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펀드라는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창의력을 발휘한 유시민아닌가?
여러 속상하고 속쓰린 마음들을 어이 쉽게 거두어들일 수 있겠는가만은...
도지사다, 대통령이다라는 감투와 자리를 떠나 유시민이라는 인물이 더
발전될 수록 그것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 현실에서 마주하게 되는 속상하고 속쓰린 마음들을 승화시켜야한다.
1. 후원금에 대한 유시민의 생각
후원금에 대한 유시민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지만,
그의 삶과 가치관을 봤을 때 차떼기당놈들처럼 "다 내가 잘나서 들어온 돈"
이려니 하고 받아들일 유시민이 아닐거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유시민을 빚에 늪에 빠지게 할 것인가? 후원금 빨리 내자"라는 식의 말에
대해서도 마음 편치 않게 느낄 유시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지지자들을 하늘만큼 땅만큼 소중하게 사랑하고 아끼는 그가
이런 지지자들의 마음에 부담을 주는 말들을 "그래 빨리들 좀 내라"하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어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돈이란 게 그렇다 "내라 내라" 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이야 오죽하겠냐만은,
들어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곤혹스럽기"그지 없는 일인게 돈 아니던가.
2. 후원금으로 빚을 갚을 수 있는가?
후원금의 속성이 늘 대던 놈이 또 내게 되는 것이 후원금의 특징이다.
그러므로 "후원금 좀 내세요"라고 했을 때 '덜컥'하는 마음이 생기는 이들은
이미 후원금을 내왔던 이들이고, 이들 역시도 힘에 부치고 또 부담이 서서히
오기 시작하면서 "내 무슨 업보로 유시민을 이리 격하게 사랑하게되어..."하며
한숨쉬기 시작한다. 이들도 현실적 어려움으로 후원금을 쏘지 못하게될 경우
후원금 모금 글을 볼 때 마다 유시민에게 죄지은 사람의 심정으로 괴로워한다.
고로,
후원금으로 빚을 갚을 수 있는가?
아직도 못갚았다면 앞으로도 갚을 가능성은 더 어려워진다.
선거가 끝나고 또 다시 열성 지지자들외에 부동적 지지자들은 일상으로
금방 회귀해버리기 때문이다.
3. 6.2지방선거를 통해본 유시민의 현실
유시민을 사랑하는 이들이 쏟아내는 속상하고 속쓰리고 아니꼬운 느낌들
-민주당지도부와 민주당자체
-진보신당과 노회찬
-유시민을 비토하는 민주당지지자들 등등
허나, 분명하게 바라보자.
유시민이 더 큰 인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앞으로 이 보다 더한 일들이 있으면 있었지 없어지겠는가?
지방선거로 많은 후보군들이 있어 상대적으로 1/n으로 언론 포커스가
맞춰지고 그랬음에도 유시민에 대한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태클을 기억해보라
만약, 유시민이 대선에 나온다면 세상은 어떤 모습을 보이겠는가?
지방선거 이 정도에 유시민에 대한 세상의 엿같음에 그렇게 울분을 쉽게
보여서 그의 지지자로서 어찌 대선을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인가?
그 속상하고 드럽고 아니꼬운 느낌들 그게 현실이다.
그 현실을 탓하고 원망하고하는 일은 일주일정도만 하자.
앞으로는 그런 현실을 '어떻게' 이겨내고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한다
4. New시민 콘서트
나는 유시민의 이야기를 선거때나 반짝 듣고 싶지 않다.
그가 이야기해주는
한국의 역사를,
세계의 역사를,
한국의 미래를,
세계의 미래를,
경제학 이야기를,
정치학 이야기를,
사람들 이야기를,
그리고
노무현 이야기를
한 대학의 강사로 강의하지 않았음 한다.
그러면 나 같은 수 많은 이들은 들을 수가 없지 않는가?
유시민의 <New시민 콘서트>를
전국 곳곳 방방 곡곡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
"유시민과 떠나는 1박2일 콘서트"
"유시민과 유홍준의 우리문화 답사 콘서트 -윤선도의 보길도"
"유시민과 김제동의 Talk Battle"
등등 수 많은 기획과 공연으로 일반인들에게 유시민의 진가를 알게하는 것이다.
그를 접한 이들은 조중동의 어떤 프레임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조중동의 프레임에 영향을 받는 이들은 그를 모르기 때문이다.
호남이 유시민을 비토한다고 생각한다면 호남에 그를 알리는 작업을
소홀히 한 우리 자신은 아니었는지 먼저 생각하자.
큰 사람을 더욱 크게 만들기 위해선
그를 사랑하는 이들도 같이 커나가야한다.
유시민의 <New시민 콘서트>에
유시민을 잘 몰라하는 사람들 한명씩 손잡고 데려오기로하자.
콘서트 티켓 1만원씩만 받고 그곳에서 유시민의 책도 같이 판매하고...
아마,
"후원금 좀 내주세요.."라고 하는 것 보다
수 백배의 더 나은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 같지 않은가?
선거가 아닌 때에도 다양한 유시민의 이야기를 나는 듣고싶다.
우리가 돈을 주고서라도 듣고싶은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