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의 경기도 광역단체장 개표 99.9% 끝난 결과, 경기도의 무효표가 자그만치 18만 3,387표나 쏟아졌다.
이 무효표는 경기도 전체 투표수 453만4,771표의 4.04%에 해당된다.
이 수치는 다른 지역 무효표의 10배 가까이 된다.
각 시도 선관위의 광역단체장 선거 최종 집계가 끝난 현황에 따르면, 서울 28,311표, 인천 10,650표, 충남 32,587표, 경남 30,752표, 강원 25,366표다.
다른 지역 무효표들과 비교해보면 경기도 무효표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다.
또한 2006년 경기도 무효표 4만43표에 2.8배나 높다.
문제는 이 18만여표가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의 표차와 맞먹는 수치라는 점이다.
김문수 후보 최종 득표는 2,271,426표(52.20%), 유시민 후보 최종 득표는 2,079,846표(47.79%)이며, 두 후보의 표차는 19만1,580표이며 득표율 차이는 4.41%다.
경기도 무효표 18만3,387표(4.04%)와 두 후보간 표차 19만1,580표(4.41%)가 너무도 흡사하게 맞아떨어지는 수치다.
유시민 후보한테 올 표가 무효표가 되었다는 단순 계산이 나올 법하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20만표에 가까운 무더기 무효표 사태는 후보사퇴한 ‘심상정’ 후보에 기표한 때문이다.
사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투표일 하루 전인 지난 1일 사퇴하여 이 사실을 경기도 유권자 전체에게 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경기도 선관위에서도 이처럼 사상 처음 대량의 무효표가 나온 원인에 대해 ‘심상정’ 후보란에 기표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선관위에서는 후보사퇴 등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각 투표소마다 공고문을 붙이게 되어있으나 경기도 선관위에서 이 공고문이 유권자 눈에 제대로 띄지않아 ‘심상정’ 후보란에 기표를 한 것이다.
또한 심 후보 사퇴 전인 지난 5월27일-28일 실시된 부재자 투표에서 심 후보에 기표한 부재자표도 무효표로 분류된 것도 원인이다. 경기도 부재자는 17만9천여명이다.
경기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어서 투표일 하루 전 결정된 심 후보 사퇴 사실을 제대로 알리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했고, 선관위의 투표현장 공지도 제대로 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
다시 한번 첨맘님의 전략에 감탄하게 됩니다.
조금만더 일찍 심후보님과 단일화가 되고, 조금의 시간만 더 있었다면, 승리하셨을 겁니다.
최선을 다한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대선을 향해 다시 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