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02&newsid=20100409085020104&p=hani
오늘 아침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제목은 “티오디 초병, 천안함 솟구쳐 꺾인 모습 목격” 이구요, 아래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8일 "백령도 해안초소의 열상감시장비(TOD)를 운용하는 해병대 초병이 '쾅 소리를 듣고 (티오디를 찍기 전에) 소리나는 쪽을 봤더니 배가 두 동강 나서 공중으로 올라가 역브이자 형태가 돼 있더라. 그 뒤 곧 평평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중략) 이 티오디 초소는 사고 장소로부터 2.5㎞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기사를 본 댓글러 한 분이 이렇게 지적하셨구요.
"소리의 속도는 340m/s다."
이 댓글을 보고 문득 고등학교 때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배구선수 임도헌 아시죠? 임도헌 선수가 모교 중학교를 찾아 후배들과 농구를 하는 것을 먼발치에서 봤는데 그 때 농구공의 궤적과 소리의 언발란스 즉, 다시 말해서 공은 떠있는데 쿵! 하는 소리는 한 박자 늦게 들리는 그림을 경험했습니다.
위에서 일부 따 온 기사의 마지막에서 거리는 2.5km라고 했습니다. 계산해 보면 2,500/340=7.35입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의 추리에 맡기겠습니다.
그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쿵하더니 꺽여 있더라"라는 기사가 가슴아픈 과거의 그 말을 떠올리게 했고, 그래서 슬프고, 그래서 화가 납니다.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기에 이런 꼬라지를 다시 당해야 하나요?
오늘도 아침부터 애꿎은 담배들만 작살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