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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김성현 대표가 예비 후보 등록을 하는 시점에서 시민광장은 '대표 대행 체제'가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규약 제10조의 '궐위'는 아니지만 대표 수행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집행위원장이 대표를 대행하고, 선거가 있는 중요시기이므로 집행위원장을 겸임하기보다는 집행위원 중에서 한 분을 뽑아 집행위원장을 대행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로그인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먹고사니즘 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며, 생활정치 활동도 생활을 좀 먹는 활동을 해선 안되고 '생활'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대로 요즘은 제 일과 가정사를 최대관심사로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첨맘님 경기도지사 출마가 확정되어 제가 일하면서 듣고 있는 경기방송 뉴스에 머리꼭지로 나오길래 시민광장을 찾았더니 첨맘님 얘기보다 시민광장 대표의 광명시장 출마 선언 얘기로 시끌하네요. 많은 분들이 다양한 관점에 의한 의견들을 주신 것 같은데 죄송스럽게도 꼼꼼히 읽어보지 못하고 저도 의견을 하나 보태겠습니다. 이미 규약 관련도 살펴보신 것 같은데 저도 다시 한번 규약을 살펴보겠습니다.
김성현 대표님이 작년 4기 대표 선거시에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되셨지만 예정되어 있던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었고 회원들을 대신한 패널들이(세 분이셨던가요?) 많은 질문들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꽤나 관심 사항으로 질문된 것이 "내년 지자체 선거에 출마할 거냐?"였습니다. 그 때 김성현 대표님은 '모르겠다. 지역에서는 광명시장으로 나갈 사람이 너 밖에 없다고 등 떠밀고 있다'라는 의미의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저는 이 대답을 듣고 '그렇구나. 첨맘님 입장이랑 같은 거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첨맘님도 그 당시엔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은 채 이런 저런 '설(說)'만 난무하던 때였으니까요.
그래서 가까운 사람한테 물어보았었죠. "만약에 김성현 대표가 내년에 출마하면 시민광장 대표를 사퇴해야 할까? 낙선할 수도 있는데 꼭 사퇴해야 하나?" 했더니 그 사람은 "선거에 나가면 당연히 사퇴해야지. 당선하면 사퇴하고 낙선하면 계속 한다는 자세로 선거에 나가면 되나?" 대충 이런 대화가 오갔었습니다.
오늘 게시판을 보곤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싶었습니다. 사전에 회원들에게 보고나 양해를 구하지 못한 점이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첨맘님도 갈짓자 행보니 어쩌니 하는 비난까지 받으면서 오늘에서야 확정이 된 걸요. 어찌보면 사후 보고를 택한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지요. 게시판 분위기를 볼 때 사전 보고를 했다면 출마 선언을 하기도 전에 진을 다 빼고 상처를 받아 선거에 나설 의욕도 상실되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드니까요. 다만, '사후 보고'를 선택했다면 좀 더 정교하게 신경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대표님의 출마 선언 사실을 대표님을 통해 알게 된 게 아니라 회원이 게시판에 올린 글과 사진을 통해서였으니까요. 출마하게 된 경위 등을 밝히고 앞으로의 일에 대한 대안이나 토론, 회원의 양해를 구하는 글을 미리 작성해둔 후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고 나서 곧바로 시민광장에 글을 올렸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러나 이 모든 말들은 이 시점에서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담을려고 노력하는 것도, 왜 엎질렀을까 후회하는 것도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 토론을 해야겠죠.
규약 관련해 자유로울 수 없는 1인으로서 지난 규약 TFT에서 이러한 일을 미리 예측해 규약에 담지 못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규약으로 모든 것을 풀어갈 수는 없는 것이고, 설사 새로운 일이 생기더라도 회원들의 토론을 통해 지혜롭게 처리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믿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규약이 만능이 아니고 규약보다 중요한 건 회원들의 '마음'과 '뜻'이라고요. 규약에 정하지 못한 것을 중앙운영위원회가 의결할 수 있다고 하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수 회원의 뜻'이니 중앙운영위원회도 다수 회원의 뜻을 거스를 순 없는 일입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규약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 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몇 분이 규약 제10조(궐위)에 대해 언급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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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조 (궐위) 1. 대표가 궐위되거나 사고로 인하여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보궐선거로 신임 대표를 선출하기까지 중앙운영부위원장인 집행위원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며 집행위원장을 겸한다.
4. 집행위원장이 궐위되거나 사고로 인하여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집행위원회 내부에서 집행위원들의 호선에 의해 집행위원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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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위'라는 것은 이미 '자리가 비었다'는 뜻인데 이 규정을 적용해도 되는지가 첫번째 의문이긴 합니다만 참고하는 차원에서 보도록 하죠. 그런데 과연, 김성현 대표의 공직선거 출마는 '사고로 인하여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 해당한다고 봐야 할까요? 공직선거 출마를 '사고'로 봐야 할까요? 이것이 저의 두번째 의문입니다.
그리고 대표가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면 사퇴 시기는 언제가 되어야 할까요? 솔직히 저는, 대표가 지금 사퇴서를 내더라도 걱정입니다. 말리고 싶습니다, 무책임한 처사라고요.
제9조 (선출) 대표는 다음의 절차에 따라 전참여회원투표로 선출한다. 4. 중앙운영위원회는 선거일 이전 20일 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선거를 공지해야 한다. |
모두가 첨맘님의 경기도지사 당선을 위해 시민광장에서 힘써야 하고, 어떤 분은 오로지 그것에 거의 '올인'을 해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배는 띄워졌으니 지금부터 선거 체제에 돌입해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시민광장이 대표 궐위로 인한 시민광장 대표 뽑는 선거나 하고 있어야 할까요? 중앙운영위원회가 열린다면 시민광장 대표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 아니라 첨맘님을 위한 '경기도지사 선거 대책 위원회'라도 구성해야 할 판에요.
그러니 우리 회원들이 김성현 대표에게 요구할 것은 "사퇴해라!"가 아니라 "대표의 공백을 메울 복안을 내놔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상시국엔 시민광장도 비상하게 운영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회원들도 첨맘님을 위한 일, 시민광장을 위한 일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건너가야 할 것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김성현 대표가 예비 후보 등록을 하는 시점에서 시민광장은 '대표 대행 체제'가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규약 제10조의 '궐위'는 아니지만 대표 수행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집행위원장이 대표를 대행하고, 선거가 있는 중요시기이므로 집행위원장을 겸임하기보다는 집행위원 중에서 한 분을 뽑아 집행위원장을 대행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표의 사퇴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후 다시 논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차후에 시민광장 대표의 공직 선거 출마에 대한 내용을 규약에 담아 놓으면 이번과 같은 혼란과 논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있는 일이라 조금 혼란스럽긴 하겠지만 회원들이 마음을 잘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따지고 보면 이런 일도 다 첨맘님 때문에 일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첨맘님의 어려운 처지는 앞으로 첨맘님의 정치 행로보다 '국민참여당'을 위한 대의에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듯, 김성현 대표의 출마 역시 첨맘님을 위하고 국민참여당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테니까요.
저는 정치인과 팬과의 관계를 주종 관계로 보지 않습니다. '동지'이며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충성심'이 중요한 게 아니라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광장의 대표가 첨맘님의 정치 행로에 친구가 되어 함께 가는 것을 환영하는 바입니다. 시민광장 회원들이 첨맘님께 그런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드릴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 될 것이고요. 시민광장을 지키고 튼튼하게 하는 것은 '대표'가 아니라 우리 '회원'들이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첨맘님과 국민참여당의 앞날에 영광이 있으라!
김성현 대표님도 최종 후보가 되신다면 꼭 당선하시기 바랍니다.
ps.
오랜만에 본 글 쓰니 떨립니다. 맞춤법도 자신 없네요. 이만 퇴근합니다. 시민광장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해 실시간 댓글 서비스가 되지 않음을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