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의 야권단일후보로 결국 유시민후보의 0.96%차이로 아슬아슬아게 이긴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껏 줄곧 김문수도지사가 10~20%의 차이로 여유있게 앞서 나가던 상태였기 때문에 어쩌면 싱거울 뻔 했던 선거가 바짝 달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시민광장의 시적모험]님이 간략하게 정리해놓은 야권단일화 결과내용에 제가 조금 더 수정 보완을 했습니다.
(1) 참여경선 15,000 명 - 김진표 (6,980 표/ 52.07%) vs 유시민 (6,424 표/ 47.93%)
* 무효표 : 1,596 표
(2) 여론조사 1 - 김문수 46% vs 김진표 35.3 %
/ 김문수 44.7% vs 유시민 39.1 %(5.6%차이)
여론조사 2 - 김문수 47.5% vs 김진표 36.74 %
/ 김문수 45.9% vs 유시민 39.74 %(6.16%차이)
* 여론합산 : 김진표 46.96% vs 유시민 53.04 %
(3) 최종 합산 - 김진표 49.52% vs 유시민 50.48 %(0.96%차이)
사실, 위의 결과만을 놓고 보면 정말로 유시민의 박빙 승리, 김진표의 아쉬운 석패로 나타난 결과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세간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미 [다음]검색어의 수위권에 '유시민'과 관련된 검색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야권단일화선거의 결과를 놓고 보면 아주 절묘한 선택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김진표후보가 가지고 있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다소 중장년층의 고정야권표 + 비민주당 지지자들 중 유시민지지자의 젊은층의 신규창출표가 조합되면 예상치 못한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유시민후보가 이야기 했듯이 "투표장에 안나오려 했던 투표무관심층을 투표장으로 불러내서 야권쪽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투표를 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 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볼 때 경기도지사에서는 유시민이 승리했지만, 사실상 민주당은 각 지자체단체장 및 기초의원선거에서 확실한 당선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측면에서 유시민과 민주당의 공동의 승리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아직 유시민과 민주당 및 야권쪽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첫째, 최초에 추진되었던 5+4 연대차원에서 민주노동당 안동섭후보 및 진보신당의 심상정후보와 단일화를 이루어내야 진정한 야권단일화가 된다는 점이다.
둘째, 기존에 추진하던 기초단체장 및 의원에 대한 연합도 이루어내야 향후 선거운동을 할 경우에 혼란을 막고 일사분란하게 선거운동이 추진될 것이라는 점이다.
최소한 상기 두가지는 확실하게 의견일치를 보아야 할 것인데 사실상 시간이 없는 관계로 꽤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제1야당의 도지사후보가 야권단일화후보에서 패배한 측면때문에 어쩌면 향후 공동유세 및 각 지역별로 각개약진하는 형태로 혼란이 올 수도 있다.
즉, 국민참여당의 유시민경기도지사후보가 각 지역에 유세를 갈 경우에 기초단체장 및 시의원 등이 동반하게 될 것인데, 야권연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에 갈 경우 어느 당의 누구와 같이 공동유세를 할 것인지 상당히 고민을 하게 될 것이며, 그에 따라서 지지자층의 불신 또는 반목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볼 때 야권을 지지하는 투표층에게는 상당히 재미있는 선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지난 수원의 민주당이찬열, 한나라당 박찬숙후보의 보궐선거시 한나라당의 박찬숙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적게는 5%, 많게는 20%의 차이로 승리를 장담했지만 막상 선거결과는 민주당의 인찬열후보가 6.2%의 차이로 이긴 것으로 나타난 점을 감안하였을 때의 지금 김문수 VS 유시민의 차이가 5~6%차이로 좁혀졌다는 것은 어쩌면 이미 유시민후보가 5%내외의 차이로 이기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할 수도 있는 그야말로 박빙의 접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
결국, 선거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물론, 얼마든지 변수는 존재한다.
첫째, 고노무현전대통령의 서거 1주년추모열기가 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둘째, 천안함침몰사고에 대한 원인분석결과 발표가 어떻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셋째, 남아공월드컵의 분위기가 어떻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
등등 앞으로 적지 않은 변수들이 남아 있는 상황인 가운데 어떤 후보가 어떤 의제로 어떻게 바람몰이를 해 나갈지 두고 볼 일이지만 아무튼 경기도에서 김문수도지사가 무난하게 당선할 것이라는 일반인들의 예측에 따라서 김빠진 맥주를 마실 것처럼 예상되던 선거에 [유시민의 야권단일화후보 확정]이라는 변수는 아무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확실한 태풍급변수인 것 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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