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경기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김상곤교육감 편지
경기도교육감김상곤 | 2010-06-30 20:08:20 | 조회 1285 인쇄하기
http://cafe.m.usimin.co.kr/52315     


트위터 페이스북

경기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교육감 편지

 

존경하는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

 

여러분과 경기도민의 부름을 받고 두 번째 임기를 맞이하는 김상곤입니다. 우리 경기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헌신과 사랑을 잘 알고 있기에, 주민직선 제2대 교육감 일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경기교육가족 여러분께 편지를 씁니다.

 

지난 1년 첫 번째 임기 동안 저는 여러 교육현장을 다녔습니다. 그 때마다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시는 교육적 열정과 헌신을 접했습니다. 묵묵히 최선을 다하시는 교육가족 여러분들을 만났습니다. 만남의 자리에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그 모습 하나하나는 감동적이었습니다.

곳곳에서 안타까운 교육 비리가 터지고, 여기저기에서 교직사회의 무능과 매너리즘을 비난하고, 교육여건은 많은 부분 아직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은 교육현장에서 오늘도 아이들의 교육에 매진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교육감으로서 먼저 선생님들의 헌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선생님들과 함께,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우리 경기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교육개혁을 위한 수많은 제도와 정책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의지와 수사만 넘쳐날 뿐, 선생님들의 마음과 소통하지 않아 공허한 구호에 그치곤 했습니다.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없게 하는 온갖 업무와 관행의 벽이 바뀌지 않은 채, 선생님들이 일방적인 개혁 대상으로 치부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개혁에 대한 피로감, 어떤 경우에는 절망감마저 느껴집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여러분!

 

저는 선생님들이 마땅히 존중받고 배려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직문화의 핵심은 자율과 지성입니다. 이 가치는 최대한 보장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선생님들의 헌신 뿐만 아니라 우리 경기교육도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은 분들이십니다. 그리고 교직의 경험을 통하여 지성과 인내, 자각의 예지를 가지고 계십니다. 어떤 교육이 올바른 것인지 참된 교육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이 능력과 식견이 학교현장에서 백분 발휘될 수 있도록 교육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선생님들의 노력을 저해하는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우리 경기교육의 방향에 대해 여쭤보면서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저도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왔습니다. 가르치는 순간순간마다 교육이 얼마나 어려운지, 학교에 부여된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느껴왔습니다. 뒤돌아볼 때마다 매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여러분 또한 비슷하리라 믿습니다. 교실에서 학생들의 눈망울을 접하는 순간마다, 수업을 마치고 교실에서 나오는 순간마다, 하교하는 학생들의 뒷모습을 볼 때마다, 방과후 텅빈 운동장을 접할 때마다 마음 한 편에서는 아쉬움이, 또 다른 한 편에서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이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제가 할 일은 선생님 여러분의 각오가 우리 경기교육의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가 할 일은 선생님 여러분이 계속해서 아쉬워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가 할 일은 선생님 여러분이 가고자 하는 길의 터를 닦고 장애물을 미리미리 치우는 것입니다.

이런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두 번째 임기 동안 부족하나마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끝내 이루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저와 함께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씩만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 모두가 가고 싶어 하고 행복해 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주시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우리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

 

여러분과 제가 똑같이 안타까워하는 것처럼, 지금 우리 교육은 서열과 무한경쟁에 놓여 있습니다. 이 속에서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자기주도학습능력, 의사소통능력, 창의력이 제대로 길러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경기교육을 혁신해야 합니다. 저와 선생님이 마음을 모아 우리 경기교육의 미래를 꿈꾸면서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올리면 좋겠습니다.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교육을 위해 일하는 기쁨과 보람이 충만한 시대가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교육가족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의 염원이 모인 경기교육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2010년 7월 1일, 제2대 주민직선 교육감 일을 시작하며

 

경기도교육감 김 상 곤 드림

 

     

덧글쓰기 | 전체글 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김선수  

부디 교육혁신에 성공하셔서
이나라의 초석이 될 어린 유권자들의 손으로 대한민국 바로 서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10-07-01

사랑시  

<지금 우리 교육은 서열과 무한경쟁에 놓여 있습니다. 이 속에서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자기주도학습능력, 의사소통능력, 창의력이 제대로 길러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의문스러운게 아니라 안되고 있지요.
저 역시 학부모로서 안타깝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 적응해나가고 있네요.
'이건 아니야!' 하면서도 그 틀 속에서 낙오되지 않으려 애쓸 뿐입니다. 가끔은 자괴감도 들고.
"공부해야지, 상위 몇 % 안에 들어야지" 이런 소리나 하고...
교육은 정말 뾰족한 묘수가 안보이는 듯.ㅜㅜ

김상곤 교육감님의 재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성과 얻기를 바랍니다.
10-07-01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49478 [은평을] 천호선을 부탁해 -- 일요일 사진.   15 초록뱀 10-07-05 9 0 4544
49477 [버그 신고] 참여광장 까페 개설 문제...   1 하얀백로 10-07-05 0 0 1661
49476 현재 봉하모습   23 무극이아빠 10-07-05 9 0 3407
49475 7월 5일 월 조간브리핑 - 양파 벗기듯 영포회도...   1 넝쿨 10-07-05 3 0 1416
49474 혁신학교 지금의 대입제도와 대학개혁없이 성공할수 있을까? 길형구 10-07-05 0 0 1510
49473 노무현의 교육   4 짱돌공화국 10-07-05 16 0 8514
49472 [사진]천호선-유시민 '은평구 재선은 우리의 승리!'   13 천사맨 10-07-05 17 0 8656
49471 국민의 대변인 노란 장미 10-07-04 1 0 1620
49470 [포항광장]전국의 시민광장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3 반하 10-07-04 6 0 1670
49469 "MB도 영포회 활동 했다"   1 관음죽 10-07-04 1 0 1646
49468 "노 전 대통령이 부시와의 약속 어겼다는 건 사실무근" 관음죽 10-07-04 0 0 1900
49467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20100705) 다시듣기   9 로키 10-07-04 7 0 8098
49466 서대문 양동 광장이 함께한 은평나들이   1 산들산들 10-07-04 4 0 1707
49465 대전시민광장 진실을 보는창 상반기 활동내역   5 엔돌핀 10-07-04 7 0 1267
49464 관광객 모집합니다...*^^*   5 베가번드 10-07-03 1 0 1730
49463 <황건당보고>오늘(3일) 집회관련 야5정당 홈피 근황   1 양웬리준장 10-07-03 1 0 1662
49462 손발이 오그라드는 국가재앙방송 동영상입니다.!! 대 한 민 국 10-07-03 2 0 5989
49461 KBS수신료인상반대 홍보전용 판넬입니다.   4 시민광장 10-07-03 4 0 3901
49460 [속보] '구미보 균열' 확인, 감리일지에 적혀있어   1 관음죽 10-07-03 1 0 1604
49459 ●● 만평 종합 2010. 07. 03 토요일...뛰자!!   1 순수 10-07-03 0 0 1295
49458 양동광장의 우중 홍보전   16 산들산들 10-07-03 8 0 3663
49457 대한민국 시민광장, 분발합시다!   10 캠프 10-07-02 3 0 1898
49456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15 김게바라 10-07-02 5 0 1615
49455 드래곤님.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십니까?   32 동자 10-07-02 1 0 1798
49454 <잉여황건당>경♨정봉주 17대 국회의원 오신 날♨축   2 양웬리준장 10-07-02 1 0 1978
49453 7월 1일 경북 영천에서...   24 향기롭게 10-07-02 2 0 1730
49452 [은평을 소식] 천호선 후보와 유시민 전 장관이 함께 한 출근..   19 관음죽 10-07-02 21 0 7531
49451 <논평> 이재오의 ‘지역 일꾼론’ 비겁하다   1 관음죽 10-07-02 2 0 1676
49450 6.2선거 승리 후-물살의 중심에 몸을 실어 앞으로 가라. 쿠키블루 10-07-02 2 0 1256
49449 항복합니다! 항복 한다고요!!   8 드래곤52 10-07-02 2 0 1497
49448 ●● 만평 종합 2010. 07. 02 금요일...비!!   1 순수 10-07-02 1 0 1389
49447 홈페이지에 대한 냉정한 평가...   18 미니파더 10-07-02 14 0 3002
49446 은평을 천호선.님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28 초록뱀 10-07-02 6 0 1934
49445 사람사는 세상, 함께사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12 바라며 10-07-02 17 0 5260
49444 7월 2일 금 조간브리핑 - 이인규, 사찰 시인했다. 넝쿨 10-07-02 1 0 1513
49443 펌] 천안함 사고와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 - 김회권 교수   1 돌봉 10-07-02 0 0 1251
49442 권력은 위임하되 지배는 거부한다   2 짱돌공화국 10-07-02 13 0 1582
49441 조중동은 역시나 쓰레기입니다.!!!   1 대 한 민 국 10-07-02 1 0 5828
49440 그에 웃음이 정말 보기싫었습니다   2 살아있는 동안에 10-07-01 0 0 1683
49439 유시민^^盧 이무현 10-07-01 2 0 1843
49438 회원토론방에서 재미있는 것 발견^^   5 사랑시 10-07-01 5 0 1841
49437 4대강반대/수신료인상저지 배포용 부채 제작합니다!   36 시민광장 10-07-01 7 0 3975
49436 대구 납치살해 여대생 유족 "경찰은 코골며 잠잤다" 관음죽 10-07-01 0 0 1611
49435 김종익씨가 겪은 고초가 남의 일이 아니지요   1 솔트 10-07-01 6 0 1224
49434 화성을 비롯해 기존 정치꾼과 세력들의 장악시도를 막아내야   5 쿠키블루 10-07-01 8 0 1541
49433 ●● 만평 종합 2010. 07. 01 목요일...제대로!!   1 순수 10-07-01 1 0 1427
49432 7월 1일 목 조간 브리핑 - 정권사조직 영포회 막장 실상에 "..   4 넝쿨 10-07-01 2 0 1480
49431 세시반   1 티벳 10-07-01 1 0 1459
49430 합당?   3 동자 10-07-01 4 0 1565
49429 2% 부족해요   4 다독다독 10-07-01 0 0 1662
49428 ♥ 엿 먹으라고요~~~!!!   73 아정 10-07-01 18 0 2958
49427 펀드 대출금은 언제 입금 되나요?   2 쩜상10번 10-07-01 2 0 1678
49426 송영길號出港   2 이무현 10-06-30 0 0 1495
49425 마이페이지 부분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6 유지운영팀 10-06-30 3 0 1462
경기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김상곤교육감 편지   2 경기도교육감김상곤 10-06-30 5 0 1286
49423 천호선 후보는 광장에 나와야 합니다!   11 여누리 10-06-30 5 0 1568
431432433434435436437438439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