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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2]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10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로키 | 2010-03-14 00:48:25 | 조회 68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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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10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

한 사람의 순수한 학자를 거물 간첩으로 몰아간 집단적 광기,

한 사람의 고결한 신념을 처참히 짓밟고 무릎꿇린 대한민국.

스스로 진보라 자처하는 이들에게 조차 뇌리 깊은곳에 자리한 레드컴플렉스.

 

경계도시2를 굳이 수식한다면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지난 12일, 압구정CGV에서 경계도시 2를 보았습니다.

다큐영화라는것이 생각했던것만큼 어렵거나 딱딱하지만은 않더군요.

 

박진감넘치는 전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농담이 아니라,

이렇게나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이란 SF영화보다도 비현실적입니다.

 

소위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사회체제,

자극적인 특종에만 굶주린 야수와도 같은 저질언론,

그리고 무기력, 무관심, 무감각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을

홍형숙 감독이 스크린 안에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경계도시2를 보시고,

또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시네마 상상마당 '토크 이벤트' 일정이 추가되었습니다!

 

3.20 (토) 3시 30분 상영 후 : 정유성 교수

3.21 (일) 3시 30분 상영 후 : 영화배우 권해효

와 함께 하는 이야기 자리가 마련됩니다!!

FESTIVALS/AWARDS
2009 부산국제영화제 ‘배급지원펀드상’ 수상
2009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 수상
2009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상’, ‘독불장군상’ 동시 수상
2009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올해의 독립영화상’ 수상
2010 홍콩국제영화제 공식 경쟁작 선정
2010 FIPA 마켓 등록


SYNOPSIS
2003 년,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는 열흘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추락하고, 한국사회는 레드 컴플렉스의 광풍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친구들조차 공포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09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그때 그의 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한국사회는 그때와 얼마나 다른가?

In 2003 Prof. Song Du-Yul decided to go back to his homeland after spending 37 years in Germany in spite arrest warrant had been issued. But within a week he fell from a respected democracy's advocate to the biggest spy ever. This threw Korean society into turmoil of red paranoia. Nobody, even his friends, was free from the dreadful reality. 6 years have passed. Now he IS no longer a spy, but he WAS in 2003. What on earth were his crimes then? And what difference is laid in Korean society between now and then?


DIRECTOR’S NOTE
Dynamic Korea, 한국사회는 여전히 숨 가쁘다. 그렇게 사건으로부터 6년이 흘렀고, 사건은 완벽하게 사라졌다. 지나버린 과거 사건일 뿐이라면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그리고 우리는 그때로부터 과연 얼마나 멀리 왔는가? 송두율 교수 사건을 통과하면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스스로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는 일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무엇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우리를 움직이는지... 이 영화가 한국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내면의 거울이 되기를 희망한다.

Dynamic Korea! Korean society is still breathless. 6 years have passed and the event has been completely forgotten. If it was just a bygone, we don't have to be reminded. I, however, ask; how far has Korea moved on? Prof. Song's event was much challenging to me as a documentary maker. What is surrounding us and how does it work on me? It's painstaking indeed to look into myself. I hope this documentary be a mirror inside to look into our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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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홍형숙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7년 서울영상집단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다큐멘터리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1995), <변방에서 중심으로>(1996), <본명선언>(1998), <시작하는 순간>(2000), <경계도시>(2002) 등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들을 꾸준히 연출해 왔다. 현재 작품 활동과 함께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서 다큐멘터리를 가르치고 있다.

 

Director’s FILMOGRAPHY
1995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
1996        <변방에서 중심으로>
1998        <본명선언>

2000        <시작하는 순간>
2002        <경계도시>
2004        <미래제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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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에 대한 문의는 독립영화 배급사 시네마 달로 연락주세요.
시네마 달
www.cinemadal.com
전화  02-337-2135
팩스  02-325-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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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
한 사람의 순수한 학자를 거물 간첩으로 몰아간 집단적 광기,
한 사람의 고결한 신념을 처참히 짓밟고 무릎꿇린 대한민국.
스스로 진보라 자처하는 이들에게 조차 뇌리 깊은곳에 자리한 레드컴플렉스. 2

경계도시2를 잘 요약한 문구,
송두율 교수님을 처참하게 짓뭉갠 대한민국의 광기가
참 가슴아프게 다가오는 영화,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임을...
좀더 많은 이들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습니다.

그 앵글속에 송두율 교수님 대신 우리의 노짱님을 넣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
결국은 저렴한 사회상이 우리의 노짱님을 저 세상으로 가게한 것은 아닌지 생각케 하는 영화,

평생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며 학자적 양심을 지녔던 노학자는 철저하게 망가진채 독일로 돌아가고,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였던 우리의 노짱님은 결국 저 세상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이 사회의 저렴한 가치관들에 분노를 내뿜게 하는 영화.

우리 님들께 강추합니다.
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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