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시민문학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희망으로님의 글입니다. |
오늘 딸 아이에게서 오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긴 이야기의 간추린 내용인즉 작년에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셨던 분이
우리 아이와 몇명에게 아프리카나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위한
털모자 보내기 운동을 권했습니다.
그래서 실천을 했는데 올해도 하고 싶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이라고 하는데 실과 뜨개질 도구들이 들어 있는 것을 구입해서
다 만들어진 모자를 보내면 저체온으로 사망하는 아이들의 70%까지
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체온이 약 2도가 올라가는데 그 차이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합니
그 나눔을 이번에는 반 친구들에게 모구 권해서 해볼려고 한다고,
그래서 기왕이면 20개이상이면 단체로 인정받아서 할인도 된다고
20명을 만들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한세트가 12,000원인가 한답니다.
그런데 시골 중학교가 한 학년이 다해야 20명도 안됩니다.
나머지는 엄마들 중에서 몇명을 같이 하도록 하면 될지도 모른다고 마음 먹더군요.
진심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털모자를 쓰고 살아나는 것을 기뻐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에는 몇 친구가 용돈을 모아서 한 아이를 지속 후원하는 일도 하고 싶답니다.
그런데 두어시간 후 나눔이가 펑펑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반 친구들 열명쯤에게 기말고사 끝나면 이런 일을 하자고 문자를 보냈는데
여섯명 정도가 답장이 왔는데 다 안하겠다고 했다는겁니다.
기대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게다가 더 마음 아팠던게 교회 사모님에게도 친구를 통하여 부탁을 했는데
무슨 사정이 있으셨는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셔서 그런가봅니다.
그럴 수 있다고,
아무리 좋은 일도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과
형편에 따라 못할 수도 있는 법이니 좀 더 다르게 방법을 찾아보자고 달랬지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할때도 이번 일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일찍 배우는 사람사는 세상의 경험입니다.
착한 내 딸, 엄마 아빠가 무지 기쁘고 흐뭇하다고 이야기 해주었지만
전화를 끊고나니 저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가까이 있다면 안아주던지 달래줄수 있는 방법이 많을 텐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영 아쉽습니다.
그래서 생각 끝에 이렇게 스무명의 천사를 구합니다.
돈이야 억지로도 마련해 보내주면 되겠지만
누군가가 동의하고 같은 마음으로 이일을 해본다는 경험은 줄 수가 없습니다.
부디 동의 하실 수 있다면 이 기회에 우리 딸 나눔이에게 용기를 좀 주시고
함께 이웃을 돕는 일을 한번 해주십사 모집합니다.
우리 아이 전화는 010-7208-8987 김나눔 입니다.
문자로 위로의 말 한마디와 같이 하겠다는 신청을 해주시면
주문해서 각자에게 택배로 보내드리고,
다 된것은 아이에게 보내주시면 취합해서 '세이브더칠더런'에 택배로 보내겠습니다.
개인별로 보내셔도 되지만 시작과 마무리를 직접 하게해서
경험을 가지게 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을 같이 살아가는 마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데
그리 쉽지 않고 단계마다, 고개마다 장애물도 있음을 배우는 중입니다.
함께 격려해주시면 큰 자신감을 가지고 나중에는 잘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세이프더 칠드런 홈피
http://www.sc.or.kr/
(아래는 '나의라임나무 오렌지'라는 분의 사례를 참고로 옮겨왔습니다.)
작년에 참여하지못해 아쉬웠던 캠페인.
올해는 우연찮게 지에스홈쇼핑에서 세이프 더 칠드런 모자키트가 판매되고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캠페인에 참여할수있었다.
처음 시도해보는 모자뜨기...가격은 만원.

주문하고 2일후 도착된 상자.

멀리도 가는구나...

상자를 열면 이렇게 들어있답니닷.
털실뭉치(털모자 1개를 뜰 수 있는 양),
줄바늘 1개, 돗바늘 1개,
리플렛(모자뜨기 설명서),
반송용 겉봉투,
반송용 안봉투(투명비닐),
핸드폰고리, 2009년 미니달력,
스티커 태그

왜 이러한 캠페인을 하고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모자를 뜨는 방법도 친절히있어서 초보자도 시도할수있답니다.
저는 뜨개질의 고수 아영맘의 조언을 받았지요~땡큐...


짜잔~
그리하여 완성한 첫작품.
LOVE라고 새긴건데...ㅜ.ㅜ
겉뜨기,안뜨기도 어설프기만한 ...나의 솜씨인지라...
하지만 이번기회에 완전마스터했으니 담에는 이쁘게 할수있을꺼라 믿어의심치않는닷.
참고로 방울을 만드는법은 설명서에 없습니닷.
제가 나름 열씨미 연구해서...ㅋㅋㅋㅋ
어찌됐든 아프리카에 작고작은 꼬마아이한명이 이모자로인해 생명을 유지할수있게된다고 생각하니
맘이 완전 뿌듯합니다.
조금더 시간을 내어 더 만들어보내고싶은 맘.
3월까지 캠페인이 이어진다니 참여해봅시다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