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연대 통합논의가 여기저기서 한창입니다.
이것은 곧 국민들의 여망, 즉 2012년을 향한 승리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입니다.
저는 오늘 야5당의 연합기구 설치를 제안합니다.
관련하여 교회의 예를 들자면,
세계교회가 여러 교파로 나뉘어져 있었던 20세기 중엽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났을 때, 세계 교회들이 전쟁을 비판하고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교회협의회(WCC)를 창설하여 오늘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 기구는 세계 빈곤문제, 차별문제, 평화문제, 사회정의문제를 넘어
국제간의 분쟁까지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선진국의 독점적인 경제구조와 제3세계의 부채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해방직후 여러 교파들이 모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만들고 우리나라의 한반도 평화, 사회정의, 민주화, 인권, 그리고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운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여기에는 진보 보수 모두 참여하여 이 사회를 이끌어 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교단의 입장이 서로 다르지만 역사적인 위기에는
모두가 힘을 모아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정치권이 꼭 이런 모형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야5당이 그동안 경험하여 온 선거연합, 정책연대를 넘어
좀 더 긴밀하고 구체적인 연합정치를 이룩하기 위하여
"민주정당진보정책협의회"를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이것은 각 정당이 파견하는 대표단으로 구성하여
공동대표 및 상임대표를 두고 그 산하에 운영위원회, 연합정치위원회와 연합정책위원회를
두어 상시적으로 야5당이 연대협력하여 나가자는 것입니다.
각 정치적 사안마다 공동연대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협의기구의 상임대표는 각 정당이 돌아가면서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임기를 반년정도로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협의회는 협의가 중심입니다. 각 정당은 정당의 특성과 독립성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며 협의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반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정치상황을 볼 때 각 정당이 "다양성"을 가지고 정치를 이루어 가는 것이
하나로 "통합"하는 것보다는 더 효율적이고 또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원 가족여러분들의 거침없는 토론을 통한 의견을 구합니다.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201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