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동 홍상수 두 감독, 칸 국제영화제에서 일냈군.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각본상을 수상했다. 손자와 함께 살아가면서 생을 곧 마감하게 될 60대 여성이 시 쓰기에 도전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지? 한편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수상하지 못했다.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대상인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
한편, 칸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쿨 감독의 '엉클 분미'가 차지했다. 급성 신부전증으로 죽음을 앞둔 남자 분미가 죽은 자신의 아내와 괴물의 모습으로 돌아온 잃어버린 아들을 만나 숲 속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자신의 아픔의 원인을 떠올리게 되는 내용이다. ‘상상력’, ‘인간에 대한 무궁한 관심’ 이게 핵심이다.
●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에 뒤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게 되지?
주목할 세 가지가 있다. △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에 어떤 대처를 취할 것인지,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도 표할지.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책임지라”고 목소리를 높일지. △ 개성공단 철수까지도 언급할지 이 부분이다.
한편 <중앙일보>는 “군 당국이 북한군이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의 서해 5도에서 도발하면 전군의 전투력을 동원해 북한군의 발진기지 자체를 타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영토 안으로 들어가 타격한다는 것이다. 어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주재한 군 핵심 수뇌부 회의에서 조율한 내용이라고 한다.
○ 북한에 대한 책임 추궁 못지않게 우리 군에 대한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중앙일보>에 실린 이우근 변호사 칼럼은 “정부와 국군의 책임이 크지만, 가해자의 책임보다 더 클 수는 없을 터인데도 정작 북한에 대해서는 아무런 비판이 없다”는 지적, 토요일자 <동아일보> ‘횡설수설’ 칼럼에는 “지난 10년 정권에서의 안보야말로 파괴 수준이었다”라는 반박이 실렸다. 야권의 군 책임론에 대한 비판의 시각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10년은 꾸준히 국방비를 인상했다. 그러나 보수정권인 이명박 정부에서는 국방비를 하향 조정했다”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경향신문>은 “안보를 책임진 집권세력으로서 자기반성은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선거에서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해 ‘북풍’을 기도하는 것 같다”며 지적했다.
○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해 “믿지 않다니” “그걸 어떻게 믿느냐” 이렇게 갈리는 것 같다.
<조선일보>는 어뢰 추정 물체에 적힌 ‘1번’ 글자를 두고 “누군가 북한에서 ‘번’ 대신 ‘호’라를 쓴다”라는 주장에 대해 “북한에서는 ‘번’도 많이 쓴다”라며 반박했다. 아울러 ‘1200t급 천안함이 두 동강 날 정도였는데 추진부가 훼손이 안 됐다’는 논란에 대해 “훼손이 안 된 사례도 있었다”라며 소개했다. <동아일보>는 제2연평해전 유족의 “천안함 발표 못 믿겠다니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가”라는 말을 헤드라인으로 선정했다.
한편 도올 김용옥 교수는 "천안함 조사결과, 이건 뭔가 사기다. 속으면 안 된다" "(설령 믿는다 하더라도) 패잔병이, 자기 부하 죽여 놓고, 개선장군처럼 앉아서 발표하던데 구역질났다"고 원색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1번’ 글자를 놓고 사진 전문가들은 글자 주변이 어뢰의 표면보다 밝게 나와 폭탄을 터뜨리기 전에 썼는지, 인양한 뒤에 썼는지는 잘 구별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CBS 보도.
●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를 받고 있는 공립학교 교사 134명을 파면이나 해임하도록 해 파장이 일고 있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당연하다. 따라서 어느 당이든 당원이 돼선 안 된다. 문제는 당사자들이 ‘가입한 일이 없다’고 주장하는 점이다. 또 법원 판결도 나지 않았다. 이게 거짓말이고, 정당 가입을 했다면 그때 가서 징계 여부를 따져야 한다. 그런데 수사단계에서 파면이라.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6ㆍ2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투표 안 하면 2만 원 날리는 셈이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8310억 원이 들어간다. 유권자 1인당 2만1450 원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건 투표율이 100%일 경우로, 투표율이 지난 선거처럼 50%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면 1인당 4만1662원의 예산이 들어가게 된다. 투표율이 낮을수록 돈 버리는 셈. <경향신문> 보도.
한편 <경향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함께 지난 금, 토요일에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한 내용을 보면, 유권자 4명 가운데 3명은 “교육감 후보가 누구인지 모른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한편 정권 견제론이 안정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 오늘 <한겨레>가 KBS 보도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지?
집권 3년차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의 보도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 또 비판적 내용을 SBS MBC와 견주어 대조했다. 그랬더니 KBS는 우호적 보도 23건, 비판 보도 2건이었다고. 참여정부 집권 3년 차에는 우호적 보도 5건, 비판적 보도 9건이었다고. 반면 SBS는 8:6, MBC 9:7이었고.
● ‘청계천에 웬 섬진강 물고기’ 이런 기사도 있네.
청계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 가운데 상당수가 한강에서 올라온 게 아니라는 것. 특히 갈겨니의 경우, 한강수계에는 살지 않는 물고기인데 일부러 넣지 않는 한 청계천에서는 살 수 없다는 것. “지가 알아서 올라왔다” “생태계가 스스로 복원됐다”는 서울시, 혹시 방류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휘말렸다.
● 절도범인줄 알고 잡았더니 5년 전 성폭행 가정파괴범이었다고?
훔친 귀금속을 영등포의 한 금은방에 팔던 사람, 장물과 관련해 탐문 수사를 펼치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그런데 전과 8범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알고 봤더니 2005년 5월, 임신 6개월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 여성, 아이를 잃게 됐고 이혼까지 당해 화목했던 가정은 한 순간에 풍비박산 나고 말았다. <한국일보> 보도.
● 이런 남편도 있었네.
안양에 사는 76살 여성 박 모 씨는 7년 전부터 여든 살 남편 이 모 씨와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이 사람, 40년 내내 다정다감하기보다는 항상 봉건적이고 권위적인 방식으로 가정을 이끌며 일방적으로 지시하기 일쑤였다.
참다못한 박 씨가 항의하며 불화를 빚자 이 씨는 “말하기도 싫다”면서 서로 할 말이 있으면 메모지에다 써서 의사소통을 하자며 그대로 실천했다. 그러다 2008년 8월 반찬 문제로 다투다 별거에 들어갔고 부인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방법원 가사1부는 부인 손을 들어줬다.
● 끝으로 오늘 날씨는?
오늘 전국은 흐린 가운데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돌풍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뚝 떨어지겠다. 중부는 화요일까지, 영동지방은 수요일까지 이 비가 이어지면서 기온도 다소 떨어뜨리겠다.
시사평론가 김용님님 글
http://newstic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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