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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初雪 입니다.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
初雪 | 2010-09-21 05:42:36 | 조회 5838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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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추석입니다.

 

시민광장 여러분, 잘 지내시고 계신지요.

 

음.... 뭐 그냥 장황한 글을 쓰기에는 제가 지금껏 중앙게시판을 살펴 보면서 엄청난 회의감이 들어선지가 너무 오래된것도 사실이고 또 마음도 그리 편치 않습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그냥 이제는 담담한 마음입니다.

 

온라인 뿐만이 아니라 오프 모임을 해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뵙고 또 호흡하면서 저 나름대로 여러가지 소통의 장애를 격어가며 느꼈던것은, 스스로 지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너무 집중하지 말자.... 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몇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한테 따지려는건 아니고요.  

 

현재로서는 첨맘님의 정치행보가 어떤식으로 펼쳐질지, 첨맘님의 변수로 정치권이 어떻게 요동칠지 알수 없는 상황이 지금의 시점인것 같습니다. 뭔가 에너지는 모여지는것 같은데, 우리 시민광장이 그 어떤 담론이랄지 논쟁이랄지 이러한 흐름을 주도할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버린것 같습니다. 여기는 온과 오프가 함께 움직이는 조직이고 그래서 다른 매체와 다른 독특한 속성이 있기때문에, 어느 한 부분을 소홀히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게시판은 그런 관점으로 미루어 볼때, 참 많은 담론이 여러적으로 생산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침체되어 있습니다.

 

간간히 이러한 부분들에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제가 보기에는 나름대로 생산적인 시각의 글인것도 같은데 그런 부분들을 어떤 목적이라던가 그저 가십거리로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시는 분들이 있는것도 같습니다. 우리가 저번에 큰 홍역을 한번 치루었지요.

 

그래서 어찌되었던 게시판 이원화가 되었고 찬/반 제도가 없어진 상태입니다.

 

물론 이건 전적으로 제 생각이고 또 여러분들이 동의를 하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이렇게 침체된 게시판이 바로 이런 부분들에 기인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신중히 검토를 했었어야 했던 문제들이였다고 저는 아직도 생각합니다.

 

물론 현 집행부의 잘못이라고 보지는 않아요. 어찌되었건 집행부는 집행을 한것이고 또 이미 우리 시민광장 회원 여러분들이 이러한 사항에 의사결정을 해주셨기 때문에, 누구의 문제라거나 과실이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은것이죠.

 

여러분 지금 회원 토론방은요. 올라온 글이 20개 입니다. 토론방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회원게시판도 말이죠. 대충 살펴보니까요. 그냥 공지사항과 함께 우리 회원 여러분들 안에있는 몇몇 가지의 갈등, 혹은 이런 저런 정보통의 글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자유게시판도 대충 뭐 그래보입니다. 지난 게시판과 비교해보면 참 할말이 없는것이지요. 시민광장을 대표하는 빛깔의 온라인 소통이 거의 사라져 버렸다고 봐야 하는것이지요.

 

그럼 국민참여당 때문에 그런것일수 있지 않을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정도 글을 쓸수있는 환경이 제약되다 보니까 이슈선점도 안되고 생산적으로 나아갈수 있는 담론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글을 생산하는 사람이 이제는 거의 없습니다. 그저 딱딱하고 따분하고 지루합니다.

 

회원여러분, 우리들끼리 우리들만의 시각으로 우리들만의 담론들을 우리들만이 소통한다고 해서 외연적인 확대가 가능할까요? 그리고 그저 집행되는 사안 하나 하나 그 자체에만 몰입하여 논쟁한들, 그것이 우리 시민광장의 적절한 온라인의 소통법일까요? 우리들은 지금 유시민이라는 컨텐츠를 잘 살려내고 있는겁니까?

 

사실 정말 냉정하게 말해서요. 저 지금 중앙게시판의 글 거의 읽지 않습니다.
즐겨찾기도 시민광장의 메인이 아니라, 저의 지역광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리 너무나 오프지향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조직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오프라인의 성격이 나쁘다는것 아닙니다. 조직적인 부분들이 나쁘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일정부분 한 축의 방향으로 경도되어 간다라는게 제가 느끼는 사실이고 그렇게 나아가다보면 큰 흐름의 동향이라던가 전략적인 판단이 굴절되어 보일 우려가 있습니다.  

 

제가 안타까운것은 유시민을 잘 모르는 그래서 그의 생각을 알고 싶어하는 일반 대중들의 불특정 다수가 이곳의 게시판에 융화되어 나아갈수 있다라는게, 저는 지금의 중앙게시판 정서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찬/반 제도에 관하여 살펴보지요.

 

저번 게시판에서 제가 한번 말씀드린것 같은데, 단순히 찬/반 제도가 시민광장의 불통과 이질감을 만들어 냈느냐? 저는 아니라고 보았었거든요.

우리는 어느정도 정치 색깔이라는게 있습니다. 유시민이라는 정치인을 지지하니까 당연한 겁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지나친 리버럴은 어떠한 가치나 노선적 혼선을 야기할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 써오면서 제가 정말로 그런거 많이 봤었거든요

글은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바라보는 시각도 중요합니다. 그것이 눈팅들의 역할이라면 역할이겠지요.

 

물론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표현의 남용에 관하여서는 우리들 스스로의 절제가 필요한건 맞지요. 그러나 그런 문제들은 어떠한 인위적인 방법이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 자정능력을 믿고 따라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중앙게시판에 심한 우려를 표하는것은 전혀 이해되지 않은 글들이 그저 곱게 또한 유려하게 포장되어 있다고 하여, 그에 대한 검증이 전혀 이루어질수 없는 시스템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아무리 조직적인 성격이 강건하다 하더라도 어느 순간이 되면 상당히 흔들리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마지노선의 피아 구분선이 깨지는 그 순간이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세월이 하수상하고, 그럴수록 유시민님은 대권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들입니다.

 

어찌되었건 뭐 그렇습니다. 다들 참여당 일도 일이려니와 여러가지로 열심히 생활정치 하신다는것 잘 알고요. 뭐 저도 허락되는 대로 많이 참석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현재 중앙게시판을 좀 바꿔볼수 있는 취지로 대화를 좀 했으면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너무 집중해서 하지는 말고요. 너무 몰입하다보면 또 감정적인 논쟁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는거니까.... 그냥 차근 차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주셨으면 합니다.

 

2기라던가 3기라던가 혹은 특정인들을 거론하며 원인과 결과를 살피는 취지의 글은 좀 피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지금 현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또 어떤 공의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중앙게시판을 다시 활성화 시킬수 있는 방안이 어디에 있는지.... 그런 촛점으로 글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글을 쓸까 말까 많이 망설였었습니다.

이런 취지의 글이 여러분들과 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인지 어떤지도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그저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며 읽어주시고 또 많은 생각을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시민광장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입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요.

 

항상 강건하십시오.

 

우리가 열심히 하면 분명 첨맘님은 성공한 정치인이 될것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드래곤52  

구구절절이...가슴에 와 닿는 말씀이네요....
가십거리로 전락한다...제일 경계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지역에 흩어져 있는것보다 중앙게시판으로 일원화는 어떨지...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행사등도 전국에서 다 알게되는 이점도 있지 않을까요?
10-09-21

리바이스블루  

초설님의 글 동감하는 바입니다.
저는 글을 쓰는편이 아니라 그저 눈팅과 좋은글에 동감,찬성의 손을 들어주고
이상한글에 대한것에 반대의사표시를 해온 1인으로서 요즘 저도 게시판을 보면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지난번 같이 중게 활성화가 잘 안된이유로 제 나름 생각에는 지역게시판의 활성화의 영향 때문과
글에 대한 추천만 있고 반대가 없는 게시판 매뉴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 때문이라고는 단정 짓기가 어렵지만은 참여당 게시판과 시민광장 게시판 모두 추천만 있고
반대가 없어서 제딴에는 게시판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중게 활성화가 잘 안된것 같은 생각입니다.
무튼~초설님의 게시판 등장에 매우 감사드리며 추석 한가위 풍성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10-09-21

시적모험  

오랫만 ^^ 일단 한가위 인사부터. 초설님 추석 넉넉하고, 여유로이 보내세욥!

중게 침체라... 시스템적 폐쇄화, 그리고 자기 검열, 뭐 복잡한 여러 이유가 있다 봅니다.
쨌건 온라인은 정확하게는 '매개' 거든요. 매개 (더군다나 wide) 이자, 그게 곧 활동이져.
일단 그것에 대한 인지부터 좀 바껴야할 것 같구요. 이 매개를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활용하다 보면 '교류나 소통' 의 활성화도 차차 이뤄지리라 봅니다. 중게니.지게니.는
그저 단위의 문제일 뿐이고. 뭣보다 이 매개체가 제 기능을 할라면? 글쓴이를 향한
타박. 어떠한 화두 자체를 억압하는 분위기는 우선 좀 자제되어야겠지요.

다음 글 또 기다리겠습니다. ^^
10-09-21

솔트  

개인적으로 게시판 이원화는 썩 바람직 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광장규모 정도의 사이트는 집중화가 필요하죠.
마찬가지로 찬/반 추천제는 광장에 맞는 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아고라 규모 정도면 몰라도...
과거에 시행해 본 바 득보다 실이 많았다고 평가하고
지금 제도가 낫다고 봅니다.
점수제가 더 효용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욕심일뿐이고...

게시판 침체 원인은 예의 시스템적인 문제에서 찾기 힘듭니다.
근원적인 원인은 우리가 남은 에너지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유짱님이 말했지요. 노짱님 서거 이 후 한국 사회가 팍 늙어 버린 것 같다고.
적들이 바로 이것을 노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도 힘 팍 빠지는데 다른 분들도 그렇겠죠.
초설님도 글 안 쓰시잖아요.^^ 뭘 해도 힘이 잘 안나죠.
겨우 꾸득꾸득 버티고 있는데 '넌 왜 소통안해?'라고 하면 좀 황당하죠.
거기에 더해 별 개같은 일이 벌어지면 사람이 그렇잖아요.
'나 안해' 하고 접어 버리는거죠.

언제부턴가 시간을 내 중게에 붙어 꾸뜩하게 글 쓰는 이유는
적?들의 의도와 농간에 놀아나지 않기 위한 저 나름의 저항인 것 같습니다.
10-09-21

이무현  

맞읍니다 맞구요 ^^初雪님말씀^^이제는 싸우더라도 대통령의 품위로 싸워야 합니다.
논쟁을 하더라도 그렇게 해야하며 열정을 표출해도 그렇게 해야만합니다.

그래야 이길수있습니다.



지난 2002년대선에서 우리는 군주가 아닌 친구같은 대통령을 뽑았지만, 이제는 국민을 섬길줄아는 책사같은 대통령 그릇을 만들어봅시다.



유시민 위에 국민이 있습니다.



건강한 시민민주주의 기반위에 첨예화된 문화적 기틀을 얹어 국제적 위상을 선도하는 젊은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렇게 진도나가야 합니다.



전 이길거라 확신합니다.

우리들은 지금 차선이 아닌, 마지막 조커를 쥐고있기 때문입니다.

무지몽매하고 아나무인격인 지도자를 배출해서는 아니될것입니다

국민을 섬길줄 아는 책사같은 대통령 유시민으로 이깁시다.

초설님께서는 공인이되신것입니다<조회수 21033명>>바로이거지요
문성근국민배우<<100만밀란>>국민명령 드래곤52님의2012년유시민대통령만들기에 프로젴트
승패는 초설님에 맘먹기에 달렷다고봅니다
외면하신다면 공인으로서 배임행위를 저지른것으로 지탄을받아 마땅할것입니다
건승건필을 기대합니다^^010 4924 9203 이무현 연락을고대합니다 전화안되면문자로남기시면^ 즉시연락드리갯읍니다



10-09-22

응급의사  

2만이 넘는 클릭수.
대단하십니다. 초설님.
감축드립니다.
10-09-22

바라며  

전북의 자랑 초설....ㅎㅎ
언제 좋은 날 잡아 서울 한번 올라오시게...
오랜만에 술잔이나 한번 거하게 기울여 보자구...*^^*
10-09-23

이무현  

죄승합니다^^^초설님 전화번호 아시면 귀뜸해주세요^^^^문자로 010 -4924-9203 ---李武鉉올림^^
10-09-25

아랑아빠  

지금 조회수가 44810으로 나오는데요.
시민광장 개설이후 최다 조회글인듯 하네요.
우와 다시 우리 게시판이 살아나나요?
그런데 댓글이 7개 추천이 8개라
조회수를 세는 시스템이 잘못 된 게 아닌지 하는 마음까지 듭니다. ㅜㅠ.

어쨋든 중앙이나 지방이나 온라인은 담론 생산이나 생산적 기능은 커녕 소통도 막히고
오프는 오프대로 침체되고 있는데 아직도 첨맘님은 다음 선거에서 큰 일 치기에 충분한 지지율을
가지고 있고 걱정만 됩니다.
우리가 준비 하나도 안됬는데 못했는데 시류를 타고 대통령 되실까봐. ^^


10-09-24

응급의사  

누가 동전 끼워 놓은것 같은데요. 작정하고....
에프4인가요? 다시보기식으로 누르면 계속 조회수가 올라가는.....

제 기억으로 중앙이나 지역이나 한번 본사람은 다시 글을 봐도 조회수가 오르진 않았는데...
지역은 같은 글을 다시 읽어도 조회수가 오르지 않는데 중앙은 바뀌었나 보네요.

동전 끼워 넣으신 분(?)이 이런것 말하고 싶어 하는것 같아서 씁니다.
10-09-24

아랑아빠  

에프 5를 누르면 새로고침 되지요.
아주 예전에 시민광장 처음 만들었을 때 홈피 중앙게시판이 그랬었는데 ...
그런데 저는 아닙니다. 동전 끼워 넣는 다는 것도 정말로 처음 들었습니다. ^^

10-09-24

무극이아빠  

초설님... 그래도 자주 좀 오십시오. 그리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초설님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10-09-24

수연빠덜  

동의합니다...
시민광장의 여러 대화의 장에 있어서,
현재 우리(?) 안에서 우리끼리의 대화의 장과
유시민을 알고자하는 일반대중을 위한 감성적, 지성적 대화의 장 중에서
우리끼리의 대화의 장은 시각적으로 일반대중에게 좀 안띄는 뒷자리에 자리하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안타까운것은
유시민을 잘 모르는 그래서 그의 생각을 알고 싶어하는
일반 대중들의 불특정 다수가 이곳의 게시판에 융화되어 나아갈수 있다라는게,
저는 지금의 중앙게시판 정서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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