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에 하나 민주당이 (야권연대 정신을 무시하고)독선적으로 간다면 다른 야당끼리 연대해 나갈 필요성도 있다. 이번처럼 8곳씩이나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야3당 또는 4당이 어떻게 연합하느냐가 대선과 총선에서 야당이 연합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될 것이다. 8곳에 대해 야권이 함께 기회를 나누는 연대가 돼야 한다. 최소 1곳씩의 기회는 가져야 한다.
2. 지방선거 때는 중앙에서 야권연대가 무산됐고, 지역별로 연대를 이뤘다. 이번 재보궐선거 8곳 또한 지역별로 연대 논의를 할 생각인가?
8곳 지역을 함께 놓고 정치협상을 해야 한다. 이것은 2012년 대선과 총선에서 이기기 위한, 대선후보 결정방식 룰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수 있다. 1개 지역씩 따로 하는 연합은 안 되고 8개 지역을 함께 협상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에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민노당에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끼리 연합하자는 제안을 해놓았다.
3. 그렇다면, 후보단일화를 위해 어떤 룰을 생각하고 있나? 천호선 후보가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은 무엇인가?
후보 개인의 결단으로 갈 문제는 아니다. 당이 결정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다. 다만, 우리 당원들은 끝까지 가야 한다는 입장이고, 나 역시 끝까지 간다는 것으로 뛰고 있다.
4.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왜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은평을 선거에서 이재오 전 의원과 싸워 누가 확실히 이길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이명박 정권의 실정 대 노무현 가치의 싸움이 6.2지방선거에서 있었다. 이번에도 이명박 정권의 오른팔 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계승하는 이와의 대결로 대립각이 분명히 선다. 야권을 혁신하고, 정치혁신을 일으킬 후보는 지금 거론되는 사람 중에서 아무도 없다.
5. 은평을 지역의 분위기는 어떻게 느끼고 있나?
지난 총선에서 문국현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은 이재오는 싫은데, 나머지 다른 후보들도 다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것 때문에 싫어한다. 외지에서 다 이룰 것 이루고, 마지막 자리로 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나는 이제 48세이다. 여기서 자리를 잡으면 최소 10년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평에서는 나에게 기대를 둘 수 있다. 누가 은평에 뿌리 내릴 수 있는 후보냐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