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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강에도 봄은 오는가!
사평역 | 2010-04-20 05:50:41 | 조회 54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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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쥐의 땅 - 빼앗긴 강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강이 맞붙은 곳으로
        굽이도는 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노 저어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강아
        내 맘에는 나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니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순간도 섰지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무지개는 먼 산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갈대들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강을 안고 도는 착한 물줄기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을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플라나리아 산천어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고기 잡던 그 강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노를 쥐어다오
        두 뺨에 흐르는 눈물같이 서러운 이 물을
        손목이 시리도록 저어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닿은 내 혼아
        무엇을 찿는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손목을 비틀어 하루를 젓는다
        아마도 봄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강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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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  

살아 꿈틀대며 생명의 고향인 바다로, 바다로 흘러가는 강물을 처참하게 죽이는 삽질이
원망스럽습니다.산과 강, 나무와 하천,돌과 풀,빛과 바람,자연 퇴적물에 살아 움직이는
미생물과 거품이는 물방울에 혼합되는 산소,강가 버드나무 잎에 노니는 곤충과 그 아래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떼들,싱싱한 그 강물에 풍덩 빠져서 멱감는 아이들,,강에서 단백
질을 보충하는 인간들,이 모든 것들이 수 억 만 년을 지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쌓이고 모여
생성된 것입니다.살아서 숨쉬고 노래하고 춤추며 황홀하게 신비를 연출하는 이 모든 자연
의 생명과 그 동맥을 잔인하게 끊어 버리는 4 대강 죽이기는 그만 멈추어야 합니다..
10-04-20

이데아  

사평역님. 노래도 있습니다.
http://cafe.daum.net/suntong/CDyB/139
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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