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취임한 손학규 대표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 반성과 함께 '노무현의 뜻을 잇겠다'며 친노와의 관계 개선에 나서 관심이 집중됐다.
손 대표는 6일 봉하마을을 방문해 방명록에 "사람 사는 세상,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정권 교체 이루겠습니다"고 서명하고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항상 사람의 가치를 생각하고 정치가 왜 있어야 하는지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정치인이고 대통령이셨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을 꼭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과거 참여정부 당시 당을 달리했던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결례를 사과했다.
그는 "정치적 입장을 달리했을 때 노무현 대통령께 용서받을 수 없는 결례를 범한 사실을 다시 떠올리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고뇌하고 고민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지금도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과 과거 파주 LCD단지 준공식에서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LCD단지를 허가해달라고 조르고 떼 쓰고 못살게 굴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준공식 연설 중 환하게 웃으며 '손 지사님, 이제 만족하십니까'라고 말했고 저는 90도로 절했다"며 "노 대통령과 손학규의 관계는 그것이 본모습"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의 이날 행보가 현재 어색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친노 세력과의 관계 개선의 시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일부가 손 대표를 지지했지만,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 출신의 정치인인 청정회가 10.3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세균 전 대표를 지지하는 등 친노는 손 대표와 친밀한 사이는 아니었다.
차기 대권 행보를 위해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강원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 미래 지도자와 강한 구심점을 갖춘 친노세력의 지지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손 대표의 이번 러브콜이 친노세력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단초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