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후보 단일화경선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치적인(?) 부탁을 했습니다.
용기를 내서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렸죠.. 경기도 선거인단 가입좀 하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라 경기도에 아는 사람 한 10명밖에 없었는데 하루에 두세명씩 용기를 내서 부탁을 했습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흔쾌히 받아주더군요..^^)
결혼식에서나 가끔 보던 선배한명이 마침 화정에 살아서 고민고민하다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선거인단 가입을 부탁했습니다.
형이 묻더군요.
1.유시민 불교신자야? ( 그형이 불교신자입니다)
- 어 종교는... 내가잘 모르겠는데...쩝
2. 유시민이 보건복지부 장관할때...어쩌꾸저쩌구...(그형이 보험업계에서 일하는데 머 그쪽에 안좋은거 있었나봅니다.)
-솔직히 난 잘 몰라...유시민장관할때 무슨일했는지 전혀몰라..쩝 장관할때는 난 유시민이라는 사람을 잘 몰랐어..
그외 무슨 질문을 저한테 막 하는데 제가 잘모는것만 물어보더라구요...쩝
암튼..제가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하니까..그형이 마지막으로 묻더군요..
그럼 넌 왜 나한테 거기 가입해서 유시민 '찍으라고 하는거냐??
순간...무슨말을 해야할것 같은데......우물쭈물하다 그냥 솔직하게 제 느낌을 이야기했습니다.
"형..유시민은 적이 많아...한나라당에서도 무지 싫어하고 민주당에서 유시민 무지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그래서 적이 많은것 같아...싸가지없다고 욕하는 사람도 많고...
근데...우리 보통 우리 술자리같은데서 정치 얘기하면 "정치인은 다 똑같아.. 그놈이 그놈이야" 이런말 많이 하잖아?
그 "다똑같은 정치인..한나라당이건 민주당이건 그 다 똑같다는 정치인들이 유시민 무지 싫어하거덩" 왜냐하면 "그 다똑같은 정치인들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존재거든.그래서 난 지지해.
형이 아무말없이 있다가..
"알았어..내와이프랑 나랑 등록하고 같이 카풀하는 회사사람들도 등록시킬께" 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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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론회를 보면서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이 늦게 끝나서 부랴부랴 집에 왔더니 이미 시작했더라구요. 처음에는 첨맘님 목소리듣고 깜짝 놀라고 걱정도 되더라구요. 오늘이 마지막 토론회인데...잘해야 할텐데...하는...
얼마전에 게시판에 어떤분이 캠프관계분들 꼭 연락하라구 발성 머 알려준다고 했던 글이 떠올랐습니다. 저도 꼭 그분께 연락하라고 꼬리글 달았었거든요...
암튼 마음 졸이며 티비를 봤습니다. 무난하게 흘러가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표깍아먹어도 양심 얘기...대한민국 잘못가고 있다..개인의 이익만 추구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늑대된다는 얘기..나오면서 눈시울이 뜨거워 지더군요.,.토론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그동안 토론회중에서 오늘것이 가장 마음에 와닿더라구요..마지막연설도 진정성이 느껴졌구요..
그냥 마음이 후련합니다...남은 기간 다시 전화돌려야겠네요...이번에는 서울사는 사람들한테도 한명숙찍으라고 전화돌려야겠어요...당선유무를 떠나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보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자...결과는 이제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어요...그냥 머랄까...마음이 걍 편하네요.
머라 딱 이유를 꼬집어 말하기는 힘들지만...오늘 토론회보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암튼 친구들에게는 오늘 토론 꼭 다운받아서 보라고 추천해줘야겠어요.. 저도 앞부분은 못봐서 다시봐야겠군요..
혹시 동영상 파일 편집할수 있는 분들...오늘 토론회중에서 양심얘기부터 해서 개인의 이익추구얘기...마지막연설 등등 하이라이트 편집해서 올려주시면 친구들에게 메일이나 네이트온 엠에스엔 이런걸로 전송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여기저기 퍼다 나를수도 있고...마지막연설은 인터넷에 벌써 돌아다니는데.... 그 앞부분부터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