사태와 다를 바 없는 심각한 문제이다. 한나라당 책상머리에 앉아 편향적 보도를 일삼는 KBS, 조중동 행태와 다를 바가 없다면 방송장악 사태와 동등하게 볼 필요도 있겠다.



물론 한겨레와 오마이뉴스 등 이러한 언론들이 부당한 권력으로 낙하산 사장이 내려진 방송장악 사태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하지만 방송장악 사태의 또 다른 현상에는 특정한 정치적 코드에 편향된 구성원들이 특정 권력에 순치되어 편향적 보도를 일삼는 문제도 있었다. 일개 정당 책상머리에 앉아 편향적 왜곡 보도를 일삼는 면에 있어 진보언론들도 이와 다를 바가 없다면 방송장악 사태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또한 신문과 인터넷 언론 마다 정파성은 물론 보장되어있다. 그러나 이번 유시민 책임론에 있어 논란이 분분한 상황에서도 언론들은 민주당 중심 잣대의 일방적 프레임이어서 부적절했다.



누가 봐도 유시민의 잘못으로 인식된 것이라면 모르되 책임론의 찬반논란과 '협상과정의 의혹'이 분명히 엄존하고 있음에도 일방주의적 억지 보도만을 자행함을 볼때 '언론의 한계' 그 이상의 문제점으로 봐야 할 것이다. 선거 이후 김해을 선거에서 불거졌던 관권선거 의혹은 어디론가 사라져 유시민 책임론만을 강조하는 보도행태를 보면 그 의구심은 더욱 더 굳어진다.



유시민 죽이기 진보언론의 보도 행태는 이미 야권내 지지도 1위로 오를때부터 시작되었다. 더 이상의 지지도 상승은 용납할 수 없어 보여준 억지 보도는 각양각색이었다.



이 모두가 특정정파와 연계된 것임을 모른다면 순진무구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들 언론들이 단일화 협상과정 민주당의 거대정당 횡포에도 불구 침묵으로 일관했겠는가. 이렇게 된데에는 거대정당에 예속된 민주당파 기자들의 '유시민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은 지울 수가 없었다.



한겨레,프레시안, 오마이뉴스 등 이들 언론 기자들은 도리어 선거가 시작되자 '땡깡 부리기' '알박기'라는 표현까지 구사했다. 야권연대 후보 낙선운동이라도 하듯 참여당을 도마위에 올렸다. 그리고는 유시민의 선거 실패를 학수고대라도 했듯 정치적 실패자로 낙인 찍기에 바빴다.



물론 이런 보도 행태 하나로 진보언론들을 싸잡아 단정하는 것도 경계해야할 일이다. 이명박 정권의 횡포에 맞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켰던 면에 있어 그 공적은 부정할 수 없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제발 개념을 쌓았으면 바램의 읽을 거리 칼럼들도 많다.



그러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보도 행태들도 동시에 드러난다. 대표적인 예로 '노무현 - 유시민' 관련 보도에는 평정심을 잃다시피 했다. 특정정당과의 인맥 및 이해관계가 아니라면 해석될 수 없는 부분이다. 진보 언론의 위험성은 바로 이런 이중적 태도들이 아닐까?



차라리 조선일보처럼 극단적이거나 망가지는 몰골이라면 구분이라도 할 수 있고 변혁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작금의 진보언론들은 독자들을 애매하게 한다. 정론을 펼치다가도 이해할 수 없는 보도 행태들을 드러낸다. 이것은 사안의 구분을 모호하게 할 뿐 아니라 차기 대선에서 누가 시대적 아이콘으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모호하게 해 한나라당 재집권을 부르게 한다.




이런 위험성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한계와 직결되어 있다. 차라리 정동영과 이인제의 경우 처럼 눈에 보이는 정치적 잘못이 보인다면 구분이라도 할 수 있지만 정치적 처신에 있어 손학규의 잘못은 크게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김해을 협상과정의 경우처럼 뒷구멍으로 온갖 꼼수를 부려왔다. 언론이 비춰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들 언론들은 지난날 정동영 후보의 불공정한 박스떼기 경선 때처럼 선택과 집중의 비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손학규 대표가 야권의 단일 후보로 선택될 수 있을 진 몰라도 결국 2위권으로 낙선될 수 밖에 없는 한계 밖에 안될 것이다. 설사 갖가지 변수를 통해 대권을 잡은 들 그의 한나라당 전력은 어디 가지 않는다. 보수언론의 압박에 '물에 물탄 듯 술에 술 탄 듯' 정권의 정체성 문제로 번지면서 지지자들을 실망케 할 공산이 매우 크다. 이렇게 되면 민주 개혁 세력에 대한 불신만 가중된다.



오늘 날 진보언론의 한계를 보면 민주당 대권주자들의 한계를 보는 것과 같다. 이들 언론들은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노동법 날치기 통과에도 입을 다물고 있었다.



PS. 참여정부 당시 유시민을 둘러싼 한겨레의 릴레이 비판은 유명한 일화다. 유시민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큰 죄라도 지은양 몰아부쳤던 마녀사냥이었다. 이 당시 릴레이 비판에 동참한 민주당 의원들은 유시민의 정당개혁론에 불만을 가진 인사들이었다.



김해을 단일화 협상 기일까지 보여준 한토마 편집 관리자의 편집방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온갖 편파적 왜곡과 민주당에 대한 합리화는 편집장의 정신적 부패상을 말해주는 듯 했다. 손학규 대표에 대한 칭송은 노골적이었고 관리자의 대문편집은 유시민 비난으로 채워졌다.



이 모두가 손학규의 대표 당선에도 불구 유시민과의 지지도 역전이 없자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김해을 단일화 과정에는 더욱 노골적이었다. 이래놓고 한겨레가 무슨 자격으로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을 비판할 수 있을 지 개인적으로 걱정이었다.

선거 기간 중 한겨레21 조혜정 기자는 '노무현 정신' 관련 제 입맛대로 해석하는 글을 통해 유시민과의 이간질 기사도 선보였다. 보수중도를 자처하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말을 빌려 민주당 중심 통합론을 설파한 한겨레가 진보이긴 했는가




이런 저런 잡음들이 김해을 선거 실패의 원인이 아니라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덧글쓰기 | 전체글 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daytrader  

시원한글이군여.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11-05-01

길게 흐르는 강  

그렇죠..... 위선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조중동의 위선이 있다면...
고 아래에는 한걸레 류의 위선이 존재하고.....
또 고 아래에는 프레시안 류의 위선이 존재하고.....
사방이 위선으로 포장된 한국이죠....................

만약에 백기투항으로 사방에서 참여당을 압박한다면, 참여당에서는 다음 총선에서 후보자를 안 내는 한이 있더라도 버티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여력을 다른 진보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지방 선거의 기초 단체 쪽에 많은 의원이나 단체장을 배출하도록다른 세력들과 합의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게 실효성있을지 모르지만요....

당세가 약한 정당은 아래로부터 차곡 차곡 당세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여세를 단기가 아니라 20년 이상을 꾸준히 이어가야 하고요...

이상은 제 생각이었습니다.

11-05-01

길게 흐르는 강  

그리고 만약에 민주당과 사방의 압박으로 후보자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그간 가장 우호적인 민주노동당쪽에 힘을 실어주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역시 실현가능성이 있을지 모르지만 제 생각이었습니다....
11-05-01

모돌이7  

결론부터 말씀 드리죠 ! 좌파가 뭉치지 못하면 한나라당 만 도와주는 것입니다 !
11-05-02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54688 ‘희망’ 확인한 유시민…재보선뒤 당원·펀드가입 급증[한겨.. 민들레처럼 11-05-03 4 0 3738
54687 참여광장 입양광장에서 펌했습니다...도움의 손길을...   2 njbora 11-05-03 3 0 2889
54686 우리는 무적의 바보들이다!!!   2 도봉솟대 11-05-03 2 0 3222
54685 ●● 만평 종합 2011. 05. 03 화요일..한발!!!   1 순수 11-05-03 1 0 2764
54684 "大의정부광장" 4월 정모 보고 합니다.   2 연꽃향 11-05-03 0 0 2884
54683 짧게 한가지만 말하고 싶습니다..   9 박영우 11-05-03 2 0 3236
54682 재보선 총평.   4 동자 11-05-03 2 0 2540
54681 대한민국 만세..! 시국발전 11-05-03 0 0 2360
54680 5월 3일 새벽, 술집 화장실 벽에서 읽은 글   3 라싸의별 11-05-03 3 0 2728
54679 주목해볼만한 기사..   2 합리적 개혁 11-05-03 1 0 2698
54678 [강원]5월 3일 인생도 그렇지만 잠시 쉬었다가야 할때   3 동해(童孩) 11-05-02 0 0 2873
54677 꼭 첨맘님께서 이 글을 보셨으면 해요   3 feellife 11-05-02 0 0 3341
54676 산벗후기-의정부, 양동광장 동지들과 천보산   5 다정무심 11-05-02 2 0 3199
54675 조이풀님 사진...   4 노란잠수함 11-05-02 0 0 2949
54674 지난 일요일..김해 인사 다녀왔습니다..(사진 추가)   7 노란잠수함 11-05-02 5 0 3059
54673 이청호. 김두관에게 한방 날리다.   2 내가꿈꾸는세상 11-05-02 1 0 3486
54672 4.27재보선은 까맣게 잊은 방송3사... 호빗 11-05-02 0 0 3118
54671 김해 낙선인사 다녀왔습니다(하늘색꿈님 글)   35 조이풀 11-05-02 4 0 10898
54670 오늘 회원가입 하였습니다.   18 어떤생각 11-05-02 5 0 2958
54669 정치의 소외(시민의 권리로부터의 소외)를 최소화시키는 것도.. 진상이 11-05-02 1 0 3264
54668 ㅇ_ㅇ 인터넷댓글 보기 진짜..   1 첨맘님을 청와대로 11-05-02 0 0 3298
54667 5월 14일 광주순례 함께가요~~ 앗싸가오리123 11-05-02 0 0 2630
54666 [바늘] 희망하나님에게.. 부득히 중게에 올립니다..   2 미늘바늘 11-05-02 0 0 2306
54665 꼭 보아주세여=盧 이무현 11-05-02 1 0 2818
54664 "유인구단" 리그 첫승~~!!!   4 빵장사 11-05-02 2 0 2767
54663 도시가스 요금 평균 4.8% 인상(종합) 시국발전 11-05-02 0 0 2436
54662 떡총무 참여당 펀드 10구좌   15 소중한소나무 11-05-02 3 0 2904
54661 유시민 "참여당 진로 당원들이 선택"[인터넷기사 펌] 첨맘님을 청와대로 11-05-02 0 0 3430
54660 5/2 국민참여당 최고위, 유시민 대표 마무리발언 요약 정리 (..   5 로키 11-05-02 7 0 5346
54659 오월의 노래   1 아름등걸 11-05-02 0 0 3062
54658 어제, 시청광장에 다녀왔습니다~   1 이것보세요 11-05-02 0 0 3074
54657 노무현대통령 2주기 추모제 관련 지역연대회의 안내 [펌] 민들레처럼 11-05-02 0 0 3581
54656 노무현, 그리고 한국정치의 미래를 말하다. 정권교체 11-05-02 0 0 3602
54655 국민참여당 삼각끈동호회 이무현 11-05-02 1 0 3091
54654 ●● 만평 종합 2011. 05. 02 월요일..이제는!!!   1 순수 11-05-02 1 0 3238
54653 임재범 노래중에 이곡이 甲..^^ 시국발전 11-05-02 0 0 2981
54652 대한제국의 이우 왕자 시국발전 11-05-02 0 0 2589
54651 야권, 내년 총선 다수당될 것” 46.8%   3 길형구 11-05-02 1 0 2662
54650 유시민을 살리는 길은? 착한바람 11-05-02 2 0 3196
54649 [니멍박의 대노] 닙은 삐뚜더 덧떠도 마든 바도해다. 부산택시기사 11-05-02 0 0 2892
54648 [문학광장] 2011년 문학광장 제1차 정모 결산보고 및 후기   3 불출 11-05-02 3 0 2243
54647 [공모] <서울서초광장> 대통령님 추모현수막 문구 공모합니다..   7 휘린 11-05-02 2 0 3045
54646 5월 2일(월요일), 행복한 날 되세요 <복사꽃> / 송찬호 시인 좋은 하루 11-05-02 0 0 2991
54645 어쩌라고,   1 동자 11-05-01 0 0 2522
54644 <보고>충북시민광장 4월 정모 결과 보고드립니다   1 쉼과자유 11-05-01 0 0 3198
54643 멀리가는 물 sunbi 11-05-01 0 0 3185
54642 다시..차를 서울로 돌려 보냈습니다   3 베가번드 11-05-01 0 0 3130
'유시민 죽이기' 위선의 진보언론, 방송장악 비판할 수 있나   4 두루객 11-05-01 3 0 2656
54640 "유시민, 통 큰 결단 내리면 장래가 열린다"[인터넷기사 펌]   1 첨맘님을 청와대로 11-05-01 0 0 3452
54639 첨맘님 이번에 쉬시고 나오시면 어떠한 결정을 해도 우리 따..   3 feellife 11-05-01 1 0 2830
54638 2011.05.01 -노무현 대통령님 2추기 추모전시회 개막 및 추모..   3 첨맘님을 청와대로 11-05-01 0 0 3613
54637 유시민앞에 놓인 두개의 길-2   6 합리적 개혁 11-05-01 1 0 3095
54636 문재인 이사장님, 자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1 두루객 11-05-01 2 0 3415
54635 한 청년이 죽음으로 고발한 '삼성의 진실'   1 미소아빠1978 11-05-01 0 0 3084
54634 참여당 펀드, 첨맘님이 아니면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2 아랑아빠 11-05-01 8 0 5403
54633 &#65279;폭행교사는 확실히 처벌하고 학생인권은 다시한번 지.. 백사모 11-05-01 0 0 2919
331332333334335336337338339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