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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을 유캠프 선거 보고 드립니다.
단일화 전
단일화 전까지는 미리 알려둔 지인들 약80명이 선거인단 등록을 해주기로 했고, 나름 확보한 명부를 들고 하루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 약 100통 정도는 전화를 돌렸습니다. 선거인단에 참여해 달라했으나 그리 큰 성과를 얻은 건 아니었고 초조하기만 했지만 게으름 나고 포기하고 싶은 나를 다그치며, 지성이면 감천이다-! 노력이나 하고 그 다음엔 하늘의 뜻에 따르자 했죠. 광명 지역 다른 회원님들도 선거인단 모집 독려를 위해 지인카드를 만들고 열심히 선거인단 모집을 진행했습니다.
단일화 후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유시민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이겼고, 이건 기적 같은 ‘하루’의 기쁨이었습니다. 왜 하루만의 기쁨이냐면, 우리는 신나서 꼭 첨맘님을 당선시켜야지 의지에 불타 갑, 을 선거구에 출마한 우리 후보들의 사무실에 유캠프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사무실 내에 유캠프를 꾸미고 외벽엔 유시민 후보의 현수막을 달고, 사무원모집부터 사무장도 구해야하는데 하며.. (사실 선거인단 모집과 독려에만 몰빵하다가 선거자체에 대한 준비는 거의 안 되어 있었던 상황이라 정신없었죠.. 그저 정해진 건 첨맘님 승리하면 우리 후보자 캠프에 유캠프 연락사무소를 차리기로 결정한 것이 선거인단 모집 전부터 정해진 사항이었죠.^^;;)
그런데, 민주당에서 연락이 온 겁니다. 단일화했으니 지역에서도 만나서 유 캠프 꾸리는 문제를 상의하자구요. 민주당 쪽의 요구는 국민참여당만의 후보가 아니니 갑.을의 유캠프를 빼서 따로 큰 사무실 얻어 줄테니 합동으로 꾸리자구요. 유시민 후보 현수막 걸어 우리 후보만 후광을 보며 우리 후보에게만 유리한 선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이유였습니다. (사실 이미 그 전에 구체적인 민주당의 유시민, 국민참여당 배제 전략을 들은 바 있었고 이것이 그 중 한 가지구나 싶었으나) 꾸욱 참고 이미 현수막 걸고 캠프를 꾸렸으니 함께 유캠프를 꾸리려면 우리 캠프로 오시면 된다고 말했고, 현수막비나 사무실비를 민주당에서 내면 불법인데, 괜히 첨맘님에게 누가 되는 일은 할 수 없다, 연락사무소란 건 원래 그 당의 후보자가 있는 사무소에 꾸리는 것이고, 아무리 단일화를 했어도 다른 정당인데, 이건 불법의 소지가 있다고 거부했죠. 그러자 그분들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유시민 안 돕는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우리의 가장 큰 걱정은 그들이 유시민을 찍고 안 찍고의 문제가 아니라 유캠프를 그들의 손에 주었을 경우, 적극적으로 선거를 하지 않을 게 뻔한 상황에서
-아, 혹시라도 민주당에서 꾸린 유캠프 중 열심히 한 곳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과거 열린 우리당 함께 할 때 그 분들, 선거는 후보자가 돈 주면 움직이겠다는 투고, 그것도 사무실에 앉아 바쁘게 일하는 자봉단에게 전화 돌리라 시키고 바꿔주라며 거드름 피우고, 커피 타 와라 심부름시키고, 결국 참다못해 내가 자봉이 그런 거 하려고 있는 거 아니라며 후보자도 직접 타 드시니 직접 드시라했다고 싸가지 없다고 하시고, 사무실 분위기 흐리는 걸 선거운동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사무소 안에 “이 안에는 표가 없습니다.”식의 글을 써두었을 정도니까.. 그런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그분들에게 가지는 편견 정도로 치부하셔도 어쩔 수 없구요...^^;;
-하여튼 그래서, 우리는 그분들에게 유캠프를 넘기는 건 첨맘님을 무방비로 그들의 먹잇감으로 넘기고 실컷 빨아먹고는 전사시켜 돌아오게 하는 길이 될 것이란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좀 세게 나갔고, 민주당의 높은 분이 캠프에는 물론이거니와 첨맘님께 직접 전화해서 우리를 비토했다는 소문도 솔솔 들려왔지만 우리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압박이 들어왔고, 결국 갑 캠프는 그들이 구해놓았다는 사무실로 들어가는 걸로 합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사무소장부터 사무원은 우리가 관리하기로 합의를 한 덕에 우리는 갑,을 유캠프를 꾸릴 수 있게 되었고, 갑은 곰돌님과 불출님이. 을은 나라와 복희씨님이 연락소장과 회계를 담당하게 되었죠.
본 선거 기간
저는 6월 15일 전까지 쉴 수 있는 틈을 만들어 놓았다는 이유만으로 능력이고 뭐고 안 보고 무작정 연락소장을 (본 선거 하루 전날 저녁에 갑자기!) 맡게 되어 솔직히.......선거 내내 똥줄 빠졌습니다.-_-;;;
저의 치명적인 약점인 서류 정리부터, 유캠프 본부에서는 뭔 보고를 그렇게 툭 하면 하라고 하는지... (그분들이야 그리해서 체크해야했겠지만 솔직히 선거 세 번 경험 중 이런 식으로 보고를 요구한 건 첨이라 뒤에는 꼭 해야 하는 거 말고는 보고를 거의 포기했습니다. 일단 시간이 안 났어요. 초기엔 사무원 아주머니들 거리유세 멘트 만들고 연습시키고, 전화 맨트 여러 캠프 꺼 짜서 줘야지, 이슈 바뀌거나 날짜 지나면 다른 멘트로 또 바꿔줘야지... 밤 10시 넘어 겨우 다음날의 유세 일정 짜고, 우리 지역후보와 일정 다시 맞추며 조정하고, 이런 저런 마무리 하고 나면 녹초. 거기다 투표참관인을 지역만 82명 만들어야하니 하루 종일 전화 돌리고 선관위 뛰어다니고 유세차 따라 다니고 가끔 춤도 같이 추고, 선거사무원 아주머니들 지그럭거려 나한테 하소연하면 그거 다독거려드려야지 유세차 기사님 수고하신다고 챙겨드려야지 민주당 시장 후보 유세차와 아침, 저녁으로 일정 맞춰야지...이건 뭐...^^;;;)
이렇게 정신없이 선거기간을 보내다 첫 주말은 모든 선거를 접고 노대통령님 서거 1주기 분향소를 지켰고 유캠프차에 추모 동영상을 틀어 놓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민주당이 분향소 앞에 와서 말로는 추도식이라는데 온갖 로고송을 틀고 사무원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각 후보들은 유캠프 차에 올라와 연설을 하려고 하자, 우리 측 두 후보인 문현수 후보와 경은균 후보가 나서 해도해도 너무 한다며 화를 냈고, 분향소에서 그들을 쫓아냈다고 하더군요. 하여튼 전 그때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라 정확한 정황은 모르지만 뒤에 들어보니 민주당 후보자들도 난감했답니다. 로고송 틀고 지나가다 시민들에게 야단도 들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서서히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민광장의 활약이 필요한 때가 다가왔죠. 사실 우리가 시민광장 회원님들에게 전화를 해서 합법적 범위 내에서의 자봉으로 전화나 거리홍보단을 꾸려야한다는 절박함을 알렸으나 다들 바쁜 직장인이 대부분이고, 마음은 있으나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분들이 대부분이라 처음엔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사실 선거의 꽃은 자봉의 열정이거든요. 그런데 고맙게도 며칠 사이 한 분 두 분... 회원님들이 사무실로 오셔서 전화 자봉을 해주기 시작하셨고, 어떤 분은 저의 무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제가 써둔 연설문을 들고 나가 유세차에서 절절한 연설을 해주시고, 또 어떤 분은 동네 아파트의 주차장에 있는 차들의 휴대폰 번호를 수집해 오시고, 또 어떤 분은 유시민을 외치며 거리홍보를 나서주시고... 그리고 주말이 되자 이 모든 분들이 총 집결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저는 시민광장 중앙에서 올려놓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광장 회원이 할 수 있는 지역연계프로그램을 보고 광명을 지원해줄 곳인 영등포와 금천 회원님들에게 큰 기대를 하던 차라, 그 지역 게시판에 우리 일정을 올려두었고, 우리 지역 대표님께 그 지역 대표님과 전화통화해서 도움 좀 청해 달라했는데, 그 지역은 그 지역대로 투표독려 운동도 해야 하고 지역 후보들도 도와야 하는 눈치라 더 바라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 지금은 각 지역에서 각자 최선을 다하는 거야!
(이러니 전략과 전술을 정교하게 짠들 먹히지도 않지 않습니까? 전략과 전술은 시민광장이 짜는게 아니라 유캠프 본부에서 짜는 거구요. 하다못해 일정도 유캠프에서 짜고, 그 일정도 막판에 나오고 수시로 바뀌기도 하는데.... 여기에 시민광장만의 무슨 전략과 전술을 짤 수 있는 지 도저히 감이 안와요. -아시는 분 알려주삼^^
각 지역 유캠프는 그 지시를 받아 하는 거구요. 시민광장 식구들은 그 상황에 맞춰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도 하고, 따로 투표독려도 하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하여튼 우리 광명은 우리끼리 알아서 잘 해보자! 그런 맘으로 광명 지역 분들에게 문자를 날리고, 시간이 되자 광명 회원님들 한 분 두 분 나타나시더니 어느 새 노랑 물결을 이루고, 우리는 갑, 을 캠프가 중간 지점인 사람이 가장 붐비는 철산역에 모여서 춤을 추고 유세를 하며 광명 시민들 앞에 신나는 선거는 이런 겁니다! -할 열정과 신바람의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회원님들이 그간 꾸준히 전개해 온 투표 독려 운동도 함께!
광명시민들의 반응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우리가 열정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하고, 우리의 신선함에 자극받고, 주말부터 마지막 날까지 4일을 쉬지 않고 달리자 마지막 날은 어떤 기적의 조짐마저 보였습니다. 사무원님들과 제가 돌렸던 정책홍보물은 동이 나고, 음료수를 주시는 분, 파이팅을 외치는 분, 차를 빵빵-하더니 손을 번쩍 들어 흔들며 기운을 주는 분 등..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야..이거.......우리 이긴다......!
거기다 마지막 날 유시민 후보께서 직접 광명을 오셔서 간만에 다른 지역 우리 회원님들도 많이 만나 반갑고 좋았고, 첨맘님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지만 좋았습니다.(아..유빠스럽긴...^^;;;;;)
참 재밌는 이야기 하나 보태면요, 우리 지역에 하필 첨맘님과 같은 번호인 8번으로 출마한 무소속 시장 후보가 있습니다. 이 사람의 선거사무소 외벽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이 도배되어 있고, 이 사람의 유세차에도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도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자기 홍보보다는 유시민 후보를 찍어달라는 말을 하고 다닙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광명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도 참 기 막힌 노릇이지만 민주당 시장 후보가 무척 약올라합니다. 사람들이 몰라 표가 분산될까봐서겠지요. 민주당 시장후보 측과 이 무소속 시장 후보측이 격투를 벌이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있은 지 며칠 안 되어 첨맘님이 광명으로 오신다는 소문이 돌자, 이 무소속 후보, 선거차를 아침 일찍 철산역의 최고 좋은 명당 자리에 알박기(?)를 했습니다. 저는 첨맘님 오실 자리 마련하느라 철산역으로 갔더니 민주당 사람들 이 무소속 후보 주위를 맴돌며 말리지도 못하고 전전 긍긍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제가 가자 이 무소속 후보 인사합니다.
(그래도 이 사람이 우리를 알기에 노짱님 파는 것, 첨맘님 파는 것 우리에겐 미안해하거든요. 선관위에서 신고 들어오고, 주변 사람들 제보까지 들어 와 제가 새벽에 헐레벌떡 나간 날 유시민 후보 선전해주면 좋지, 뭐가 나쁘냐고 하길래, “솔직히 첨맘님께 묻어가려는 속셈 아니냐. ” 하자, 그렇다고 하며 자기도 살아야지- 하는 그런 사람이죠.)
민주당 분들 중에도 절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 다들 저 여자 누구야? 하는 표정입니다. 제가 처음에 첨맘님 오시니 차 빼라고 하자, “양00차가 유시민 후보차 옆에 있는 꼴은 죽어도 못 봐!” 합니다.
참 이상합니다. 첨맘님 주가가 하늘을 찌릅니다.
주변을 살피니 민주당 사람들 이 사람을 어쩌지도 못하고 쩔쩔 매고 있길래 일부러 한 10분 두고 보다가 제가 무소속 후보자 앞으로 가서 민주당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뭔 일인가 하고 옵니다.제가 말했습니다. “000씨, 제 말 믿지요?” “예, 조은나라님 말은 믿습니다.” “그럼 차 빼세요. 유캠프차 옆에 양00후보차 안 세울 겁니다.” “(무소속 후보자 얼른 대답을 못합니다)....” “제가 그렇게 합니다.(민주당 사람들을 보며)양00후보 차 옆에 세우지 마세요.” “(민주당 사람들도 얼른 대답을 못합니다)....” “(단호하게)전부 차 빼세요. 지금 당장요.”
하고는 무소속 후보 차부터 민주당 후보 차 까지 철산역 삼각지에서 뺐습니다. 무소속 후보 차의 앰프도 껐습니다.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운 순간이었죠. 그런데.....유캠프 차가 올 기미가 안 보입니다. 그래서 삼각지 중앙에 버티고 서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못 온 답니다. 갑 쪽만 하고 시간이 모자라서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셔야한답니다. 허.......걱........!-_-;;;; 그래서 무척 아쉽게 끝난 일이었는데, 드디어 선거 마지막 날 바로 그 철산역 삼각지에 유시민 후보가 다시 오신 겁니다! 음하하... (그 전 날 우리 선거용 차로 등록해 둔 차를 모조리 삼각지에 박았습니다.ㅎ)
하여튼 그렇게 감동적인 첨맘님의 광명 유세를 마치고... 감동적인 하안동의 마지막 유세도 마치고.....
투표 당일
투표참관인 신청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선관위에 몇 번을 물어보고 심지어 “한사람이 당일 하루 종일은 안 되나요? 꼭 오전 오후로 나눠야하나요?” 하고 물었었는데...그래도 단호하게 하루 온 종일은 안 됩니다. 오전 오후로 나눠서 한 투표소에 2인씩 내세요. 했던 선관위. 그래서 개고생하며 사람 구하고 82명 맞춰 서류 작성하고 각 동사무소에 넘겼는데, 후보자가 많아 이번엔 한 사람만 뽑고 그 사람이 하루 종일 해야 한답니다. 그것도 돈은 하루 종일 하나 반나절 하나 4만원이고. 아니 그러면 누가 저녁까지 남아 있겠습니까? 제가 따졌죠.그래도 단호합니다. 선관위.“그 분들 가시면 안 되지요.”합니다. 나원참...
투표날 아침도 전화통 불나고 투표참관인들 모두 오전만 하는 줄 알았는데 오후까지 해야 돈 준다니 이게 무슨 소리냐부터 교체 안 해주면 안 내보낸 단다 하소연하고, 우리 당원이나 회원이 들어간 곳에는 심상정 후보 사퇴에 관한 공지문이 잘 안 보인다, 심각하다 연락오고... 저는 선관위에 결국 싸워 “그럼, 오전만 하고 가시라고 말씀 드리세요.”란 답을 들었고, 오후에 한 분들은 돈 못 받는다고 우기던 선관위가 오후에 한 분은 선관위에서 직접 통장으로 보내니 통장 번호를 남겨야한다는 등의 말도 하더군요. 일단 우리 참관인들에게는 문자를 날렸습니다. 오전만 하고 가셔도 된다고. 안 된다고 하면 저에게 전화하라고 내가 말해주겠다고.그리고는 진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야했습니다. 첫번째는 심상정 후보 사퇴 공고문을 잘 보이는 데 두고 안내를 해야한다고 선관위에 따졌고. 각 투표소 참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해서 알려주고.
그리고 그 다음 중요한 일! 가만히 생각해보니 좀 의심스러웠거든요. 선관위가 왜 나한테 뿐만 아니라 야당에는 이렇게 말해 혼란을 주고, 모두 점심 이후는 참관인이 사라질 상황을 만들었나? 한나라당은 왜 모두 아무런 문제없이 교체되고 무엇보다 통장 번호까지 정리해서 선관위에 보냈나? 그리고 투표참관인이 개표장으로 가는 차에 안타도 된다고 말하는 선관위 직원은 도대체 뭔가?! 일단 민주당에 아는 형에게 전화를 해서 알렸습니다. 우리는 참관인을 교체할 상황이 못되니까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참관인 모두 교체해서 넣고 개표장까지 차 타고 함께 움직여야한다고. 한나라당 참관인만 있는 상황은 위험하다고. 결국 민주당에서 뒤늦게 그렇게 했고, 개표 참관인 8명이 개표장으로 들어가고 우리는 갑 유캠프로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초조한 시간을 보내며 새벽까지 희망을 버리지 못했죠. 개표장에 갔다 마지막에 돌아온 회원님 한 분은 “참 이상해요. 무효표 중에 심상정을 찍은 표도 많던데...광명에 진보신당 지지자가 그렇게 많은 건가요?” 선관위의 무척 부당해보이는 무효표, 선관위의 직무유기로 만들어진 무효표도 상당수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경기도 전체에서 나온 무효표는 어떤 의미일까?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유시민, 참여당 숨통 끊기? 뭐 아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앞으로 또 당할 순 없습니다. 또 질겁니까?
광명은 그나마 위로가 되는 부분이 경기도 전체 시 군 단위에서 첨맘님 투표 1등인 55.8% ! (순간 헷갈리는 군요^^;;아니면 누군가 정정해주삼.) 비록 승리를 하진 못했지만 광명회원으로서 부끄럽지 않았다는 위로는 받았습니다.
선거 후
선거는 얼마 후 또 있습니다. 그 전에 일단 우리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누가 죽이려 해도 안 죽고 성장하고 우리의 깃발을 날리며 달리는 장수로 우리 모두가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역에서 그 장수를 따르는 지역시민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첨맘님께서 예전에 통합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오셨다 사퇴한 뒤 부천 강연에서 말씀하셨죠.
“나를 대통령 만들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1당 100명을 내 편으로 만드세요.” 우리 모두가 장수가 되어 각 장수 한명 마다 우군 100명이 있는 조직을 우리는 만들었습니까? 이제라도 그거 해야 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 치르며 선거 전에 준비해야할 구체적인 목록 10개 만들어 두었고, 앞으로는 선거 전에 미리 이 10 가지 다 준비해 둘 겁니다. (혹 필요한 분은 선거 적어도 한 달 전에 미리 말씀하세요. 특히 사무소장을 해야 하거나 후보를 해야 하는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각자 내 조직, 적어도 100명 만들어야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는 지 연구하고 실천하고 다시 업그레이드해서 그 100명이 1000명을 만들어 오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일당 1000이면 확실히 이깁니다. 저는 우리 시민광장은 선거가 없을 때는 정당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지역 밀착형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법도 지역마다 다양할 것입니다. 오래 그런 노력을 한 곳이 있다면 그런 곳의 노하우를 밴치마킹도 합시다. 저는 지금 우리가 가장 열심히 논의하고 매진해야할 것이 이것이라 생각하는데... 선거 여진을 수습하며 가끔 게시판 들어와 보면 대표가 출마를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그걸 규약으로 정하자-뭐 이런 토론에 에너지를 쓰시는데... 조금은 답답하고 실망스럽습니다.
그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인데,그걸 규약으로 정하면 미래의 우리 장수들에게 족쇄가 되지 않을까요? 우리들이 아직은 경험이 많지 않고 장수들조차 초짜들이 많아 참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첨맘님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 장수들이 경험을 더 쌓고 힘을 더 길러 첨맘님께 더욱 든든한 장수로 그래서 각 지역에서 1당 1000하다가 더욱 능력이 있어 출마해 지역의 의원이 되면 첨맘님께 더 믿음직한 현실적 우군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대표는 출마 못한다 규정하자구요? 그럼 지역 대표는요? 권역 대표는요?무슨 기준이죠? 무슨 원칙이죠? 지역에서 의원 한 사람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회원들에게도 일을 할 때 큰 차이를 느끼게 하지만 큰 정치를 할 분에겐 정말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겁니다. 그저 단지, 15일도 안 되는 선거 기간 선거 유세하느라 시민광장을 안 돌보니 그렇다구요? 저는 지역 대표 할 때도 바쁘면 직무대행 부탁했습니다. 그 전에 미리 상황과 내용 공유하면 무리 없이 해냅니다. 그 정도도 안 되는 조직은 튼튼한 조직이 아닙니다.
중앙집중적 체계를 바꾸려면 우선,
내 마인드 내 게으른 실천력 내 부족한 인내심 내 미약한 능력부터 점검하고 그걸 향상시키고 고쳐 나가다 보면 내 씨앗이 자라 지역이 활성화되고 활성화되면 중앙집중적 체계는 이미 무너지고 분권화된 싱싱한 에너지가 내 지역에 넘쳐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참...이상합니다. 순수하고 탐욕이나 권력의 욕망에 냉엄한 건 좋습니다. 그런데 그건 먼저 나를 향한 것이라야 합니다.
우리는 꼭 이런 꼴입니다.
열심히 키운 장수에게 전쟁터 나가지 말고 살림이나 잘 살아라-! 장수로 전쟁터 나가 공이라도 세워 공명심에 들뜨는 꼴 보기 싫어서? 우리 집안의 순수한 혈통에 누가 되어서? 웬 지 우리 집 명함 이용하는 거 같아서 재수 없고 약 올라서?
그리고 어떤 분은 전략과 전술이 없었다고 하시던데... 어떤 전략과 전술이 필요했을까요?
대구 선거 때는 전국의 회원이 집결해 각자 뛸 수 있는 시간에 신나게 뛰고, 각자 밥 먹고, 각자 알아서 자고...뭐 그랬죠.
이번 선거는 전국적으로 후보가 있는 지역은 열나게 바쁘고, 없는 지역은 투표 독려 하면 되는 것이고.
수도권 당원 중 지역일정을 조금 뺄 수 있는 분들은 첨맘님 유세 일정 문자로 오면 달려가면 되고, 시민광장에서 서울 지역에서 경기 지역 연계해서 도울 지역 다 정해줬으니 갈 수 있는 사람들은 그 지역과 연계하여 함께 했으면 되고 그럴 수 없으면 지역에서 열심히 하면 되죠.
간단한 거 아닙니까?
어떤 복잡하고 기발한 전략과 전술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의견을 내시면 되는 거구요. 들어보고 좋으면 다들 벤치마킹했을 겁니다.
우리는 수평적 리더십을 바라고 다들 상향식을 외치면서 왜 소통의 방식은 내가 글 올렸는데 너 답 안하니 소통이 안되는 구나-하고 중앙의 한 사람만 쳐다보고 있나요?
궁금하고 답답한 게 있으면 지역의 대표에게 물어보세요. 그 사람이 모르면 넌 왜 그런 걸 모르냐? 중앙이나 권역별 회의 내용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소통시켜라! 회의는 제대로 가냐? 하고 아래부터 먼저 소통의 막힌 부분을 뚫어야하는 거 아닌가요? 만약 지역에 그런 대표마저 없거나 시원찮다면 나 스스로 소통 짱 잘 하는 대표로 나서서 중앙과 지역을 신나게 소통시키는 역할을 해주셔야죠. 저는 지금껏 10년 정도를 생활정치의 장에서 살았지만
한 번도 그 누가 대표를 하건 중게에 글 올려 내 말에 대답해라-하지 않았습니다. 궁금하면 그 전에 여기저기 물어봅니다. 그럴 시간이 없어 모르겠으면 참고 기다립니다. 세월 흐르면 다 알게 됩디다. 그러면서 조금씩 서로를 더 신뢰하고 아끼게 되었고 동지들이 있어 무척 행복하고 든든합니다. 대표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면 생각합니다.
개고생 하는 구나.
(나라면 절대 안 할 자리거든요. 욕만 듣고.. 하긴 하도 욕을 많이 들어 오래 살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발, 소모적 토론 말고, 1당 100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지역에서 100명의 우군을 가진 장수가 될 방법, 그래서 내 역량을 키우고 내 동지들의 역량을 발휘하게 해서 얼마 남지 않은 미래에는 첨맘님을 승리로 이끌고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장수가 되는 법부터 토론하고 실천합시다.
그런 장수도 별 없는 조직에서 장수는 전쟁터에 출전하지 말라는 규정을 하는 조직.. 무엇을 두려워하는 건가요?
먼저 그 두려움의 실체를 찾아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하시고
나도 장수가 되어보자 나서주세요. 그러면 첨맘님 꼭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그저.... ‘스스로에게’ 이 기도를 합시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사랑이 매 순간 나를 인도하게 하소서.
탐욕이나 권력에 대한 욕망,
혹은 인정 받고자하는 욕망에
나의 눈이 멀지 않게 하시고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은
자신이 가진 것 가운데 최고의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기 위함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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