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게으름 탓 등등으로 결석을 밥 먹듯하는 데 ,
좀 작심을 하고 요즘 열심히 성당 미사에 참석하는 편.
아직도 믿음이 약해서 미사 시간에 조는 일이 많았음을 고백한다.
성가 역시 성당 미사곡은 기독교 성가에 비하면 좋게 말하면 장중하고
좀 너무 잔잔해서 재미가 덜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성당의 신부님들께서는 한 성당에 겨우2-3년씩만 봉사하시고 자주 이동하신다.
해서 나같은 평신도들은 신부님 얼굴도 아마 길에서 만나면 기억도 못할 것이다.
헌데 어제는 미사 시간에 이변이 있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랫말을 프린트해서 나눠준다.
어릴 때 6.25 즈음해서 얼마나 열심히 불렀던 그 노래가..
그런데 가사가 약간 바뀐 듯 해서 소개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1절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나라 살리는 통일
통일이여 오라
통일이여 오라
2절
우리의 통일은 자주
꿈에도 소원은 자주
이 목숨 바쳐서 자주
자주를 이루자.
이 겨레 살리는 자주
이 나라 살리는 자주
자주여 어서 오라
자주를 이루자.
어제 미사 강론은 평화.
신부님의 비장한, 한반도의 평화를 강조하시며
전쟁의 무서움과 그 여파를 간절히 설파하셨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성급한 결론에 대한 우려와
한반도에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게해선 안된다는 강론에
신도들 모두 다 숙연해졌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 노래를 2절까지 두번이나 불렀다.
전날 목욕탕에서 처음 만난 할머니, 교회 권사님이신듯,
갑짜기 북한 욕을 하신다.
멀쩡한 젊은이들을 죽였다고.
그래서 ,그 얘기 목사님한테 들었나요?
그러자 좀 머뭇거리신다.
이제 천안함 사건이 어찌 진행될른지 정말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