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비가옵니다.
지난밤엔 마음이 뒤숭숭하여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적막한 어움이 내려앉은 그곳에도 가랑비가 내리더군요.
노무현대통령님이 누워계신 입구에는 희미한 가로등아래 의경이 홀로 지키고 있더군요.
머리를 숙이고 노대통령께 마음속으로 말했습니다. 아니 빌었습니다.
유시민... 어떻게 좀 해 달라고...
모두들 자화자찬하며 기적이라 말하고, 기적을 일궈냈다고 말합니다.
솔직히, 유시민 펀드로 이미 3일간의 기적으로 맛 보았고
5일간 애끓는 마음으로 후보단일화란 또 한번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The One .......유시민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습니다.
유시민펀드로 선거자금을 마련(?) 했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이 그 첫번째이고
아고라, 서프, 시민광장 등등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긍정정인 생각들이 그 두번째입니다.
샴페인은 세번째, 네번째 기적이 일어난 후 터뜨려도 늦지 않습니다.
다행히, 늦게나마 선거캠프에서 선거자금(후원금)에 대한 이해를 했나 보군요.
이번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유시민이라는 한 자연인을 우리의 올바른 장수로 지켜 내려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후원금 20억 확보입니다.
왜냐구요!! 보전받지 못하는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퍼즐 한조각을 채우는 것을 약속드리며 지지자님들과 또 한번의 기적을 맛보고 싶습니다.
지지자님들... 유시민펀드로 거액을 빌려 주셨습니다.
이젠, 조건없이 주어야 할 시점, 6월 1일까지, 딱 그때 까지입니다.
제법 우리의 사기를 붇돋워 주는 여론조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실제 바닥민심은 유시민편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모릅니다. 결과는 6월 2일 저녁에 알 수 있습니다.
나와 연락이 끊겼던 20년전 친구가 유시민에게 투표하면,
나와 사돈의 8촌지간인 사람이 유시민에게 투표하면,
잊고 지냈던 나의 첫사랑이 유시민에게 투표하면,
날 등쳐먹고 도망간 웬수님(?)이 유시민에게 투표하면,
그때, 비로소 그때, 조금은 가능성이 있는 선거입니다.
지지자들 모두가 바라는 기적...
6월2일 저녁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샴페인은 그때 터뜨려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