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이름을 드러내길 꺼리시던
스님 한분이 그제 당신 몸을 살라, 우리네 뭉그러진 마음에
뜨거운 불칼을 아리고 가셨습니다. -
오늘 우리는,
여덟장 꽃잎을 바치러 갑니다.
한잎 한잎, 사무치는 그리움 담아
한잎 한잎, 서럽고 미운 원망을 담아
한잎 한잎, 먹먹한 목울음 담아
한잎 한잎, 앙다문 우리네 마음을 담아
그립고 그리운 그 주름 미소를 담아
그 한잎 꽃을 당신께 바치러 갑니다.
바보 노무현.
그리운 당신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