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장 게시판에 있는 글, 여기에도 올립니다.


여러 광장님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지난 10월 2일(토),
방천시장에서 열렸던
2030 벼룩시장 행사,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이 벼룩시장 행사는 제가 기획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기도 했었지만 무엇보다 광장님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상반기 때 신입생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마무리를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이런 행사 안 하겠다 다짐했건만(ㅡㅡ;)
돌이켜 생각해 보건데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었지요.
해서 기획은 덜러덩 했는데
중간에 안 좋은 일에 기운도 빠지고 추석 연휴도 끼고 마지막 한 주는 제가 감기로 너무 아파서
사실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낭창고양이님, 해태님, 가로등님, 아이다호님이 지~인짜 열심히 잘 해주셔서
정말 이분들 덕에 큰일 치뤘습니다.(박수한번 주세요~ 짝짝짝~! ㅎㅎ)


▲ 책상 기다리며, 단체티 홍보 컷. ▲ 뭐 보는교? 고마 일이나 거드소~ㅋㅋ.
▼ 정리정리~! ▼ 물건정리도 채 하기 전에 몰려 드는 손님들.


사고치는 대표 덕에 왕창 고생한 우리 2030 회원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로만 때웁니다. ^^;
행사 당일 작은앙마님과 오롯이님도 거들어 주셨지만(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 일꾼이 부족해서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첨맘님 사진이 들어간 시민광장 알림 판넬 접으라는
구청 측과 시장 관리원들과 마찰도 있었고(덕분에 판넬 전과 공연은 못했지요.)
물건 정리와 가격표 붙이기도 전에 손님들이 몰려서 당황하기도 하고
좌판이 있던 뒤쪽 가게 주인과도 실갱이가 붙고
뭐 좀 정신 차릴 만 하니까 비온다고 전 접으라고 그러고....






찾아 주신 분들,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술도 한잔 같이 못해서 아쉽습니다.
특히 멀리서 김성현 대표님도 찾아오셨드랬는데 대접 제대로 못 한 거 같아 송구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찾아 주신 모든 광장 분들과 물품 기증해 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은 잘 챙겨서 좋은 일에 쓰도록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2030 대표일꾼 맡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하는 고민들입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 2030이 좀 시끌벅적하다보니 관심도 많이 받게 되고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그럴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매번 즐기지 않았던 적이 없었건만 매번 고민이 들더군요.
슬슬 그런 것들이 버겁게 느껴지고 최근에는
'도대체 우리는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라는 회의가 들기도 했었습니다.


▲ 진지하게 달고나 연구 중인 삼인방 ▲ 노암님, 결국 이지경~~~ㅡㅡ;

◀ 달고나하며 즐거워 하는 평균 나이 33세의 처녀 총각들.
▼ 공짜 달고나 삼매경인 시민들

행사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 함께한 광장
님들의 즐거운 모습이 떠오릅니다.
고민에 대한 일종의 해답? 위로? 처럼 느껴져서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은 참 좋습니다.
이 좋은 기분에 기운 얻어 즐겁게 즐겁게 잘 하겠습니다.
2030 화이팅~! 대구시민광장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