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전에는 제법 썼는데 후기를 하도 안쓰다 보니
게다가 그 다음날은 아랑이 중학교 입학식 갔다가 병원 데리고 갔다가 저녁에는
아내와 장을 보러 간다고 인터넷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ㅜㅠ.
(그런데 글 올리고 다시 생각해보니 어제 아랑이 사진은 어째 올렸다는 혹시 누가
거짓말 한다고 할까봐 실토합니다. 아랑엄마 눈을 피해서 잠깐 했습니다.
아랑이 사진 올렸습니다. )
3월 2일 국민참여당 포항시 지역위원회 창당대회와 유성찬 도지사 후보 출판기념회 후
장성동의 한 횟집에서 포항광장 식구를 비롯하여 경북광장 회원님들이 대거 모인
그 자리에서 첨맘님이 하신 인사말을 생각나는 대목만 쓰겠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님 자서전이 4월 20일 경 나온다. 며칠 전에 원고를 넘겼다.
그 분이 남긴 기록이 자필기록,구술기록 합쳐서 원고지 4,000매 쯤 되는데
그 것을 1,000매로 추려서 넘겼다. 제목은 노무현 자서전 노무현 재단 엮음 유시민 정리로
될 것이다. 처음에는 고급 책표지의 양장본이 나오고 좀 있다가 종이책이 나올 것이다.
--> 5월 정도에는 첨맘님이 간추린 노대통령님 자서전을 우리 손에도.
* 노대통령님은 신당반대라면서 나를 아는 분들이 괴롭히기도 한다.
대통령님이 현직에 있을 때 부터 그 걸로 많은 논쟁을 했었다.
대통령님 뜻은 국민이 납득하고 동의하지 않는 신당은 반대라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국민의 지지를 얻는 신당은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록으로 남은 자료에는 뒷 부분은
없다. 그래서 유신민이가 노대통령 자서전을 쓴다니 국민참여당에 유리하게 신당 반대 부분을
빼지 않겠는가 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그대로 다 넣었다.
--> 노대통령님과 현실에 대한 걱정은 같지만 인식은 차이가 납니다만
* 강아지에 옷을 입히고 공천 주어도 어느 당은 영남에서는 무조건 되고 또 다른 당은
호남에서는 무조건 당선되고 하는 이거는 뭐 정치도 아니고 뭣도 아니다.
제 3의 정치세력이 나와서 영남에서도 경쟁하고 호남에서도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신당의 논리다.
--> 감히 장담은 못하지만 나중에 역사에서 조선 태종,세종, 영조,정조 처럼 노대통령,유시민
시대를 이어서 기록할 듯한 느낌이 팍팍. 노무현 정치에서 명바기 삽질은 건너뛰고
유시민의 정치와 그의 시대로...
* 노대통령님이 봉하계실 때 집에 찾아 가서 여사님과 셋이서 말 그대로 허물없이 얘기를 하곤 했다.
그 때 " 유시민이 니 정치하지 마라." 고 하셨다. 그 것 가지고 유시민이가 노대통령님 뜻 어기고
정치한다고 뭐라는 사람이 있다.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보통사람들은 토요일,일요일 가족과 지내고 유원지에도 가고 종교생활도
하는 게 행복이다. 정치인은 보통사람들의 그런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다.
정작 본인들은 그런 행복이 없다. 일반인들은 유원지에 놀러 가지만 정치인은 명함뿌리러 간다.
보통사람들은 당신이 살면서 포기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를 물으면 꼽을 게 많지 않다.
정치인들에게는 반대로 정치하면서 포기 할 수 없는 게 무엇인가를 물으면 한 손의 손가락으로도
차고 남을 것이다. 본인과 가족의 대부분을 희생해야 하는게 정치인이다.
그래서 내게 정치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데 그래도 누군가는 정치를 해야하지 않겠는가? 자질 없고 더러운 사람들만 정치하게 두는 것
보다는 좀 나은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게 사회와 나라를 위해서 좋은 일 아닌가?
--> 그저 책 읽고 글쓰기가 제일 좋다는 첨맘님이 정치를 하시니 참으로 감사!
* 대통령님이 아무도 원망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나도 사람이라 그게 잘 안된다.
이 마음 가지고 큰 일을 할 수 있을까? 이 상태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을까?
남들은 활주로 닦는다고 하는데 외려 겁이 난다.
--> 순간 윤동주의 서시를 읽고 계신줄 줄 알았습니다. 순도 100% 유시민!
* 국민참여당이 잘 될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분명히 잘된다고 본다.
우리가 먼저 길을 가고 그 길이 맞다면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고 그러면 눈속에서도 길이 난다.
앞으로 10년만 꾸준히 이 길을 가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
--> 내 나이 50 넘으면 국민참여당이 전국민에게 확실히 사랑 받겠네.
* 많이 예뻐졌네.
--> 내 귀로는 못 듣고 아랑이를 안아주고 그리 말씀하셨다고 아랑이에게서 전해들었습니다. ㅎㅎㅎ


포항광장에서 마련한 종이에 적어주신 첨맘님 글 두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