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선 패배. 노무현 대통령 서거. 경기도 선거 패배.
유시민은 정말 자신을 내팽겨치며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헌데 그런 그' 더러, 다시 곧 대선을 준비하라구요?
그의 인생은 어쩌고? 그의 빚은 어쩌고? 그의 가정은 어쩌고? 그의 꿈은 어쩌고!
우리는 언제까지, 그를 선거용 인물로 활용하려는 겁니까.
진정 2012년에 나가면 그가 된다 보십니까?
왜 우리는, 우리 능력에 대한 냉철한 자각도 없이
왜 우리는, 우리 한계에 대한 겸허한 비판도 않은 채
유시민! 그 양반만 또 다시 앞으로 앞으로 떠밀려는 겁니까?
언제까지 그에게 낭떠러지만 선사하겠단 겁니까.
우리 아직 멀었습니다.
의미 부여를 떠나, 잦은 패배는 (국민들 속에서) 정치적 단명을 불러올 뿐입니다.
승리할 여건을 우리가 확실히 만들어낼 능력이 안된다면!
우리 진짜. 이리 쉽게 그에게 희생을 강요치 마십시다.
우리를 믿으라고요? 아닌 말로, 우리 힘이 꼴랑 얼마나 된다구요?
작금의 우린 그저, 2만여명의 '우물 안 개구리' 에 불과할 뿐입니다. 아닙니까?
진실로 유시민이 정치적으로 살아남길 원한다면!
간절히 그가 이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길 바란다면!
지금 우리가 해야할 가장 우선적 임무는, '우리 한계를 인정' 부터 하는 겁니다.
이런 자각을 바탕으로 지금부터라도 한표. 한표 확보해나가야 하는 겁니다.
10년이 걸리든 20년이 걸리든! 오늘 당장부터, 한발.한발 내딛어야 하는 겁니다.
허니 민주당 지지자들 욕하지 마십시오. 축하해 주세요.
허니 진보신당 지지자들 원망치도 마십시오. 격려해 주세요.
그들에게 '기꺼운 지지' 를 얻어내지 못한 게 패배의 한 원인였다면?
그것은 비난의 근거가 아닌,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일 뿐인겁니다.
우리 유빠부터 낮아지고 둥글어지지 않으한?
아무리 꿈을 꾼들! 아무리 목이 쉰들, 유시민은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10만은 커녕 3만 회원도 채 확보치 못하면서
우리, 그에게 '대선.대선' 부르짖지 마십시다.
작금의 유시민에게 그거 결코 '위로' 아닙니다.
끔찍한 '시지프스의 형벌' 일 뿐입니다.
P.S >
오늘 서울쪽 (한나라당계) 지인으로부터 축하한단 전활 받았습니다.
정말 선전했다구요. 유시민이니까 그정도가 가능했다구요.
네, 유시민.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당신이 많이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열심히 온.오프를 넘나들며, 마치 전국 야권 연대의 선대위원장 같이.
분위길 주도하였기에, 야권이 전국적으로 고루 선전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이건 당신이, 출마하는 당신에게 부여했던 가장 근본적 임무였습져.
당신은 그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고, 나아가 '유시민식 정치' 도 만방에 과시했습니다.
허니 부디 힘 내시고, 얼른 기력부터 회복하십시오.
끝으로 집행부 비롯, 모든 우리 회원님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 이제 우리도. 패배의 아픔은 얼렁 잊고, 패배의 교훈을 찾아나갑시다.
시민광장.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