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7. 답답함을 날려버릴 백만송이 국민민란
문성근님이 제안한 백만송이 국민민란운동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2012년 대선을 위한 단순한 반 MB 연대라고 평가하며 이러한 선거용 연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인식하고 제가 받아들이는 백만송이 국민민란운동의 본질은 2012년 대선을 위한 단순한 반 MB 연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이 꿈꾸었던 정상적인 정치구도로의 정계재편을 위한 큰 동력을 만들어 보자는 국민운동으로 받아들입니다.
과거 열린우리당을 통한 노무현의 정계재편시도는 살아 있는 따끈한 대통령 권력이라는 힘과 그가 살아온 삶이라는 진정성을 동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이 없는 지금에 있어서는 이를 실현할 동력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문성근은 이를 실현할 동력으로써 100만의 유권자가 야당들에게 정상적인 정치구도로의 정계재편을 강제하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2012년만을 위한 일회성 연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꿈꾸었던 정치변화를 위한 정계재편의 과정으로 이해를 하여야 할겁니다.
그렇다면 백만송이 국민민란이 성공을 거두어 100만의 유권자가 정치권에 강제하고 이를 통해 야권단일정당 – 잔류야권(잔류민주당,잔류민노당등) – 한나라당 으로 정계재편이 이루어 진다면, 그리고 야권단일정당이 열린우리당의 실패의 자산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정책으로 경쟁하고 인물로 평가 받는 그런 공정한 룰이 작용되는 정당으로 바로 설 수 있게 된다면… 그런 야권단일정당의 대통령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의 경쟁력을 자연스럽게 가져 갈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에 대해 좀 더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저는 2012년 유시민대통령의 취임식을 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노무현이 꿈꾸었고 제가 꿈꾸고 있는 정상적인 정치구도로의 정계재편이라는 그 꿈을 실현시켜줄 가장 적합한 사람이 유시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정계재편의 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었던 국민참여당은 그들에게 부여된 2번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이미 그 동력으로써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적인 난관에 처했습니다.
그렇다면 2012년에 유시민을 보기 위해서는 유시민은 국민참여당이 아닌 다른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겁니다.
그런데 유시민은 스스로 그런 길을 갈 수 없습니다.
이미 유시민에게는 개혁당의 아픈 상처가 주홍글씨로 따라다니고 있기 때문이며, 국민참여당 당원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스스로 져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유시민에게 백만송이 국민민란운동은 그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00만의 유권자가 노무현이 꾸었던 그 정계재편의 과정으로써 민주당이 아닌 야권단일정당을 요구하고 국민참여당 당사 앞에서 촛불을 들고 함께할 것을 호소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선거를 이기기 위한 단순한 반MB 연대가 아닌 노무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정계재편의 과정으로 받아들 일수 있다면 그것이 국민참여당의 창당정신과 국민참여당의 당원들의 바램을 거스르지 않고서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8. 야권단일정당에서 유시민이 후보가 될 수 있는가?
어떤 분은 야권단일정당에서 민주당의 계파들과 민주당 내부의 친노들 간의 비토 분위기들을 들어서 야권단일정당행을 우려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문성근님의 천정배 지지연설(이건 상당부분 오해의 소지가 많음을 논외로 하고)등을 거론하며 미끼다 뭔 꿍꿍이가 있는거 아니냐? 며 우려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이것은 유시민이 이겨내야 할 몫입니다.
야권단일정당의 의미와 그 가치에 동의하고 그 안에서 공정한 룰로 모든 야권주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그 룰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하여 결과에 승복하자는 조건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하는 운동이므로 그 안에서 경쟁을 통해 생존해야 할 몫은 유시민의 몫입니다.
만약 여기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지지자의 역량부족을 개탄해야 할 뿐입니다.
여기서도 살아남지 못하는 유시민이라면 아직은 대선을 책임질 만큼의 역량이 안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노무현도 쉬운길을 택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역사의 순리에 맞는 옳은 길을 당당히 걸어 갔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이겨내고 살아 남았습니다.
유시민 역시도 그러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시민을 지지하는 우리들은 유시민에게 살아 남을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믿습니다.
야권단일정당 안에서 정동영(이사람은 잔류민주당에 남을 것으로 봅니다만) 손학규 천정배 추미애 이해찬 안희정 김두관 이광재 이정희 노회찬 심상정 등등… 이들 대권주자들과 정당하게 정책으로 경쟁하여 그 경쟁을 통과해내야 하는 몫은 유시민 그의 몫입니다.
만약에 이 경쟁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유시민 그의 역량이 아직은 부족한 것일 뿐이며 그 부족함에 가슴 아파해야 할 뿐인 것입니다.
야권단일정당에서 유시민이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그를 도와야겠지만 만약 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국민참여당의 유시민보다는 2012년 대통령의 자리에는 좀더 가깝게 다가간것일테고, 그 역량을 함께 차기를 위하여 키워나가면 될 뿐입니다.
그리고 유시민이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우리에게는 노무현이 꿈꾼 정상적인 정치구도로의 정계재편이라는 그 꿈을 실현하고 있다는 성취의 추억을 가지게 될 것 이기에 아쉬울 건 없을 겁니다.
9. 마무리 하며 (결론)
문성근님이 제안한 백만송이 국민민란운동의 성격을 2012년 대선을 위한 반MB 연대의 시각으로 보는 것에 반대합니다.
백만송이 국민민란운동은 당면한 2012년의 대선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이 운동은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정상적인 정치구도로의 정계재편이라는 그 꿈을 다시 한번 꾸어보자는 국민운동으로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될 때 100만의 꽃송이들을 모을 수 있고 그 꽃송이들을 통해 유시민 역시도 처신할 수 있는 명분을 가지게 될 것 이며 국민참여당 당원들 역시도 함께 할 수 있는 당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분에게 질문드린 그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는 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1). 꼭 첨맘님이어야 하나요?
: 저는 첨맘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나라 정치구도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정치지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그것은 첨맘님 혼자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것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 다른 이가 그 십자가를 지어야 한다면 그리고 그자를 믿을 수 있다면 그 역시도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꼭 국민참여당이어야 하나요?
: 1.번과 같은 이유로 다른 정당이 그 십자가를 지여야 한다면 그 정당을 지지 할 수도 있습니다.
3). 꼭 국민참여당의 첨맘님이어야 하나요?
: 국민참여당의 현실이 애석할 뿐입니다. 야권단일정당의 첨맘님도 지지할 의사가 있습니다.
4). (미사어구, 총론적 이유 이런거 던져버리고) 국민참여당의 첨맘님이 2012년 대선에서 승산이 있나요?
: 국민참여당의 첨맘님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원들이 열심히 하면 된다고 강변하실 수 있겠으나 글쎄요. 2012년까지 몇번의 선거가 있다면 모를까?... 국민참여당은 그에게 주어진 2번의 살길을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5). 승산이 있다면 금상첨화지만, 만약 없다면 첨맘님께 목메는 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 수 있나요?
: 저는 첨맘님께 국민참여당에 메이지 않고 좀 더 폭 넓은 운신의 기회를 가지시길 요청 드릴겁니다. 그러나 첨맘님 스스로 그런 행보를 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이는 차기도 그리고 차차기도 어렵게 만드는 첨맘님의 주홍글씨가 될 것을 우려하기에 그러합니다. 그래서 우리 지지자들이 첨맘님께 다른 행보를 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명분이 백만송이 민란운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6).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입니다. 첨맘님의 어떤 행보라도 함께 하실수 있나요?
: 한나라당에만 가시지 않으시면 언제나…(*^^*)
*. 사족 ) 시민광장의 많은 회원분들이 국민참여당 당원이심을 알고 있기에 마음 아플 글을 쓰는 것이라 망설였는데요.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에 대한 토론의 과정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썼습니다. 많은 토론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