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다 안되면 양보하자"
- 반대합니다. 그거 너무 유시민답지 않습니다. 계산기 두드리는 걸로는 저쪽을 당할 수 없지요.
"단일화라는 국민적 열망과 반한나라당(반MB가 아니라 반한나라당이어야 합니다. 박근혜도 반MB입니다)의 대의를 위해서 누군가 희생을 해야한다면 유시민 뿐! 유시민장관께서 양보해야한다. 그래야 국민이 유시민을 알아준다. 경기도지사 포기하고 차기대선을 준비하자"
- 심하게 반대합니다. 우리에게는 "승리의 추억"이 필요합니다. 언제까지 2002만 추억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2002에 대한 향수는 우리를 점점 무디게 만듭니다. 새로운 승리의 추억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을 모르십니까? 이번에 양보한다고 다음 대선에서 달라질 것 같은가요? 민주당에게 대의명분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민주당 내의 친노 중에 몇 이나 나중에 유시민장관 옆에 서줄까요?
"연대 필요없다. 독고다이로 가자"
- 역시 반대합니다. 현실이 그리 녹록치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시간 계속 끌다가 민주당의 프레임에 갖힐 바에야 민노당-진보신당과의 小연대가 차라리 낫겠다 생각합니다. but!!! 누구보다 유시민장관께서 이 부분에 대한 숙고를 가장 깊히 할테니까 걱정 안할랍니다.
그럼 어짜자는 건데?
- 우짤까요? 일단 기다려 boa요. 팬카페잖아요? 팬이라면 일단 우리의 스타가 어찌 결정하는지 기다려 줄 만큼의 심호흡은 가져야겠지요.
아마... 누군가가 결단하고, 희생해야 한다면 유시민장관 밖에 없겠지요. 무슨 정치적 결단 같은 구차한 것 다 제쳐두고, 그냥 현실이 그리 이끌어 갈테지요. 그러나, 지금 상황이 반드시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한다는 단정은 위험합니다. 그것이야말로 민주당의 프레임이요 덫입니다. 좀 더 차분하게 대응해야할 시점입니다. 그리고 전... 미안해서 그런 요구 못하겠습니다. 우리 말고도 저리 요구하는 사람들 쌔고 쌨습니다.
ps.
우리는 민주당 內 친노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을 배려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배려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유시민장관의 우군이라는 "믿음"은 이제 "가능성"으로 성형수술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 대선... 지금과 별로 달라질 것 없습니다.
어쩌면 노무현대통령님의 정치적 상속자는 안희정, 이광재가 맞습니다. 이해찬총리나 한명숙총리는 상속자라기 보다는 대통령님의 동역자들이었지요. 대통령님의 최측근을 꼽으라면 두사람이 맞다 여겨집니다.
보아하니 저들은 유시민장관을 노무현가문의 항렬상 백원우級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적통으로는 인정도 안해주는 것 같구요. 그래서 백원우級 정도까지 유시민장관과 맞먹을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굴러온 돌이라는 거지요). 저들도 진심으로 노무현대통령님을 존경하고, 따르고자 할 겁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유시민장관에 대한 콤플렉스가 저들을 저리도 조급하게 몰아가나 봅니다. 대통령님께서 유시민장관의 손을 들어주시면서 "노무현과"라고 칭하신 것은 "최측근 뽑기"놀이가 아닌데 말입니다. 상속자와 계승자... 상속하는 것과 계승하는 것... 그 차이를 저들은 왜 모를까요? 그러니 당신들에게는 바람이 불지 않는 겁니다!
저는 그들에게 "그래, 당신들이 적통 하세요. 당신들이 상속자 하세요"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차피 유시민장관은 상속받은 재산의 재테크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그 분의 가치를 계승하고자 하는 데에 몰빵하지, 대통령께서 남기신 친노프리미엄(지지세력)에 눈멀어 있지 않습니다. 당신들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