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의 경기도지사 단일후보 유시민은
오늘 5월 19일(수) 오후 5시 민주당 김만수 부천시장후보 개소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했다.
○유시민 후보는 인사말 중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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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부 10년간 이런 비극이 있었는가. 없었다. 이명박 정권은 경제에도 무능하고 민주주의도 파괴하고 복지도 허물어뜨리고 어느 한 곳에서도 유능한 구석이 없는 정권인데 그나마 지금까지 안보만큼은 보수가 잘한다고 주장했지만 안보마저도 보수 한나라당이 무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런 사건이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때 일어났다고 상상해보라. 매일 아침 주요 신문, 언론들이 어떻게 할지 눈에 보이지 않는가. 지금 사고가 난지 50여일이 지났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사람도 없었다. 우리 젊은이 마흔여섯명이 졸지에 목숨을 잃었는데 그것에 대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도 국방장관도 합참의장도 해군사령부에서도 누구도 책임의식을 표명하는 사람이 없다.
지금이라도 계속 이렇게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부터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지휘라인에 있었던 군 고위 장교들의 책임 있는 사과, 책임 있는 행동이 있어야 마땅하고 그것이 상식이라는 것을 다시 이명박 정권에게 주장한다.
제일 나쁜 것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선거에 악용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태도이다. 사죄해도 부족할 일을 가지고 남을 탓하고 더군다나 이 중요한 국가안보의 위기 구멍이 크게 뚫린 이사건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 발표일을 5월 20일로 맞추는 정략적인 태도는 결코 국민의 이해를 구할 수도 없고 이번 선거에서 그들이 노리는 북풍효과를 노리지도 못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다시 한 번 희생되신 천안함 젊은 군인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야권 모두를 대신해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 번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이 비극적인 사건, 안보무능으로 벌어진 이 사건을 선거에 악용하는 정략적인 작태를 버릴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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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유시민 후보의 개소식 인사말 전문이다.
“이곳 부천은 제가 평소 존경하는 원혜영 선배님이 오래도록 지키고 계신 곳이고 김만수 후보는 제가 열린우리당 도당 위원장일 때 선거 지원도 여러 차례 왔던 기억이 난다. 이 자리에 야권연대의 대의를 위해서 큰 양보를 해주신 민주노동당의 최순영 동지 와 계시고 저희 국민참여당의 우인회 동지도 함께 와 계신다.
그 누구보다도 조금 전 말씀하신 존경하는 김진표 최고위원님,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께는 한편으로 참 죄송하다.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하지 못한 충격이 많으시리라 생각되지만 제가 이렇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는 국민들이 두 가지 소망을 가지고 바라보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두가지 소망을 가지고 있다. 이 두 가지 소망은 야당이 이길 때에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첫째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생각을 고쳐 잡수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이 해놓으신 모든 일들을 다 부숴버리고 싶은 시기심 복수심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4대강사업, 부자감세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적 소신에 따라 꼭 하고 싶은 것이라 할지라도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면 대통령이 국민에게 져야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대통령이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대통령 아래에 국민이 있는 것이 아니고 국민 아래 대통령이 있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이명박 대통령께서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려면 야당이 이겨야 한다. 제가 이겨야 한다. 또 부천시에서는 김만수 후보가 이겨야 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두 번째 소망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민주정부 10년에 완결하지 못했던 좋은 정책들을 마저 실천에 옮기는 것이 저의 소망이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IMF로 나라살림이 완전히 거덜난 상태의 국정을 넘겨받아서 불과 5년만에 IMF를 졸업하고 13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쌓았던 공적이 있는 분이시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대한민국 복지제도의 초석을 놓았던 분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 노선을 계승해서 남북평화 공존공영 경제협력 그리고 복지를 또 한 단계 확대하는 정책을 꾸준히 폈다. 그 결과 우리 대한민국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민주정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국민의 복지를 정부가 돌보는 나라가 되었다.
이 모든 업적을 이명박 대통령이 다 무너뜨리고 있다. 민주주의 민생 경제 문화 복지까지 남김없이 흔들고 망가뜨리고 위협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두 번째 소망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서 우리 민주개혁세력 진보세력이 다시 한번 지방행정을 맡아서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이 완결하지 못한 복지정책 문화정책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주의를 경기도에서 완성해보고 싶은 것이고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저와 김만수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어야 한다.
제가 경기도를 맡고 김만수 후보가 부천시를 맡으면 둘이 항상 상의하고 협의하면서 운영하겠다. 개혁진보세력이 연합해서 경기도를 맡는 것이니만큼 야4당과 시민단체가 고루 참여하는 도정정책협의회를 만들어서 도정 인수할 때부터 합의했던 정책공약을 중심으로 새로운 것은 계속 협의해가면서 정파를 초월해서 경기도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재를 골고루 등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연합공동정부로 경기도정을 꾸려나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
이렇게 연합정부를 경기도에서 잘 운영해서 국민들이 보기에 정말 잘한다, 어느 한군데에서 혼자 하는 것보다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고 도정도 더 잘 운영하더라, 그런 평가를 앞으로 2년간 받아서 다음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의회권력과 청와대도 우리가 찾아올 수 있도록 초석을 놓겠다.
제가 옛날에 시사평론하던 시절에 국민의 정부 김대중 대통령께 심하게 비판한 적이 두어번 있었다. 그걸 기억하시는 분들은 지금도 시선이 덜 따뜻한 분들이 있다. 돌이켜보면 밖에만 있었기 때문에 이해를 잘 못하고 비판할 것은 하더라도 불필요하게 지나친 말을 여러번 했구나 하는 반성도 많이 하게 된다. 제가 비판한 것 중에 옳은 것도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 표현하지 말았어야 했던 것도 많이 있다. 제가 지난 참여정부에서 국정에 참여하면서 그런 것을 많이 느꼈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민주당 동지여러분들께서 너그럽게 받아들여 주실 것을 간곡히 청한다. 이번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야권이 계속해서 연대해서 수구보수세력을 이겨내고 우리 국민들을 도탄에서 구해낼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씀드린다.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다. 지금 한나라당은 전면적 패배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여론조사에서 아직도 한나라당이 앞서는 것은 국민들이 이명박정권의 횡포와 공안통치에 두려움을 느껴서 말을 잘 안하기 때문이다. 저는 이미 선거는 야당쪽으로 넘어오고 있고 야당이 단결해서 끝까지 가기만 하면 이번 선거 수도권 야당이 압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도지사 선거도 제가 손만 뻗으면 김문수 후보의 뒷덜미를 잡을 수 있는데까지 추격했다. 28곳에서 민주당 시당 후보가 나왔고 국민참여당에서 연합후보로 한명 나왔고 세군데의 무소속 후보가 있고 두어군데 경합지역이 있지만 잘 해결될 것이다. 이 모든 지역에서 야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여기에 위협감을 느낀 한나라당 정권이 지금 천안함 사건에 대한 발표를 지방선거 선거운동 개시일로 맞춰놓은 것이다.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 하필 지방선거가 시작되는 5월 20일에 합조단이 조사결과를 발표할 이유가 전혀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 몇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우선 마흔여섯명의 아까운 젊은이들이 조사를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해서 여야와 정파를 초월해서 모든 국민들이 깊은 슬픔과 탄식에 빠져있다 이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저도 예외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