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노동조합, 자유교원노조, 대한민국교직원조합 등 보수 성향의 3개 교원노조협의체가 20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학생체벌을 전면금지한 학생인권조례와 관련, 불복종 운동을 선언하셨댑니다.
허이꾸, 선생님들. 워낙 무식하신 탓에 불복종운동이 뭔지 잘 모르시나 본데요,
비폭력은 불복종운동의 정의에 속하는 문법적 진리입니다.
행위자 자신이 그 행위에 따른 불이익을 모두 감수하고, 비폭력적으로 수행하는 평화적인 투쟁을 바로 불복종운동이라고 하는 거지요.
폭력을 금지한 규범에 대한 불복종 운동이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생님들답습니다.
하긴 선생님들. 요즘 체벌 금지에 즈음에서 출현하는 괴물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으시는 모양이긴합니다.
하지만 니체는 이렇게 얘기했죠. 괴물과 직면하는 사람은 그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도대체 선생님들조차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으면, 괴물들과 맞설 수 없다고 하시는 마당이니, 이 사회가 이 모양 이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체벌이 없으면, 교사를 성희롱하고, 교사가 학생폭력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암울한 현실.
도대체 누가 만들었습니까? 체벌금지가 그렇게 만든겁니까? 체벌이 그렇게 만든 겁니까?
체벌이 없으면 지켜질 수 없는 교권. 그런 권위가 그렇게 소중하시던가요?
지금 교사를 사회의 조롱거리로 만드는게 누굽니까? 선생님들 자신들입니까? 아니면 일부 괴물같은 학생들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