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애정어린 비판의 매는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시민광장임을 믿으면서
아래의 글을 전재합니다.
분명히 교훈이 있는 글입니다.
지방선거 이후에
한단계 도약해야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방향을 조금이나마 얻어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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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가능성과 한계
-그와 함께하는 유권자들에게 달려 있다.
나는 노무현을 좋아하지만 노사모에 가입한적이 없다. 좋아하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은것이다. 전에 노무현은 결국 노사모 때문에 죽게될것이라고 생각한적이 있다.
그 예측대로 노무현은 결국 노사모 때문에 죽었다. 다른핑계를 찾을 필요는 없다. 그 핑계는 예정되어 있었던것이고 예정되어 있던대로 진행되어 나갔을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것을 자꾸만 강조하는것은 알고도 막지 못했다라는 변명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몰랐다면 더더욱 말이 되지 않는다.
자신들의 존재가 결국 노무현의 죽음으로 연결 되었다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는것은 실은 끔찍한 일이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끔찍한 결과를 자신이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 순간정치는 사라지고 정치가 아닌것만 독판을 치게된다. 그것이 지금에라도 노사모가 없어져야하는 이유다.그러나 노사모는 노무현서거를 핑계로 오히려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이것 역시 댓가를 불러오게 될것이다.
내가 노무현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틀린 이야기다.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은 국민이지 특정논객이나 사이트가 아니다. 노사모가 노무현을 지키는데 공헌했다. 틀린 이야기다. 노사모는 노무현을 죽이는데 공헌했을뿐이다.
서프라이즈라는 사이트가 있다. 여기 인물도 이런말을 하고 다녔다고 한다."서프라이즈의 정체성이 흔들리면 정권이 바뀐다" 참으로 무섭고 가소로운 말이 아닐수 없다. 그럼 거기 인물들은 대통령 위의 옥상옥이라는 말인가. 일개 인터넷사이트가 권력의 핵심이란 말인가.
내가 보기에 서프라이즈라는 사이트는 노무현의 이름을 팔아 장사를 하는 이익집단에 불과할 뿐이다. 그리고 그과정에서 감당할수 없는 댓가를 만들어 냈다. 노무현죽음을 일컫는것이다. 따라서 노무현 죽음의 일등공신은 노사모와 서프라이즈라고 할수있는 것이다.
없어지지 못하는 집단. 끝없이 외연확장을 도모하는 집단. 그 집단들은 이익집단일뿐이다. 이익집단은 반드시 권력을 추종하고 온갖 사회적갈등을 양산하게 되어 있다. 결국 이것은 불필요한 힘의대결을 야기하고 그 역학에 의해 소멸되게 되어있다. 노무현은 그 댓가를 먼저 치른것뿐이다.
내가 노무현이었다라면 그런 노사모의 문을 닫아달라고 진작에 부탁했을것이다. 여기저기로 흩어져서 마음으로만 함께 해달라고 부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은 모진사람이 못되었고 노사모는 그것을 악용했다.
노무현은 역시 서프라이즈가 문을 닫기를 바랬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그러지 않았고 노무현은 서프라이즈라는 곳때문에 재임내내 곤혹을 치르다 결국 죽임을 당하였다. 요새 선거법 때문에 네티즌들의 줄입건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근원도 노사모와 서프라이즈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진보정당들도 인터넷상 규제완화를 원치 않고 있는데 여기에 그들이 가장 크게 공헌한것이 그들이기 때문이다.
유시민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 그 지지단체로 시민광장이란 곳이 있다. 그곳을 보면서 내가 느끼는것은 지나치게 삭막하다라는것이다.
누가와서 무슨말을 하면 거칠게 응대하기 일쑤고,삭제와 강제탈퇴를 남발한다. 이것은 그 사이트 성장자체에는 좋을지 모르나,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유시민의 성장을 가로막는 원흉이 될 공산이 크다고 봐야 한다. 나는 여기서도 유시민의 불운을 예감한다. 유시민이 시민광장 때문에 불행해질수도 있다라고 보는것이다.
그나마 시민광장이 있기 때문에 유시민이 지켜지고 있다. 시민광장은 유시민의 성장에 기여했다. 이런것은 위에서 언급된것처럼 착각일뿐이다. 유시민을 만들어낸것은 국민이고,그를 성장시킬수 있는것 역시도 국민일뿐 시민광장은 절대 아닌것이다.
똑같은 이야기로,나는 유시민이 시민광장을 매우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유시민을 공격하는 글에 강력하게 맞대응함으로서 그들은 유시민을 지켜 낸다고 자족할지 모르나 유시민이 보기에 그것은 자신을 지켜주는것이 아니라 끝없는 저주와 분열의 씨앗을 잉태해내는것으로 보일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광장의 유시민지지자들은 아마도 훗날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듯하다. 그것은 어느정치인,어느지지자나 마찬가지일것이다. 그럼 국민의사를 받들고 국민전체를 품어안을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현재 유시민의 대선지지율이 얼마인가. 10~15%정도 된다. 그럼 그 시민광장 전체글의 85%이상은 유시민 이외의 글로 채워질수 있도록 용인할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정몽준,오세훈,김문수,정동영,손학규,한명숙,이해찬관련글도 자유스럽게 쓸수있도록 할수있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다.
유시민을 비판하는 글도 쓸수있도록 해야 한다. 끔찍한 비판이라도 허위사실이 아니라면 용인하고,격렬한 비판이라도 욕설과 인신공격이 수위를 넘지 않는다면 용인할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속에서 15%의 유시민지글로 그것을 제압할수 있어야 한다.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할수 있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다. 국민이 바보가 아닌 이상 15%의 세라도 그것이 합리적이라면 수용할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이 없다라면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꿈을 버려야 할것이다. 국민을 믿지 못하고,국민의 의사를 수용하지 못하는데 무슨 대통령을 하겠다는 말인가. 그럴려면 차라리 어디가서 유시민과 함께 동호회나 만들어놓고 가끔씩 주말에 같이 등산이나 하러다니면 될일인 것이다.
비판을 못 견뎌하면,결국 비난으로 되돌아온다. 이 사이트에서 그걸 막아버리면 풍선효과처럼 다른곳에 가서 터져버린다. 그리고 결국 그 화는 최종적으로 유시민에게 돌아오게 되는것이다. 유시민이 매일 들러 글들을 읽어보는데 그분이 보기에 불쾌한 글은 다 날려버려야 한다라는 생각,유시민을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와야 하는데 불쾌한 글이 있으면 다 도망가버릴거란 생각역시 국민을 무시하는 생각과 처사다.
하나의 좋은글이 백개의 나쁜글을 제압할수 있는것이 바로 인터넷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이 지난날 인터넷에서 기적적 결과를 도출해낼수 있었던 이유의 근원이 바로 이 지점인것이다.
좋은정치인,가치,정책,노선이 있다라면 양립과 경합을 두려워 하거나 피해서는 안된다. 일반사이트에서 정치적글을 쓸수있는 룸을 만들어내고 다양하게 분화해나갈수 있도록 하지 않고 그것을 자꾸 한곳으로 몰아 키우려할수록 부작용만 커지게 된다.
그리고 그런 깃발과 집결이 결국에는 외연확대에 결정적 장애물로 작용하게 되는것이다. 시민광장 때문에 유시민이 성장하지 못하고,시민광장 때문에 결국 유시민이 불운하게 될수 있다란 이야기다.
나중에 큰매를 맞지 않는 방법은 지금 잔매를 많이 맞는것뿐이다. 더 성장할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다 끌어들이고 모아들여 최대한 녹여내는 길뿐이다. 지금 단하나의 비판,비난도 들어주지 못하겠다. 여기는 유시민 열혈지지자들의 공간이지,쓰레기들이 노는 곳이 아니다란 발상. 유시민을 좋아하는 사람이 필요할뿐이지 그 이외의 지지자들은 트럭에 가득싣고 온들 트럭조차 가지기 싫다. 냄새나서라는 발상.
이런 발상으로 유시민은 절대로 커나갈수 없는것이다. 그리고 반유시민 기류를 절대로 누를수 없다. 지금 그럼에도 유시민은 경기지사 단일후보로 선출된뒤 김문수와 훌륭한 선거대결을 펼치고 있는중이다.
이것은 시민광장의 덕이 아니라 시민광장의 뻘짓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유시민을 아직 떠나지 않고 있는 결과 임을 시민광장은 알아야만 할것이다. 진보의 장점은 분화와 연대다. 끝없이 분화하고 다시 뭉칠수 있어야 한다. 연기 처럼 흩어졌다 다시 나타날수 있어야 한다. 기득권을 버리고 항상 원점에서 승부할수 있어야 한다. 하나로 백을 이겨낼수 있어야하고 어제의 열세를 오늘 만회해낼수 있어야 한다.
무겁지않고 가벼워야 하며 늘 인간다운 화기애애함으로 넘쳐날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시민광장은 지나치게 삭막하고 무겁고 비장하다.
마치 70년대 노동 운동이나 민주화 운동의 고된현장을 지켜보는것처럼 말이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거리감을 가지게 하고 지레 지치게끔 한다. 생활 공간이면서,다양한의견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면서,그 속에서 늘 창의와 예의와 그리고 부지런함으로 국민들을 통 크게 끌어안을수 있는 방안을 시민광장이 모색해내길 바란다.
그게 아니라면 지방선거 이후 일단 접고 사라지는것이 낫다.거의 전부는 아니지만 시민광장의 글들을 보면"유시민을 만나서 뭘하고" "누구는 유시민 옆에서 오랫동안 일을했고" 이런 문구들이 많이 보이는 것을 알수가 있다.
이런 스킨쉽과 짬밥타령은 그들이 그토록 비판하는 구태정치 세력의 전매특허다. 설렁탕 한그릇 사주세요와 같이먹자는 어차피 도찐개찐으로 흘러갈수밖에 없다. 공치사를 논하고 경력을 따지는것도 결국 밥그릇 싸움에 불과할뿐이다. 당선가능성이 얼마고,등용될가능성이 얼마고를 떠나서 말이다.
그것 자체만으로도 시민광장은 문을 닫아야 한다. 그리고 유쾌한 생활정치로 누구나가 유시민에게 접근하고 또 바로 사라지고 그러다가 언젠가 다시 나타나 함께할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수 있어야 한다. 그럴수 없다면 유시민은 경기지사가 된다해도 이후 횡보를 거듭하다 국민들 시야속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될것이다.
지지단체의 장점을 유시민에게서 찾지말고 자신들에게서 찾아내길 바란다. 유시민을 팔지말고 자신을 팔란말이다. 그러지않으면 시민광장도 결국 노사모 서프라이즈처럼 노무현팔아 연명하는 사이트로 전락하게 될것이고 그것은 결국 유시민의 목줄을 옥죄게 될것이다.
글중 최고의 글은 자신을 스스로 까고 들어가는 글 이다. 그리고 그런 글쓰기의 달인이 바로 강준만이다. 강준만이 무너진지점은 자신이 지향하는 정치적편향성을 계속적으로 열렬하게 까들어가지 못한 패착에서였다. 시민광장역시 이지점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갈수 없다라면 죽어도 유시민의 성장을 가로막고 한계를 옥죄는 구조적 업보에서 벗어날수 없게 될것이다.
그리고 유시민지지자들이 발상의 혁명적전환을 해낼수 있을지 지켜보겠지만 나는 그럴 가능성이 현재로선 거의 없다라고 본다.
국민이 맨앞에 있고 그뒤에 유시민지지자 그리고 맨마지막에 유시민이 있어야 하는데,지금 시민광장의 맨앞에는 유시민이 있고 그뒤에 유시민지지자 그리고 맨마지막에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국민을 맨앞에 세우려들지 않고 "우리는 유시민 지지사이트지 개나소나 들어와서 난장까는곳이 아닙니다"를 계속 외치려 거든 시민광장은 차라리 문을 닫는게 나을것이다.
지금의 시민 광장은 노사모나 서프라이즈처럼 유시민 지지의 대표성까지 팔아 먹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게 끝까지 계속 간다면 그런식으로는 여당을 이겨내기는커녕,야권내부의 공격조차 이겨낼 방법이 없을것이다.물론 그것은 유시민의 운명이다. 유시민이 한줌 지지자들에 의해 밀어올려지고 결국 그들에 의해 추락하게 되는운명을 맞이하게 되는것 또한 말이다.
유시민은 성장하고 있는데 시민광장은 퇴보하고 있다. 유시민은 합리적인 강점을 유지한 속에서 그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있는데 시민광장은 특유의 강점을 잃어버린채 여타지지사이트들의 아류로 변질해 들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유시민 스스로 지방선거 이후 그것을 부셔버리는것도 한 방법일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