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유시민 장관님을 본것 역시 인터넷에서 였습니다. 대구 수성구에서 낙선을 하시고 홀로이 낙선 인사를 하시는 모습은
실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저 모습이 내가 알던 정치인들의 모습인가?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권위와 체면 차례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고 제가 상상하던 이상적인 정치인의 모습이였습니다.
사실 제가 의료, 제약업계에 몸을 담고 있어 만나시는 분들마다 유 장관님을 정말 부정적으로 말씀해주셔서 저 역시
정치에 관심이 없었을때는 그저 입심 좋고 성격 날카로운 정치인일 뿐이라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유장관님의 합리적이고 냉철한 정책으로 인해 그 분들의 설자리가 줄어들어 그랬던것
같습니다. '너무 똑똑해서 탈'이라고 하셨으니까요.
그 동영상을 본 후 그의 이력을 훝어보았을때 다시 한번 놀랐고 제가 가지고 있던 정치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을 깨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낙선인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며 문득 어떤 탤런트가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미스코리아분들을 모두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이후에 입상하지 못한 어떤 미인분이
무대뒤에서 욕을하며 담배를 뻑뻑 피우더라'라는 일화가 생각나더군요. '진정한 美의 가치는 어떤 것일까?'에서
'진정한 정치인의 가치는 어떠한 것일까?'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미인처럼 언행일치가 안되는 정치인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제 자신도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일깨웠고 저는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가 정말 밝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마음속으로만 그 분을 응원하다가 결국은 투표일이 다가오게 되었고 저는 어렵게 미리 부재자 투표를 신고하고
소중한 한표를 드렸었습니다. 그러다 어제는 도저히 혼자서는 개표 현황을 볼 수 없어 원주 당원분들이 계신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제가 직장때문에 현재 원주에 거주하고 있거든요. 당원분들을 뵙고 더더욱 제가 유장관님의 나팔수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문득 오늘 대구에서 낙선 인사하시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열렬한 팬이 된 저는 원주의 번화한 시내로 나가 홀로 자발적으로
원주 시민분들께 위 명함을 드리며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투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하고 말입니다.
강원도민분들이지만 대부분은 유장관님 출마 소식을 아셨고 아마 동영상을 보셨던 분이라면 무슨 의미인지 아셨을것 같네요.^^
더구나 항상 여권이 유리하게 당선되던 과거를 청산하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는 사실은 저로 하여금
강원도민들에 대해 존경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투표율도 3번째로 높았다죠.
물론 국민참여당의 역량도 입증했고요.
과연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셨고 저는 강원도민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명함을 건네자 알아봐 주시던 주부님들, 대학생들, '수고하세요'라며 웃으며 격려해주신 분들 정말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시민 광장 싸이트를 방문해 보시겠다고 말씀해주신 분들도 꽤 계셨고요.
혹시 제 글을 다시 보고 계신건 아닐런지 ^^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결과로 아쉽지만 보람된 결과들이 있었습니다. 향후 있을 선거에 앞서 마중물을 부었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분명 큰 변화가 올 것이며 유장관님이 향후 정계에 머무르시는 동안 보편적인 가치가 제일로 우선시되고 모두 다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높은 위치에 오르시는 영광이 꼭 찾아 올것라는 사실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날이 올때까지 저는 당신의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함께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