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년 총선이나 대선이 다음달에 있는 김해을 선거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진보개혁 진영이 승리하기 위해서 야권연대가 필수적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하지만 절대로 야권연대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절대로 양보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워도 서로가 합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공정한 룰을 만드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이루어지지않는다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야권연대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다만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야권연대가 아니라 소수정당의 일방적 희생일 것이다.
따라서 김해을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 그것은 공정한 룰을 만드는 것이다. 정말로 중요한 지역이라면 더욱더 그곳에서만큼은 공정한 룰을 만들어야한다.
난 그것이 노무현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원칙있는 승리가 최선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원칙없는 승리보다 원칙있는 패배가 가치있다는 것 말이다. 김해을이 성지라면 그래서 정말로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승리보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대통령님의 성지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나는 믿는다.
(적어도 국회의석 한석보다 내년 총선, 대선에서의 승리가 대의에 부합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유시민의 온갖 비난과 돌팔매를 맞겠다는 말을 곱씹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