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여성/주부광장 수다떠는여자에서 함께 입력된 음풍농월님의 글입니다. |


점심 앞두고 출출하시죠? 메뉴를 뭘로 정할지 아직이라면
지난 주말 홍대 농성장 저녁식사 메뉴를 선택해 보심이...^^;;

여시 김장자봉 후원금 100만원 남긴 걸로
홍대 저녁식사 1차 30만원 썼구요.
이번엔 닭곰탕과 겉저리 김치(인기 폭발!)로 20만원 썼답니다~
고기 종류는 빠지지 않고 챙겨서인지,
농성장 어르신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시더군요.
추운 시멘트 바닥에서 매일 주무시는 데다,
식사도 여의치 않으니 고!기! 필요하죠. 암요.
이번에는 아버님들이 유시민!을 외치실 정도로 좋아하셔서...
저희도 어찌나 좋던지 ㅠ.ㅠ
이제는 저희를 보는 시선이나
손잡아주시는 친밀도부터가 달라졌어요.
서로 기분 좋아진 김에 새해 윷놀이 한판^^
사진이 흔들려서 그렇지, 좀 치열했어요.
빨간 말은 유시민, 파란 말은 정동영;;;
아버님들이 그렇게 정하시는 바람에
저희 눈에 불 켰어요 -_-
여시대표 말야님이 장터 윷놀이 타짜 포스로
윷 한가닥 한가닥을 신중하게 굴리고
저희는 옆에서 피를 토하며 유시민을 소리높여 응원하고 말았지 뭐예요 ㅎㅎ
결과요? 각각 말 4개로 움직였는데요.
유시민 말 4개가 전부 먼저 들어왔어요.
압승이었죠. 우리는 당연한 결과라는 듯, 윷판에다 정치판을 대입시키고 있었답니다. 흐흐.
이기고 나서 아버님 한 분이 "오케이! 나는 유시민 찍을거야!" 하시는 거 보고,
회심의 미소 한 번 쓰윽 ^___^

헤어짐이 아쉬워 함께 사진도 찍었어요.
어무이 아부지들이 먼저 같이 찍자고
빨리 서보라고 하시기에
또 좋~다고 찍었죠 ㅎㅎ
말야님
후회막심님
푸른빛돌님
철들자늙다님
길형구님
찬물에 설겆이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의왕달팽이님께도 감사를^^)
홍대는 용역회사를 통해
대체근무자들을 투입한다고 하네요.
개강 후에 사무실에 교직원들이
들어와야 하는 시기가 되면
짐짝처럼 끌려나가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학교 앞 천막 농성으로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가게 되는 걸까요.
15년 근무에서 6개월 근무까지...
열심히 일했지만 돌아온 건 해고뿐인
울 어무이 아부지들의 앞에는
또 어떤 상황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오늘은 한진중공업이
해고통보를 하는 날이죠.
그곳은 또 얼마나 긴긴 날을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야 할까요.
민주당과 강금원,
복지와 친노,
모함과 견제와 신경전과 힘겨루기,
이 복잡한 양상 속에서
참여당과 유시민, 이 두 날개가
정말 튼튼해졌으면 좋겠단 생각 뿐입니다.
그 사이에 저희는 할 수 있는 일을
이렇게 계속 해야겠죠^^
홍대 지원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쭉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