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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공영방송의 자존심을 지켜라”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초청 KBS토론'에 불참하며
-야3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성명서

1. 오는 13일 개최 예정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는 현역 단체장인 한나라당 후보 편들기 토론회라는 것이 야3당 후보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는 토론회가 되기 위해서는 여당과 야당 후보자 모두에게 공평한 토론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2. 그런데 KBS가 준비한 형식은 가장 기본인 공정성과 균형을 상실했다. KBS는 <도입토론>이란 생소한 형식을 도입하여 현역 도지사가 4년도정에 대해 실질적인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정의 치적을 중심으로 발언하면, 타 당 후보들은 그것에 대한 멘트만 가능하고, 다시 그 토론에 대한 최종답변도 김문수도지사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형식이었다. 이러한 토론회 방식은 역대 어떤 선거에서도 없었던 불공정한 게임이며, KBS가 한나라당 후보 편들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3. 또한, KBS가 결정하고 통보한 <세 가지 토론 주제>는 경기도지사 선거의 핵심이슈라고 할 수 있는 무상급식과 일자리 창출, 교육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가 제외되었다. 다양한 주제와 자유로운 상호간의 자유토론이 아닌 규격화된 토론은 후보의 자질 검증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4. KBS는 경기도 야당후보 3인 선대위가 모두 <도입토론 형식>과 <토론주제>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모두 동의하지 않으면” 토론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한나라당 현역단체장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현 방식의 시정을 여당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 명확한 현실에서 여야동의를 거론하는 것은 현역단체장에게 유리한 토론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밖에 없다.
5. 따라서 경기도지사 야3당 예비후보들은 현재와 같은 한나라당 후보 편들기식 토론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며, KBS가 공영방송의 자존심을 지키는 공정한 토론회를 만드는 데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2010. 5. 9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김진표
민주노동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안동섭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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