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짧고 오찬은 길다!
[YTN 돌발영상 2004-01-30 13:38]
1월 26일 정치개혁 특위 선거법 소위, 오전 9시 회의를 시작하기로 한 시간이다.
평소 10시에 회의를 시작하곤 했지만 설 연휴 전날 하루 회의를 거르는 대신 이날 1시간 일찍 모이기로 한 것이다.그러나 아무도 없다. 오전 10시…두명의 의원이 보인다. 열린 우리당의 유시민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다. 회의는 결국 예정보다 1시간 40분을 넘겨 시작된다. 1월 29일 같은 소위, 오전 11시 20분 이날 회의 시작 시간은 10시…1시간 20분이 지난 시점이다. "회의가 10시로 예정된 거 아닌가요?" 기자의 물음에 미리 나와 있던 유시민 의원이 그렇다고 한다. "자주 이런 일 있습니까?" "오늘이 6차인가 7차인가…매일 그랬죠." 기자가 슬쩍 찔러본다. "언론지상에는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 본다고 계속을 말을 해왔던 것 같은데…" 미리 나와 있던 장성원 민주당 의원도 좀 심하다 싶었다 보다. "조금 한도를 오버하는 것 같아… 유(시민)의원이 오늘 회의 산회를 좀 선포해 주십시오. 나도 어디 좀 가게…" 개회도 못했는데 산회라니?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이 도착하고 유시민 의원이 맞이 한다. "지금 안나타나셨으면 회의 안오신 걸로 그냥 돌발영상 나갔을 텐데…"
이어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도착하고 이날 소위원장을 맡은 열린 우리당 천정배 의원도 모습을 드러낸다. "선거법 소위를 개의 하겠습니다." 이때가 11시 30분 결석 의원은 이렇다. 한나라당 이병석, 이방호, 손희정 의원, 민주당 함승희, 자민련 김학원 의원 이렇게 5명이다.
회의가 1시간 남짓 진행된 뒤… "1시 가까이 됐기 때문에 점심 식사를 위해 정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후 회의는? "오후에는 3시에 모일까요? 3시는 꼭 지켜주시고요." 회의장 시계가 3시를 넘어선다. 그러나 아무도 오지 않았다. 회의는 1시간도 지루했고 오찬은 2시간도 모자랐다! 돌발영상 PD 노종면 [dolb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