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4대강 판넬전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한 번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조야기님 전화, 낮에 고소영님 문자, 저녁에 엄마야님 전화가 차례로 옵니다.
특별한 약속도 없고 광명광장 식구들도 보고 싶고 해서 나가봐야지 맘을 먹었습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 저에게 연락들 하신...꿍꿍이셈이 있었습니다 ㅋㅋ
철산역 4대강 판넬전 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읽어보십니다.





자동차, 아스팔트, 콘크리트 건물, 퇴근하는 사람들의 무표정한 얼굴들...
'운치'와는 거리가 한참이나 먼 철산역 저 공간에서
문득 '운치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4대강 반대 판넬을 걸어놓고 광명광장 식구들과 함께 앉아서 나누는 이런저런 얘기들...
낮의 후텁지근한 날씨와 달리 해가 떨어진 후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어느 물리적 공간은 거기에 담기는 내용물들의 조합 의해 무수하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어제 하늘파랑님이 게시판에 올리신대로 조야기님 생일이었습니다.
저희와 함께 계시던 하늘파랑님 어디론가 사라지시더니 한참만에
33송이 장미를 안고 나타나십니다.
아주 멋지셨습니다^^
판넬전을 철수하고 나서는 참여자치연구소가 있는 녹원오피스텔로 가서
조야기님 생일파티 겸 뒤풀이를 했습니다.
조야기님이 준비하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성현 대표님 영화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