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께서 서거하신 후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당에 입당했습니다.
사실 정치에 정자도 잘 모르는 초보이지요.
다만 하는 일이 새로운 전략을 기획하고 사업을 개발하는 일이라 창조적이며 헌신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우리당의 현주소에 대해 큰 동질감을 느낍니다.
참고로 지금은 해외에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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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은 패닉 상태였습니다. 저뿐 아니라 대부분의 참여당 당원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패닉이라는 동굴에서 나와보니 참여당에서 기초, 비례의원에 다수 선출되셨더군요. 더불어 비례투표에서 제3당의 지위를 확보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상황을 접하며 ‘삼국지’의 모습들이 떠오르네요. 유비의 촉나라가 힘이 약했지만 여러 경험들을 하며 점차 중심 세력으로 부각되는 모습을요.
어차피 이번 선거는 집권당과 정권을 심판하기 위함이었고 그런 대전제에서는 수순대로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도 민주당 일색이었다는 점이죠. 얼핏보면 이게 야권 단일화를 한 것인가? 할 정도입니다. 제 3의 대안 세력이 힘이 없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겠지만 한편으론 X쒀서 X주었다는 식으로 단일화를 통해 민주당의 입지와 명분을 더욱 올려주었네요. 결과적으로 앞으로는 제3의 인물들이 힘을 더욱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유시민님의 상황이 벤처기업의 경영자와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존의 기업과는 틀린 생각, 차별화 된 사업모델, 전략적인 기술과 치밀한 사업개발, M&A 등등…
벤처기업을 시작해 운영을 하다보면 이미 성공한 기업, 자본가 혹은 굴뚝기업 등에게는 항상 차별대우를 받고 멸시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서러움을 느낄 때가 많죠. 지금의 참여당과 유시민님이 그러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달하고도 보름 전 제 아내와 나누었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당시는 김진표님과 경선을 하기 이전이었죠. 한창 단일후보 추대를 위해 말이 많을 때 였습니다. 참고로 제 아내는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금융을 전공해 평상시 제가 정치나 이런저런 대화하기가 편합니다.
저: “만약 내가 유시민님이라면 적당한 선에서 지방선거를 붐업해주고 참여당과 총선, 대선 준비를 위해 빠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내: “왜 그래야 하죠?”
저: “글쎄…내가 사업을 하는 관점에서 보면 아직은 뜸을 들일 때가 아닐까 싶어, 기술 개발이나 제품을 생산할 때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고 더구나 전체를 관장하며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선봉대장이 한 곳에 머무른다면 기업의 방향이 어긋나는 것처럼 말이죠. 만일 유시민님이 경기도지사를 하게되면 참여당으로서는 대표적 주자가 한쪽에 머물러 있게되고 팽창을 해야하는 시기에 많은 제약을 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내: “그래서요?”
저: “도지사는 적당한 선에서 빠지고 이제 2년이 채 남지않은 총선 준비를 해야하는 게 맞다고 봐요. 본인은 비례대표로, 그리고 참여당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목표를 가지고 내부 조직, 인력 개발과 외부인사의 영입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게 맞다고 봐요. 그렇게 세를 키우고 그런 이후에 대권을 향한 도전을 하는게 순서이겠죠. 상황에 따라서는 민주노동당이나 혹은 다른 정치세력과 연대를 통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구요.
아내: (고개를 끄덕 끄덕)…
막연한 대화이기는 했지만 선거가 끝난 후 다시한번 떠올려 봅니다.
하지만 위의 대화와는 다르게 선거가 임박해서는 저도 초조하게 결과를 기대했네요. 그리고는 낙담, 제가 이틀동안 패닉이었는데 유시민님이나 출마하셨던 참여당 분들은 오죽했겠습니까?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이재정 대표님, 그리고 유시민님.
제가 아내와 한 대화 내용처럼 혹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셨던 건 아닌가요?
제가 해외에 있는 관계로 몇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첫번째는 해외 조직을 활성화시켜주십시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신생 벤처입니다. 차별화된 사업모델, 차별화 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주축은 20~40대이지요. 해외에 거주중인 20~40대는 약 200만 정도로 추산합니다. 모든 정당이 국내를 기반으로 모델을 개발하고 정책과 조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정당보다 차별화되는 조직력과 교섭력을 가지려면 해외의 인력을 활용하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2012년 선거부터는 해외의 300만 한국인들이 선거에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교포, 지.상사 주재원, 유학생 등… 다른 정당보다 앞서서, 다른 관점으로, 지금부터 해외의 참여당 조직을 키우고 다져주시면 분명 2년 후부터의 선거는 기존의 정당을 충분히 위협할 정도의 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해외의 한국인들은 본국의 사람들보다 현금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참여당의 재정에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머리도 식히실 겸 유시민님이나 혹은 당의 유력인사가 미국의 버클리 지역이나 LA, 뉴욕 등으로 6개월~1년간 학교연수과정 등에 참여하며 참여당 해외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두번째는 이 글을 보는 참여당 당원분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당이 지게 된 빚과 유시민님의 빚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해외에 계신 당원들도 만약 인터넷 뱅킹이 힘드시다면 https://www.xoom.com 에서 크레딧 카드, 데빗카드로도 한국의 계좌로 송금이 가능하니 참여를 호소합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참여당 주권당원 배상
gaelba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