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참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있다. 얼마나 많은지 자고 일어나면 스타가 탄생하고, 오늘의 스타가 내일이면 무명인사로 내려 앉기도 하고, TV를 비롯한 각종 정보지 등을 통하여 우리는 너무나 많은 연예인 들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서 정말로 속이 꽉찬 개념찬 연예인은 과연 몇이나 될까?
뭐 그렇다고 연예인들이 모두 다 속이 꽉찬 개념찬 연예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많은 대중에게 그 연예인의 한마디 한마디가 많은 열광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은 일명 '연기자'라고도 표현한다. 즉, 주어진 역할을 얼마나 소화를 해내느냐에 따라서 진정한 연기자 또는 연예인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통상적인 연예인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유독 독특하게 '김제동'이라는 연예인은 참으로 묘한 매력을 갖게 만든다. 즉, 그는 이른바 현정부 또는 일반적인 연예인의 기준에서 보면 보통연예인이 아닌 약간 '좌파연예인'정도쯤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니까 현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로 부터 '좌파연예인'으로 낙인이 찍혀서 공영방송에서 퇴출당하기도 하고, 보수층을 지지하는 지지자들로 부터 비판을 받는 것으로 보이며, 반면에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부터는 매우 열광적인 지지를 하는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난 그가 '좌파연예인'인지 난 도저히 모르겠다. 그저 어쩌면 저렇게 말을 재미있게 하는지 또는 듣고나서 가만히 생각하면 참으로 맞는 말을 하고 있구나 하는 정도다.
아마도 연예인 김제동이 결정적으로 '좌파연예인'으로 낙인 찍힌 것은 작년 노무현대통령서거시에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사회를 본 이후일 것이다. 그를 아끼는 많은 사람들이 소위 '잘나가는'연예인이 굳이 소수파인 노무현대통령서거에 대한 사회를 봐서 손해를 보려고 하는지를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냥 이쪽, 저쪽 정치에 전혀 관여하지 말고 그냥 연기자로서나 최선을 다할 것이지 왜 정치와 관련 행사에 기웃거리는지 비판을 한다든지 또는 비아냥을 대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정작 김제동 본인은 그에 전혀 개의치 않으며, 이번에도 노무현대통령 서거 1주년 사회를 또 보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었다. 이모습을 보고 또 혹자는 '작년에 그렇게 당했으면 됬지 뭐 이로울 게 있다고 사회를 또 봐서 어떤 불이익을 받으려는지...'라고 하면서 또 안타까운 시선으로 김제동을 주시하고 있는 국민들도 있는 것 같다.
현재의 김제동과는 별개로 어쩌면 정반대의 길을 또 소신(!)있게 가는 개그맨들도 있다. 각종 선거에서 보수층을 지지하는 연예인들이 있다. 어느 특정한 개인을 적시하기는 적절치 못한 것 같아서 명시를 안하지만 이분들은 또 인터넷에서 네트즌들로 부터 수 많은 뭇매를 맞기도 한다.
물론, 김제동에 대한 지지 또는 비판, 그리고 보수층을 지지하는 연예인에 대한 지지 또는 비판 그 자체에 대하여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를 논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 연예인이 살아가면서 투영되는 삶속에서 얼마나 그러한 자기 정치적표현 또는 주장을 하고 있는지를 평가해보고 싶을 뿐이다.
단순히 누가 부탁해서 또는 누구에게 줄을 서면 앞으로 연예생활이 잘풀릴 것 같아서, 또는 개인적은 특수한 인간관계 등등의 이유로 내키지 않는 지지 또는 찬조연설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야 자유이지만 그러한 행동을 하고 나서 얼마나 자기 자신에게 확신을 가지고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가끔은 궁금해서 실제로 그러한 것인지 아니면 연출된 각본에 맞추어 연기하는 것에 불과한지 헷갈리게 하는 연예인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 개념찬 연예인 김제동에 대한 나의 느낌은 참으로 바르고, 선하며, 깊은 인격 및 지식습득을 통한 자기확신에 따른 자기표현이라는 데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래서 '김제동'이란 연기자가 참으로 몸은 작지만 참으로 커보인다. 정말로 개념찬 김제동..나이는 나보다 한참을 어리지만 참으로 존경하고 싶은 사람이다. 세상에 김제동같은 사람만 있다면야 얼마나 세상이 더 아름답게 느껴질까?
솔직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포장마차에서 격의없이 술잔을 나누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개념찬 김제동을 왜 아무도 안데려갈까? 개념찬 여자들 진짜 많을 텐데...ㅎ
그나 저나 김제동씨 혹시 이글 보시면 포장마차에서 쐬주나 한잔 합시다..술값은 내가 내리다..안주값은 당신이 조금 더 버니 내시게나..아니면 안주도 내가 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