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야기에 곁다리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친노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유시민님을 친노로 분류하는 것도 싫고요.
친노라는 용어자체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주변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친노라는 용어자체 함의 되어 있는 것이 한나라당이나 자유선진당처럼 이념이나 사상, 정의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폄하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를 통틀어 지칭할 적당한 말이 없다고는 하여도 친노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가지 더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이념이나 철학에 충실한 정치란 없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지지자들을 한데 묶는데 이념이나 정책보다는 지역주의 타파를 제시했죠.
지역주의 타파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선으로서 누구도 감히 이 말에 반기를 들지 못합니다. 그러한 만큼 누구도 받아 들일 수 있는 가치죠.
저쪽 사람들의 상식에서 보자면 그러한 집단을 지칭하기에 친노라는 말은 매우 적절한 단어의 선택이죠.
조금 생각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노무현을 지지했던 이유와 유시민을 지지하는 이유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겁니다. 지지하는 이유가 다르다면 더 이상 친노로 사람들을 묶을 필요가 없죠. 대의 아래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뭉쳤지만 대의가 힘을 잃은 지금 다양한 사람들을 뭉쳐 줄 힘이 없죠. 각자 갈 길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