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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잠자는 숲 | 2007-05-09 17:07:45 | 조회 4650 | 추천점수 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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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마치며......,

 

'옳지 못한 일들, 안 했더라면 더 좋았을 일들, 했더라면 더 좋았을 일들,

했지만 더 많이 했더라면 또 더 좋았을 일들'

 

 

가지 않을 수 없던 길/도종환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 어떤 쓰라린 길도

내게 물어오지 않고 같이 온 길은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파여 있는 길이라도

더욱 가슴 아리고  그것이 내 발길이 데려온 것이라면
발등을 찍고 싶을 때 있지만
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를 지나
지금 내 속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엔 안개 무더기로 내려 길을 뭉텅 자르더니
저녁엔 헤쳐온 길 가득 나를 혼자 버려둔다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관련동영상: 인사청문회 전체보기 (클릭)→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1)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2)

     

덧글쓰기 | 전체글 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제대로봐  

대통령님이든 장관님이든 사람이 앞을 알수없고, 옳을때도 틀릴때도,좋을때도 나쁠때도 있는것이 당연히 아니 세상이치입니다.
나를 사랑하고,이웃을 사랑하고,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절반은 된겁니다.여기에 노력하고 연구해야 결실을 봅니다. 저는 이것만 있다면 대통령님이든 장관이든 국회의원이든 실수하고 잘못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당연히 있을수 있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힘내셔서 노무현대통령님을 도와주시길 바랍니다.그래서 배가 산으로 가는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기본이 확실히 잡히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07-05-09

잠자는 숲  

옳으신 말쌈.
더구나 노력과 연구는 노짱과 장관님의 특기 아닌 특기라고 알고
있는데요^^;;
'나를 사랑하고,이웃을 사랑하고,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제대로봐 님...자주 뵙지 못한 닉인데...어제만 토론방,포커스,미디어에 꽤 많이 흔적을 남기셔선지 꽤 친숙한 느낌이네요
앞으로도 자주 뵙길 바랍니다^_______^
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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