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마 했던 여자 축구 대표팀이 드디어 사고를 쳤네.
스무 살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이 '여자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늘 새벽 독일에서 열린 8강전에서 멕시코를 3-1로 이겼다. 남녀를 통틀어 우리나라가 FIFA 주관대회에서 4강행을 이룬 것은 1983년 청소년축구, 2002년 월드컵 이후 세 번째이다. 목요일 밤, 우리는 독일과 결승행을 다툰다. 그라운드에 ‘소녀시대’가 열렸다.
● 높기만 했던 에비앙 마스터스의 벽이 드디어 무너졌지?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역전승이었다. 한국인 최초의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이었다. 올 시즌 맹장 수술을 받고 LPGA 투어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던 신지애. 한 6억 가까이 되는 48만7500 달러를 손에 넣으며 시즌 상금 116만7941 달러로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 고창군수의 여직원 성희롱 의혹,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주장이 나왔지?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밝힌 것이다. 민주당 소속 고창군수가 한 말이라고 한다. “누드사진 찍기 사흘 전부터는 몸에 속옷 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속옷을 입지 말라” “뒤태가 예쁘다. 엉덩이가 볼록하니 사진 찍으면 잘 나오겠다” “그깟 말한 걸 갖고 왜 우느냐. 내가 너랑 잔 것도 아니고 자자고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느냐” 이 여직원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동아일보> 기사 요약.
● 법무부가 간통죄를 없애고 보호감호제도를 부활시킬 모양이다.
남성이 피해자인 성폭행도 강간죄로 처벌하고, 위헌 논란이 거듭돼온 간통죄는 폐지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권침해 문제로 2005년에 폐지됐던 보호감호제의 재도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처벌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낙태에 대해선 임신 초기, 즉 8주 이전인 경우, 처벌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제한적 허용' 의견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중앙일보> 보도.
●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국민권익위원회 직원의 비리를 눈감아줬다고?
부패방지 업무를 담당하는 국민권익위원회 직원이 용역을 준 업체로부터 총 70만 원 내외의 금품과 3번에 이르는 술 접대를 받았다고 한다. 이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적발해서 국민권익위원회에 통보했다고 하는데. 당시 이재오 위원장은 중징계 조치를 하지 않고, 적발 사실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일보> 보도.
● 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의 경우 2년 넘게 쓰면 직접 고용한 걸로 간주한다고?
제조업체에서 사내하청 형태로 일하는 노동자도 원청업체의 근로 지휘·감독을 받으며 2년 이상 근무했으면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청업체에 직접 고용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 사용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확정 판결을 통해서다.
사내하청 노동자는 그동안 임금은 절반, 언제든 해고 이런 위협에 시달려 왔는데, 이 사람들만 전국 5만 명이고 현대자동차만 7천 명에 이른다. 대규모 소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난리가 났다”는 표정이다.
● 중앙대학교에서 퇴학당한 학생을 두산중공업이 뒷조사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고?
두산그룹이 중앙대학교를 인수했지? 두산그룹의 학교 인수와 운영을 비판하다 퇴학당한 학생을 두산중공업 직원이 계속 감시·미행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이 사람, 그 학생의 행적과 동선, 다음날 일정 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상세히 기록한 문건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중앙대 측은 “이 학생이 퇴학 후에도 학교의 명예와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할까봐 그랬다”라고 했다고.
● 우리나라와 리비아 사이에 관계가 매우 심각한 것 같다.
선교 못하도록 하는 나라 리비아에서 선교하던 개신교 목사가 구속됐다. 한 달 전 일이다. 그러나 구속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 주한 리비아 대표부, 문 닫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성사 직전까지 갔던 리비아에서의 한국 기업의 건설 계약이 취소됐다. 그래서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했지만 카다피로부터 문전박대 당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손을 못 쓰고 있다.
● 북한산에 4.2km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북한산국립공원에 길이 4.2km의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북한산성 주차장에서 승가봉, 보현봉까지가 후보 노선이라고 한다. 환경부는 이 사업이 가능하도록 다음달초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다.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한겨레> 보도.
● 결혼 승낙 안 한다고 장모될 사람을 살해한 남자 이야기, 섬뜩했다.
왜 부모가 그 남자를 거부했을까. “인상이 좋지 않고 포악하다”라는 이유였다고. 그렇다고 흉기까지 소지하다니. 처음엔 겁을 주고서라도 그 만남을 이어가려는 뜻에서 들고 갔다고 한다. 하지만 문을 열자마자 여성의 어머니가 “왜 왔느냐. 당장 나가라”고 문전박대하자 흥분해 일을 저질렀다고.
이 남자, 여자 친구에게 새 옷을 달라고 해 갈아입고는 밥까지 지어 달라고 요구해 시신 옆에서 태연히 밥을 먹더니 창밖을 내다보며 담배를 피웠다. 여자 친구에게는 반항하지 못하도록 수갑을 채웠다. 한편 이 남자, 끌려 나와서는 “심정이 어떠냐”는 기자 질문에 “어떨 것 같느냐”고 되받아쳤다고,
● 공군 장성 실수로 수십억대의 파손 사고가 났다고?
공군이 “공군 장성의 조작 실수로 1000억 원을 호가하는 최신예 F-15K 전투기 한 대가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 장성이 비상 탈출시 사용되는 '사출 레버'를 잘못 당기는 바람에 지상에서 공중으로 50m 이상 솟구쳤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수리비용만도 10억~2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공군은 “전투기의 오작동 문제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CBS보도.
● 요즘 저가항공과 일반항공하고 가격 차이가 얼마 없다고?
휴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일부러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시려는 분들이 많지? 그런데 서울-제주 항공편 요금차이는 4600 원 정도라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설립한 저가 항공 자회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서비스는 제 자리인 데 반해, 요금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이다. SBS 보도.
● ‘지구와 닮은 별’ 140개를 찾았다고?
원거리 우주관측을 위해 창설된 미국항공우주국의 케플러 망원경 연구팀이 관측 자료 분석을 시작한 지 6주 만에 700개 이상의 행성을 찾아냈는데 이 가운데 140여 개는 지구와 크기가 비슷했다고 한다. ‘지구와 비슷하다’ 이 얘기는 질량, 공전 운동, 대기·지각 구성의 환경이 지구와 비슷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보다 근접한다는 의미가 된다. <중앙일보> 보도.
● 이번 주도 열대야를 각오하셔야 할 것 같다고?
전국적으로 덥고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의들은 열대야일수록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밤에 덥다고 무조건 에어컨을 세게 틀지 말라고 조언했다. 열대야를 이기려면 체온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는 5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오늘도 전국이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http://newstic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