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과 함께 달린 13일
유시민과 함께 달린 경기도
수원 부천과 같은 구도시,
분당 일산과 같은 신도시,
안산 등의 공업단지
농촌,
어촌,
휴전선 인접지역 등등...
경기도는 너무나 색다른 특색을 가진 지역들이 혼재되어 있는 곳임을,
13일동안 선거를 치르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는 걸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그래도 희망 하나로 버티고 달렸는데...
유시민 경기도지사를 만들지 못한 지금 상황에서 되돌아보니
너무나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경기도 곳곳이 다 눈에 밟힙니다.
경기도에서 만난 도민들 하나하나에게 좀더 말을 건네고 인사드리지 못한 것이 한이 됩니다.
왜 좀더 겸손하게 좀더 절박하게 하지 못했을까...ㅜㅜ
김문수가 24일25박 경기도 구석구석을 도는 동안
단일화에 경선에 진을 빼고
경선에서 이긴 것으로 너무 일찍 축배를 들어버리지 않았나 자책도 됩니다.
그러나
유시민과 함께 달린 13일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천번 유시민을 외치고,
우리의 희망을 위해, 당신을 위해 노래하고 춤출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유시민이 되어 유권자들에게 고개 숙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선거기간동안 당신은 멋있었습니다.
한번도 원칙과 소신을 비껴가지 않으셨습니다.
항소이유서를 쓰던 젊은 날의 순수와 기개가 살아있었습니다.
야권 전체를 품어안으시는 모습에서 대인의 풍모를 보았습니다.
당신을 좀더 크게 쓰기 위해 하늘이 때를 기다리나 봅니다.
저도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다시 한번 일어서실 그날을 준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