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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성깔대로 사는 유시민.. 첨맘님께 드리는 편지 [스물여덟]
하얀백로(김병로) | 2010-04-07 13:52:32 | 조회 1049 인쇄하기
http://cafe.m.usimin.co.kr/47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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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얀백로 입니다...
어제 아주대 강연 잘 들었습니다.. 계단까지 꽉찬 학생들 모습을 보니, 그래도 아직 학생들에게 희망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자주 수원에 계신분이 아니기에 수원에 오실땐 가능한 쫓아다녀 보고 싶네요...

어제 강의내용도 참 좋았지만, 학생들의 질문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첨맘님이 노무현 대통령을 계승하시는 분이라는 이미지때문인지? 노짱님과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루더군요..

왜? 노무현대통령 처럼 대구(경상도)에 출마하지 않느냐?...
국민참여당이 야권 분열이 아니냐?는 등등..
그리고 여러 답변을 하셨고, 그중 노짱님을 답습하진 않겠다! 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유시민을 노무현과 떼어놓지 않고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신, 자산을 물려받은 이미지가 따라다니 것이 어쩔수 없겠지만, 첨맘님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아쉽습니다.그래서 저도 첨맘님께 묻고 싶습니다...
첨맘님께서도 노무현 대통령의 후계자 또는 계승자이십니까?

 

저는 처음부터 첨맘님을 그렇게 보지 않았습니다...
고졸출신 대통령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서울대 출신이 제일 앞에서 콧물, 눈물 흘리며, 자기 인상 사나운것(?) 모르고, TV 의식하지 않고 행동대장이 되었습니다.
말은 싸가지(?)없이 하지만 언변이나 이론에 토를 달을 수 없을 정도로 논리적이여서 상대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성깔을 부리며 열변을 토했고, 또 점잖을려고 위선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기자신을 확신하고 믿으며 의로운 사람(노짱님)앞에서는 고개를 숙일줄 알았습니다...
정치인들이 자기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만들었다면 첨맘님은 자기 성깔대로 하다가 저절로 만들어진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첨맘님 여러 강연을 듣다보면 노짱님과도 생각이 다른 점이 많았었고, 어제 강연에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때 편지를 써서 의사 전달을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의미는 노짱님 의견에 무조건 손들었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성질을 부렸다는 이야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어차피 정권교체가 쉬운게 아니라면 민주당에 남아 힘들더라도 참고, 견뎌내서 대선출마하는게 야권 분열을 막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아직도 첨맘이 대통령 되는 것이 목적이라면 민주당에서 경선을 통해 대선출마가 더 쉬울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첨맘은 역시 자기 성깔대로 자신만의 정치적 꿈... 자신이 생각하는 '함께 사는 세상'의 꿈을 꾸려고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가 되셨습니다..

이렇게 첨맘은 첨맘님대로 정치적 철학과 신념,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왜... 노랑색으로 자꾸 치장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연합이라는거 전 반신반의 했습니다... 과거 역사를 보거나 정치하는 사람들 행태로 보나, 연합은 자신이 당선되기 위한 정치적 쇼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꿈... 늘 하는 말...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했습니다...
경선방법 시민단체 백지위임... 그리고 어제 확신을 하시더군요... 경기지사... 심상정 후보는 어떨지 몰라도... 꼭 연합한다고...  이런 선택은 첨맘님의 소신에서 나온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판단하는 옳은길을 가보겠다는 성깔부리는 정치인... 그게 유시민 아닌가요?

오늘 자꾸 성깔 성깔해서 죄송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무극이아빠  

백로님^^ 제 생각에는 유시민장관께서도 무지 이미지 바꾸려 노력하시는 듯 하더군요^^

유시민장관을 노무현대통령의 계승자라고 하는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 역시 그 분을 흉내 내달라는 바램이 아니라 두 분의 지향하는 바가 같다고 보는 것입니다.

국민참여당의 경기도지사라는 position이 자신 만의 정치적 꿈을 자기 성깔대로 나타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생각되네요. 그리 된다면 국민참여당이 민주당에서 비난하는데로 유시민사당이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유시민장관이 성깔 부릴때는 대체로 자신의 옳음을 주장할 때가 아니라(대체로 자신의 주장 펼때는 오히려 다른 이들 보다 느슨하고, 유연한 편이라고 판단됩니다. 제 생각에는 요^^) 상대방이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호도하려 할 때인줄로 압니다.
10-04-07

하얀백로(김병로)  

성깔이란 표현이 우리같은 유빠들에게 거슬를수 있군요...
여기서 성깔이라함은.... '유시민의 소신'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노무현대통령과 지향하는 점이 같다고 보는 견해는.... 글쎄요...
전 생각이 비슷하다... 일치하는 점이 많다... 정도로 표현하고 싶네요...
10-04-07

무극이아빠  

하얀백로님의 성깔이라는 표현을 '유시민의 소신'으로 이해하고 답변 드린겁니다. (성깔이라는 표현도 좋아하구요^^ 꼴리는대로라는 말이 개인적으로 더 좋습니다만... ㅋㅋ)
개인의 소신으로 결정할 문제와 당의 결정은 다르다 여깁니다.
오히려 참여당이 유시민장관을 필요에 의해 활용하고 있지, 유시민장관의 소신에 의해 참여당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구요. 이는 많은 당원들이 그를 지지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저는 유시민장관의 바램은 '지식소매상'이며 그가 가장 행복하게 사는 방법 역시 '지식소매상'이라 생각합니다. "정치하지마라"라는 말씀이 바로 이 점에 닿아 있다 생각하구요.

저는 지향하는 점이 같은 것과 생각이 비슷하고 일치하는 점이 많은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존재하는지 날 모르겠네요^^
10-04-07

하얀백로(김병로)  

자신의 소신이 있어 국민참여당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참여당이 유시민장관을 필요에 활용하고 있다는 말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굳이 참여당이 필요에 의해서... 유시민전장관이 소신을 위해서.. 등등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나?....
자신의 소신과 일치하기에 출마한것이기에....

참여정부 시절에 지향점이 비슷한 사람들이 참 많았지 않았나요?
한명숙,이해찬,이광재,안희정,유시민......
하지만 이들은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다른 방법으로 가고 있지요..
10-04-07

무극이아빠  

백로님께는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것이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분기점인가 봅니다.

다른 방법으로 같은 곳을 향해 간다면 서로 비난은 안하겠지요?
경쟁하는 사이에는 서로가 지켜야 할 적정 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찬총리와 한명숙총리는 유시민장관을 향해서 가짜라고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지도자는 대의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는 자신의 소신 보다는 공익을 우선시 하는 법이지요. 심지어 공익을 위해서 자신을 역사 속에서 비천한 자리에 놓기도 하구요.
소신을 지키는 것이 간혹 사익으로 흐를 때... 우리는 그 시대를 야만의 시대라고 합니다.

MB가 소신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YS는 자신의 소신(?)을 위해서 당을 활용했지요.
저는 참여당이 그리고, 이 시대가 유시민장관을 너무 소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유시민장관의 소신과 참여당의 필요가 맞지 않아도, 시대가 유시민장관의 희생을 요구하고, 당이 유시민장관을 필요로 한다면 그 부름에 응할 사람이 유시민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PS.
착한 것과 바른 것은 상당히 다르지요.

자칫 토론이 감정으로 흐를까 싶어 서로의 생각을 확인 한 정도에서 마치는 것이 좋겠군요.

PS2.
아! 유시민장관께서 대통령이 목적이 아니라는 백로님의 생각에 100% 공감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광재의원께서 좀 섭섭한 인터뷰를 했지만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직 그를 판단하기에는 그 분의 지난 과거가 너무 값지지요. 따라서, 섭섭하다 정도이지 그 이상은 아닙니다.
시간이 답을 주겠지요.
10-04-07

하얀백로(김병로)  

착한 것과 바른 것은 상당히 다르지요..... 가 무슨뜻?
10-04-07

무극이아빠  

이광재 의원 外 민주당 內의 친노 정치인들이 선한(착한) 정치인이라는 데에는 100% 공감하지만, 그들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바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댓글은 백로님 글에 대한 반론이 아니었습니다. 유시민장관을 노무현대통령의 계승자라고 보는 저와 같은 이들의 생각에 불만이 있다고 님께서 글 속에 언급하시길래 "저의 생각은 이러합니다" 정도로 님께서 혹여 그러한 목소리에 오해 하시는 바가 있을까봐 댓글을 달았을 뿐입니다.
유시민장관 스스로가 "노무현처럼 일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히시고, 참여당 뿐만 아니라 본인의 넥타이 부터 모든 것을 대통령님을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결정한 것은 주변의 유빠들이 아닌 스스로의 결단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이들의 시선(또는 생각)과는 상관없이 그를 노무현의 가치를 잇는 사람으로 보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을 겁니다.
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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