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4일 남았죠? 지금부터가 진짜 선거운동입니다.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북풍이 불든 동풍이 불든 변치 않습니다. 총투표수는 지난 20년동안 전혀 변치 않았거든요. 서울 오세훈 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습니다. 한나라당지지자수나 이명박지지자수도 마찬가지이죠. 그네들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다름아닌, 범야권에서 얼마나 표가 결집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전통야당지지층도 마찬가지죠. 한나라당의 역겨운 정치로 신물이 날대로 난 사람들이기때문에 또한 변치 않습니다. 북풍이 불든 남풍이 불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정치적인 무관심층 입니다. 이들을 설득해 내야 야당이 이깁니다.
정치무관심층은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입니다. 저도 20대땐 정치에 큰 관심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꽃다운 10대에 입시준비한답시고 3년내내 뺑이쳤지, 정치가 뭔지, 그게 왜 중요한지 조차 몰랐습니다. 국회의원 임기가 몇년인지도 몰랐습니다. 정치경제가 선택과목이었는데, 전 한국지리선택했거든요. 데모하는 형들보면, 학점도 별로 안좋고, 나중에 취직도 제대로 못하면서, 매일 술먹고 남탓이나 하고. 그런데 취직하면, 말쑥하게 바바리입고, 여당지지로 선회 하는 것을 보면서 기가찼었죠.
20대가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바로 우리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10대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해서 20대가 정치를 잘 알지못하고, 그래서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그럼, 대학다니는 20대의 정치수준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랜만에 아는 후배에게 전화를 해서 유시민 뽑으라고 했더니, 뽑겠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유시민 뽑으라고 하라고 했더니, 친한 친구들은 모두 서울 산답니다. 그래서 한명숙이 뽑이라고 하라고 했더니, 한명숙이도 국민참여당이냐고 묻더군요. 순간 기가 약간 막혔는데, 아니라고 하고 오세훈은 이명박똘마니라서 이명박 심판을 위해선 어쩔수 없이 떨어져 줘야할 넘이라고 설명했죠.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배의 어머니가 충남사셔서, 어머니는 안희정찍으시라고 하라고 했더니, 후배말이 안희정이가 여자냐고 묻더군요. 희정이 여자 이름이라서. 그때 전화기 붙잡고 잠깐 주저 앉았습니다.
그 후배말이 오세훈은 많이 들어봤답니다. 한나라당에서 전화 많이 받았데요. 한나라당은 민주당보다 자본력이 10배 강합니다. 사람을 사서 전화를 돌려도 10번 더 돌릴수 있다는 말입니다. 야당은 돈이 없습니다. 돈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그냥 맨주먹과,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더. 명분이 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부모님과, 형제자매, 친구들 애인이 말한마디 못하는 독재국가에서 살아야 겠습니까? 전쟁위협에 시달리는 나라에서 살아야겠습니까? 마지막 글을 쓰고 간 장자연은 시대에 묻혀버리고, 아무죄없는 한명숙 노무현은 저렇게 치욕을 보게 해야 겠습니까? 친일 독재세력들이 여전히 판치고 있는 이 몰상식의 시대를 자식들에게 물려주어야 겠습니까?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번에 야당이 선거에서 지면, 한명숙 수사재개하고, 유시민 수사 새로이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는 맨발로 뛰어야 합니다. 20대들은 선배이야기 잘듣거든요. 밥사준다고 꼬셔서 선거장에 나가야 합니다. 지금 선거하겠다는 20대중 80%가 야당찍을 것입니다. 무조건 데리고 나가면서 점심 사준다고 해야합니다. 아니면 후배도 아니라고, 친구도 아니라고. 각 사람마다 5명씩 책임지고 데리고 나갑시다. 그럼 우리가 이깁니다. 민주주의가 이깁니다. 평화가 이깁니다. 정의가 이깁니다. 노무현이 이깁니다. 우리의 양심이 이깁니다.
우린 이길수 있습니다. 아니 반드시 이길것입니다. 선거운동은 지금부터입니다. 최선을 다합시다. 포기할때가 끝입니다. 포기치 않는다면, 아직 끝난것이 아닙니다. 희망이 있다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