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은 올해 6월부터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로 대남 정책을 공세에서 유화로 전환했다고 한다. 관련해서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 내용이 있는데, 매우 구체적이다. “연내 남북 정상회담을 재추진해서 올가을 이명박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도록 하라. 대신 남측이 원하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을 전향적으로 처리하라” 이런 지침을 내렸다는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
○ 지난 중국 방문 때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을 대동했다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이 지난달 말 김정일의 중국 방문에 동행했으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만났다고 중국의 대북 무역업자가 말했다고 한다. 김정은을 후진타오에게 소개한 김정일은 만찬에서 기분이 좋아져 만취했다고 한다. 권력 세습 후에도 중국이 북한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받았기 때문이 아니겠나 해서 말이다. <조선일보> 보도.
● 이런 가운데 남북관계 변화의 조짐이 보이나보다.
세 가지 정황이다. 남북한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중순 북한 개성에서 비밀 접촉을 가졌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물론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자회담 다시 여는 것을 협의하기 위해 어제 방한했다.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가 동행한 걸로 봐 6자회담 재개, 최종 조율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갖자고 제의했다. 그동안 상봉 제의는 주로 남한이 했다. 그러나 이번엔 북한이 했다. 정부는 "이산가족상봉의 정례화"를 역 제안했다.
●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강남 학교들 휴교할 모양이지?
서울지방경찰청은 G20이 열린다고 가정하고 도로 사정이 어떻게 변할지 시뮬레이션 했다고 한다. 온갖 군데를 통제하다 보니, 회의 장소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쪽이지만, 그로부터 테헤란로를 따라 법원 검찰청이 있는 서초역까지 주차장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정체가 흑석동 중앙대 입구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강남 학교의 휴교가 가능할지, 경찰은 검토하기로 했다고. <국민일보> 보도.
● 이명박 대통령이 ‘젊은 총리’에 대한 미련이 큰 모양이다.
자기 검증 질문서를 몇몇 인사에게 보낸 모양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답장을 보내왔다고 한다. 그렇다고 맹형규 장관이 유력하냐, 그건 알 수 없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에 임명한 임태희 대통령실장도 청와대가 눈여겨보고 있다고 한다. 만약 총리로 발탁하면 맹형규 장관을 대통령실장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박형준 전 정무수석을 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중앙일보> 보도.
● 경찰의 폭력을 내부에서 고발한 사람, '이상한 파면'을 당했다고?
<한국일보>가 동영상을 입수했다. 여기엔 택시 무임승차 시비로 조사를 받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경찰관이 머리를 잡아 10여 차례 반복적으로 무릎에 내리찍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한편 당시 상황을 지켜본 경찰관은 파출소장에게 있을 수 없는 폭행이라며 보고했다. 그런데 이 보고를 한 경찰관은 파면 조치를 당했다고 한다. 직무 태만 이런 이유로 말이다. 폭행을 가한 경찰관은 어떻게 됐느냐. 조사조차 안했다고 한다. 피의자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 그 경찰서가 불이익을 당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성과주의’의 폐해,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다.
● 화성연쇄살인 사건, 애먼 사람을 잡았네.
한 재미동포가 “꿈속에서 신이 계시를 보여줬다. 살인자는 김 모 씨다”라고 했다. 그러자 경찰이 그 김 모 씨를 불러 추궁했다. 그러나 제보했던 재미동포가 정신질환을 겪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경찰은 무혐의 처분했다. 그러나 김 모 씨, 그로부터 4년간 억울한 마음에 술로 지새다 숨졌다.
남편의 비극에 같이 속병 앓던 부인, 남편이 죽자 세 자녀의 양육까지 떠안았다. 그런데 설상가상이었다. 자신이 남편을 독살했다는 인터넷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제보했던 재미동포는 여전히 김 모 씨가 살인의 주인공이라며 책까지 낼 모양이라고. <한겨레> 보도.
● 놀이터 밑에 지뢰가 숨어있다? <중앙일보> 1면이 섬뜩하다.
경기도 연천의 한 교회. 이곳 어린이놀이터 밑에 수십 발의 지뢰가 묻혀 있다고 한다. 군에 제거 요청을 했지만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묵살 당했다고. <중앙일보>가 2개월 간 현장 취재를 했더니 펜션과 식당이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지뢰는 휴전선과 가까운 곳에만 있는 게 아니다. 서울 우면산, 부산 해운대구 장산, 경남 하동 금오산에도 여전히 제거되지 않은 지뢰가 있었다고.
● 여자 친구와의 잠자리 동영상을 보관한 하드 디스크를 잃었는데, 그게 야동으로 떠돌고 있다고?
작년 1월, 도둑이 자신의 외장 하드디스크를 훔쳐갔다. 여기엔 과거에 사귄 여자 친구와 잠자리에서 찍은 동영상 수십 편이 들어 있었다고. 이 남성은 지난해 다른 여성과 결혼했고 아내는 아직 이 같은 사실을 모른다고 한다. 어떻게 알게 됐느냐. 과거에 사귄 여자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으면서였다.
경찰에 호소했지만 “올리는 사람도, 내리는 사람도 너무 많아 다 잡아낼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지금 이 동영상은 구글에서도 검색이 되는데, 구글은 미국 회사라 삭제 요청도 안 받는다고. 이 분,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는 이 사건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고. <조선일보> 보도.
● 홍익대학교가 교비를 불법적으로 딴 데 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어디다 썼느냐가 중요하다. 주민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성미산을 밀어내고 그곳에 부속 초, 중, 고등학교를 짓는데 쓰려 한 것이다. 그러나 대학이 수업료, 기타 납부금으로 받은 돈을 다른 곳에 쓸 수 없도록 돼 있는 것이 사립학교법이다. 사립학교법 위반 의혹이 일고 있다. <한겨레> 보도.
● 상지대학교 이야기가 있네.
이른바 ‘비리재단’하면 거론되는 김문기 전 이사장 아들과 측근의 이사회 입성을 가능하게 했던 교육과학기술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가 녹음되지 않았다고 한다. 통상적인 관례를 무시했다. 이를 두고 <한겨레>는 이우근 위원장이 “회의를 녹음하지 말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사학 비리를 옹호하려는 행위”라며 비난했다.
● MC몽이 끝까지 “생니를 뽑아 병역 기피한 일이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미 경찰은 MC몽이 최소한 생니 네 개는 뽑아 병역을 기피하려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기가 한창일 때 공무원 시험 응시를 이유로 입영을 일곱 번 연기했다는 사실도 MBC에 의해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MC몽은 "고의로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하지 않았다"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싸움이 길고 힘들겠지만 진실은 꼭 밝히고 싶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일간스포츠> 보도.
신정환 씨 파문도 만만찮다. 필리핀에서 신정환 씨를 만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필리핀에서 억대 도박을 했고 이 과정에서 여권을 빼앗긴 것도 사실이다. 뎅기열에는 걸리지 않았다. 궁지에 몰리자 거짓말을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 용서를 구하고 대책을 세우자고 설득했으나 그의 마음이 현재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 이번 주 날씨는 어떤가?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별다른 비 예보 없이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도 예년과 비슷하겠다.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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