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노대통령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발언의 진실
솔트 | 2010-04-15 18:25:12 | 조회 869 인쇄하기
http://cafe.m.usimin.co.kr/47821     


트위터 페이스북

 

근래 각종 찌라시에 '참여정부가 재벌한테 항복했다'라는 둥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에 항복했다'라는 말들이 회자되고 있다. 찌라시들은 그 근거로 노통의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갔다' 발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경향의 이대근과 한겨레 홍세화는 이는 단순한 발언이 아니라 굳이 선언이었노라 강조한다.         

 

확언컨대, 이 근거는 사실상 자신들이 직접 찾아본게 아니다. 최근 화제의 신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에서 김변호사는 '노통은 사실상 삼성에 항복했다'라는 식의 글을 쓰면서 그 근거로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이 발언을 지목했다. 정말 다른 근거는 없었다. 겨우 삼성그룹 부사장 이학수가 노통과 부산상고 동문간이라는 것 정도나 있을까.

 

김용철씨가 쓰니깐 한겨레가 인용하고 이를 경향이 되받고 프레시안을 거쳐 다시 조중동이 되돌리고, 그 사이 관련 기사들이 블로그에 퍼날라지고,,,하여 노통이 마치 삼성에 굴복한 것처럼 된 것이다. 이 나라 악령들이 출몰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돌이켜 보니, 우리 대장이 멀리 떠난 후 신문을 피한 것만이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헛구역질 때문에 신문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때문에 이 문제의 발언은 분명히 기억났지만 언제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도통 알 수 없었다.

 

검색해보니. 관련 키워드 '삼성' '재벌' '선언' 등으로 뜬다. 모두 찌라시들의 삼류 소설이었다. 단 한 언론사도, 단 한 블로거도 이 발언에 대해 제대로 밝힌게 없었다. 결국 참여정부 청와대 백서를 뒤져서야 이 발언이 실린 원문을 찾을 수 있었다. 당시 노대통령 발언 원문이다.

 

(2005년 7월 5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시책 점검회의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가는 대책도 시장에서 이루어져야...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 시장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의 여러가지 경쟁과 협상에 의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시장을 공정하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정부가) 중소기업 정책을 하면서 나름대로 기여한바 있겠지만 지금 정책 현실이 정부 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 같다는 판단을 합니다.


시장에서 기업 간에 여러가지 협력이 잘 이뤄져야 비로서 상생협력이 가능하다고 판단을 합니다. 나가보니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세계 수준으로 비지니스를 하고 있어 참 다행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 대기업이 있어 국민들은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갖고 대통령은 큰소리도 갖고 돌아오면 생색을 내고 좋습니다.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한편, 욕심에는 대기업 제조업만 세계 인류가 아니라  중소기업도 세계적인 경쟁을 갖춰서....... 하여 상생협력이 서로 간의 시스템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한겨레의 A기자를 만났다. 그는 노통이 삼성에 항복한 확실한 증거로 홍석현 회장의 주미대사 임명을 꼽았다. 그렇다면 노통이 임명한 그 많은 좌파?들은 뭐란 말인가. 좌파에 굴복한 것인가. 수만개의 임명권 중 하나를 두고 정권의 성격을 규정당한 예가 있을까.  

 

경향의 B기자를 만났다. 그는 저 발언을 인용, 칼럼으로 노통을 재벌에게 굴복한 나약한 정치인으로 그렸다. 그에게 노무현은 그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등돌린 소인배로 기억되었다. 꾹꾹 눌러가며 저 발언의 장소와 맥락을 설명해 주었다. 그는 그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최소한 발언의 맥락은 파악하고 인용해야 하지 않냐고 반문하니 그는 한참 묵묵히 있다가 그 발언은 노무현 정부의 본질을 드러내는 발언이기 때문에 맥락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다시 위 두분에게 같은 반문을 던졌다. 한겨레 경향 포함 이 나라의 모든 언론이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 책 광고를 거부한 것을 세상이 다 알고 있다. 같은 날 노무현이 삼성에 항복했다는 식의 칼럼은 낯 뜨거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 분들은 한참 한숨을 쉬다 무언가 길게 설명했다. 나름 들어보려 애썼지만 이미 내 귀에 잘 들리지 않았다.

 

--------------------------------------------------------------------

서프라이즈에 동시 게재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김성현  

제 블로그로 퍼갑니다.
10-04-15

솔트  

영광입니다^^
10-04-15

*하늬바람*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고 마음이 많이 답답했었는데 한부분이 뻥 뚤린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10-04-16

넝쿨  

너의 쏠2님, 인터뷰 준비하느라 애 많이 썼어요.
좋은 자료, 감사해요. ^ ^
10-04-16

무극이아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수원으로 퍼 갑니다.
10-04-16

무극이아빠  

화성광장으로 퍼옮긴 솔트님의 글에 대한 나사랑님의 댓글이 많이 와닿아 이 곳에 옮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밀히 말하면 노짱님이 삼성에 굴복한 게 아니라
이 나라 이 국민이 삼성이라는 권력 앞에, 돈 앞에 굴복한 거라는..
정작 굴복한 사람은 자신이면서
그 책임을 엉뚱하게 노짱님께 돌리는 짓이야 말로
파렴치한 책임회피 아닌가 싶네요.
비단 삼성 뿐 아니라 좃선 찌라시 기념식에
줄줄이 참석한 전직 대통령들을 비롯한 정치인들부터
욕하는 게 순서 아닐까 싶다는..
10-04-16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46904 유시민 펀드 이율 관련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   3 매옹 10-04-19 0 0 6269
46903 <프레시안> 야4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합동토론회 생중계-내..   1 로키 10-04-19 2 0 875
46902 신문에 난 금요일밤의 광명 유흥가 습격사건   9 김성현 10-04-19 10 1 1000
46901 지인찾기 명단을 하면서...   18 올레 10-04-19 18 0 896
46900 종이비행기 희망날다   3 가자플러스 10-04-19 4 0 585
46899 이것 보셨습니까..? 플라토니아 10-04-19 1 0 634
46898 야 단일후보 유시민 선두   1 천리마 10-04-19 4 0 1305
46897 첨맘님, "나경원 먼저 인간이 되라"   1 플로이드 10-04-19 6 0 973
46896 PD수첩 내일 방송 - 전현직 검사 57명 X파일   2 플로이드 10-04-19 6 0 745
46895 [첨맘님 라디오 인터뷰] BBS 아침저널 (4월 19일 방송)   2 로키 10-04-19 3 0 725
46894 어제 택시기사의 말 때문에 좀 충격이었습니다. 분발해야 합.. 대 한 민 국 10-04-19 1 0 6537
46893 <유시민펀드>로 선거자금을 빌려주세요! <경기도 필승카드>에..   25 김성현 10-04-19 26 0 2586
46892 ●● 만평 종합 2010. 04. 19 월요일...미궁속으로 가려냐!!.. 순수 10-04-19 0 0 607
46891 [BBS 아침저널]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   2 관음죽 10-04-19 4 0 1217
46890 2010년 4월 19일 월요일 조간 뉴스 브리핑- 4.19혁명 50주년   1 넝쿨 10-04-19 1 0 479
46889 이 과격한 행동을 보며.... 바람바람바람 10-04-19 0 0 1730
46888 시민광장은 후보단일화 '도민참여경선(5/2시행, 50%반영)을..   2 저고리 10-04-19 3 0 651
46887 여의도 공원을 들썩이게한 훈녀들의 투표독려 캠페인 ~! 대 한 민 국 10-04-19 4 0 2735
46886 李대통령, 내일(오늘) '천안함 특별메시지' 발표 푸줏간소년 10-04-19 0 0 612
46885 딴지주최 야간분만 토론 현장중계   3 재능세공사 10-04-18 5 0 659
46884 흠... 모질라에서 시민광장 접속이 안되네요   1 제갈파생 10-04-18 0 0 498
46883 시민광장의 조직된 힘이 필요할 때 입니다   1 걸사비우 10-04-18 2 0 579
46882 아...슬프고도 슬프다. 달빛사냥 10-04-18 2 0 622
46881 흔들리는 '검찰' 플라토니아 10-04-18 0 0 664
46880 천안함 '물차서 기울어진 것' 어뢰설 제기자 결론 플라토니아 10-04-18 0 0 646
46879 이제야~시민광장 회원으로 등록했습니다(꾸벅)   5 서백송 10-04-18 3 0 614
46878 천안함 침몰의 결정적 원인은 천안함 "엔진" 이다 미늘바늘 10-04-18 6 0 671
46877 [펌] 군 '무능'에는 입 닫은 KBS.SBS 호빗 10-04-18 1 0 608
46876 내 낡은 서랍속의 노무현   10 김성현 10-04-17 10 1 1432
46875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 유시민 / 돌베개 / 예약판매 시작   20 김성현 10-04-17 20 0 2930
46874 주말유세 다녀 왔습니다!   5 김게바라 10-04-17 6 1 982
46873 2010/04/16/금 - 유흥가 습격사건   18 불출 10-04-17 21 0 1319
46872 ●● 만평 종합 2010. 04. 17 토요일...함구!!! 순수 10-04-17 0 0 640
46871 사람과 단체를 찾습니다.   2 프라임 10-04-17 1 0 634
46870 NO VOTE NO KISS 투표캠페인 시작해요~~   1 boraa 10-04-16 0 0 733
46869 절단면 '제한적 공개'에도 KBS,MBC 제대로 비판 안 해 호빗 10-04-16 0 0 655
46868 첨만님에 대한 고언   2 개벽대한 10-04-16 0 0 4949
46867 천안함 함미 인양…조중동, ‘북한 개입·강력 대응’에 목소.. 어화 10-04-16 0 0 704
46866 심청이가 살아온 그 바다에서 어제 연꽃이 올라왔습니다.   2 아랑아빠 10-04-16 3 0 670
46865 천안함을 침몰시킨것은 친환경녹색어뢰?   1 짜장면짬뽕 10-04-16 1 0 629
46864 (광고)강남촛불에서 제작한 투표독려 티셔츠안내   1 도리몽 10-04-16 1 0 712
46863 우리 모두 본질을 냉정하게 봅시다. (솔트님의 글에 정말 동..   5 진상이 10-04-16 5 0 802
46862 ●● 만평 종합 2010. 04. 16 목요일...아 천안함..명복을.. 순수 10-04-16 0 0 693
46861 삽질에 올인하더니 ...MB가 이제와서 후회, 국가 경쟁력 끝없..   3 대 한 민 국 10-04-16 4 0 6610
46860 2010년 4월 16일 금요일 조간 뉴스 브리핑   5 넝쿨 10-04-16 2 0 614
46859 ★투표 독려 캠페인에 동참하며~~~!!!   63 아정 10-04-16 32 0 1274
46858 [도인의 예언] 맞아 죽을일이 남아 있습니다.   1 부산택시기사 10-04-16 1 0 707
46857 '유시민 살리기'를 위한 간절한 호소!!!   13 가시밭길 10-04-15 16 1 1463
46856 동행 짱돌공화국 10-04-15 0 0 576
노대통령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발언의 진실   6 솔트 10-04-15 9 1 870
46854 [펌]조중동, ‘무디스’ 깎아내릴 땐 언제고… 알콜소년 10-04-15 0 0 601
46853 <e노마드님의 글 펌>시민들이 함께 쓰는 진보의 미래, 19일.. 임볼 10-04-15 1 0 614
46852 투표를 권하는 만화 2   2 김성현 10-04-15 4 0 676
46851 [펌] 절단면, '그물치고 273m밖 공개'...KBS 무비판 호빗 10-04-15 0 0 557
46850 5월 20일. 국회의사당에서 "아! 노무현" 추모공연   1 프라임 10-04-15 3 0 1495
46849 [역사 속 라이벌???] 김문수와 이이첨   2 아이니드마나 10-04-15 1 0 761
471472473474475476477478479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