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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미팅, 그 신선한 의견수렴방식에 대하여.
솔향! | 2010-02-22 15:25:03 | 조회 89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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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팬클럽 시민광장이 타운미팅을 한단다. 타운미팅? 도대체 타운미팅이 뭐지?

타운미팅을 경험해 본 이들의 입에서 "좋다"고만 듣고 있던터라 막연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서울역으로 향한다. 타운미팅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데 나름 일정이 있어서 아침 8시 30분부터

서둘러 나갔으니 하루의 피로가 엄청 가중되는 그런 시간이었다.

 

세시간 여의 회의를 마치고 타운미팅장을 향한다. 집행부 및 퍼실리데이터들의 그간의 준비와

노고가 오늘 하루로 평가될텐데 처음 접하러 가는 내맘이 이리 설렌데 직접 준비한 이들의 맘은 어떨까? 기대 반 걱정 반이리라. 100여명 이상 참석할거라는 혼자만의 믿음으로 120인분 정도 되는 떡도 준비했는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올지 자못 궁금하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토론방식 타운미팅! 사실 걱정도 좀 되었다. 관심분야의 주제를 미리 선정해서 참여하긴 했지만 그럴듯한 결과물 및 행동양식이 도출되지 못했을 때 어떡할까?라는 걱정, 그리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 또 궁금. 그간 시민광장 중앙 행사를 할 때마다 뵈었던 분들, 새로오신 분들이 속속  참석하시고 이미 배정된 자기 조에 앉아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할지 궁금한 맘으로 기다린다.

 

우리는 중앙의 강력한 리더쉽에 근거한 지역조직의 강화를 외쳤던 막강 4조. 퍼실리데이터는 지예사랑님, 막강4조의 조원은 그야말로 막강하다 ㅋ. 부천의 수니님, 모도님, 솔트님, 과천의 말단소총수님, 리바이스블루님, 파주의 알루님, 용산의 칼라니님, 용인의 여기가님, 고양의 솔향!, 토론하다 막히면 시원하게 뚫어주는 역할을 하셨던 대광명의 엄마야님.

 

막강 4조의 주제는 "지방선거 관련하여 유시민이 출마할 경우 유시민과 국민참여당를 위해 시민광장이 취할 자세와 지원 방안을 논의해 보자"였다. 이는 사전 조사시 본인들이 관심을 갖고 선택한 주제였다. 6월 지방선거가 있어서인지 이 주제를 선택한 이들이 많아서 절반 이상의 조가 위의 주제로 토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타운미팅의 핵심은 처음 임할 때 타운미팅의 원칙이라고 일러주었던

1. 남의 의견에 대해 비판하지 않기

2. 특정인이 독점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발언기회를 균등하게 주기.

우리가 흔히 알고있던 토론방식은 타인의 의견을 듣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면 타운미팅은 모든 구성원에 의한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그 안에서 다수의 의견을 선택하는 절차이다. 위의 원칙하에 토론을 계속하던 4조는 독특한 개성을 갖고있는 조원들이 너무나 광범위한 생각들을 토해내서 그것들을 분류하느라 지예사랑님이 땀을 상당히 흘렸다는 후문을 적어봅니다. 그때마다 서기를 맡으셨고 광명에서 타운미팅을 자주 접해본 엄마야님과 조원들의 협력으로 분류 및 정리를 잘했다지요.

 

우리 조에는 빅마우스가 몇 분 계셔서 토론 중간에 자리를 바꾸기?도 했는데 ㅋㅋ 토론에 참가한 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혼자만 발언하는 경우를 제재할 수 있는 신선한 토론방식이 타운미팅이라는 것을 알고 관심이 증대되었다지요. 토론중에 나왔던 의견들이 사장되는 것이 아니라 브레인스토밍을 거치면서 어느 단계에서든 반영된다는 것이 흥미로왔다. 주제에 대한 토의를 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행함에 있어서 걸림돌은 무엇인가? 그 걸림돌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양식을 취할 것인가? 등 타운미팅의 핵심인 브레인스토밍의 매력에 빠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타운미팅에 임하는 이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 신선한 발상의 전환이 진행된다면 훨씬 수준높은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을것이란 생각을 해봤다. 그날 타운미팅에 참석한 고양의 대표 빨강님과 봄봄님, 시립님, 미스바님(열혈 자봉을 했지요) 등은 타운미팅의 매력에 쏘옥 빠져서 조만간 고양에서도 타운미팅을 진행해 보자는 합의안을 도출했답니다.

 

타운미팅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행한 집행부 및 식겁님 넘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날 타운미팅에 참여한 인원이 엄청?나서 기분이 좋았는데 어떤 형태로든 기획, 준비한 당사자들 기분도 좋았겠지요. 시민광장 여러분~~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 넓은 공간에서 꽉찬 회원님들의 열정을 담은 토론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사족: 1.  다만 아쉬운 것은 타운미팅장의 장소가 협소한?(엄청 넓은 홀이었는데 참여자가 많다보니 협소하게 보였죠 그죠?) 관계로 조와 조 사이가 넘 가까웠다는 것, 시간이 촉박하여 주제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말 기회된다면 1박 2일로 타운미팅을 진행해 보는 것도 문제를 해결해 가는데 아주 유용할 것이란 생각을 담아본다.

 

2. 한편으로 타운미팅에 참여하는 참가자의 의식수준, 가치관에 따라 주어진 주제에 대해 발전적인 결과물보다는 퇴행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다는 염려도 해본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치는 관계로 참여자 다수 의견이 결과물로 도출된다고 봤을 때 참가자 의식수준, 가치관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덧글쓰기 | 전체글 3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블루블루  

후기 잘들엇습니다...
지방에서도 한번 타운 미팅이 라는걸 한번 햇으면 하는 1인 입니다..
10-02-22

솔향!  

할 때마다 그 매력이 배가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신 시민광장, 고맙습니다.
10-02-22

나라  

ㅋㅋ...솔향님 잘 읽었어요.
솔향님의 열정이라면 1박2일의 타운미팅도 충분히 가능할 듯!
(4조의 면면을 보니 정말 막강 4조 맞네요!^^*)
10-02-22

솔향!  

나라님 열심히 하던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타운미팅 열심히 하더니 이번에 광명의 일꾼들이
빛을 발한 시간이었지요.
10-02-22

나라  

이런 글은 추천 한 방이 필요합니다!!!
(솔향님, 깜빡하고 나갔다가 다시 추천하러 들어왔어용. ㅎㅎ)
10-02-22

조이풀  

강추!!!!
10-02-22

솔향!  

조이풀님도 수고하셨습니다.
10-02-22

솔향!  

빨간내복님 사진 중에서 열띤 토론장면을 담은 사진을 한장 올리고 싶은데...
빨간내복님의 윤허가 있어야겠기에 그냥 사진 따로, 글 따로 보시지요.
10-02-22

빨간내복  

게시판에 올리는 사진은 편하게 쓰셔도 됩니다.^^*
10-02-22

솔향!  

빨간내복님 덕분에 글이 풍성해졌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10-02-22

화아랑  

추천합니다..
10-02-22

솔향!  

감사합니다.
10-02-22

새벽21  

솔향님 서로 바쁘게 토론하느라 인사도 못했네요... 매년 정례화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좋은 장소가 쉽지 않지요... KTX 대회의실 강당이 비교적 저렴하죠...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참여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지역별로 묶어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10-02-22

솔향!  

그러게요...넘 열중하다 보니 글로만 뵈었던 분들과 인사도 못나눴습니다.
이름표나 트위터를 보면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서로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네요. 담번에는 서로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라도 있었음 합니다.
항상 시간이 바빠서리...긴시간 토론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경기광장도 함 해요.
10-02-22

가시밭길  

후기 잘 보았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ㅋ
10-02-22

솔향!  

가시밭길님도 열심히 하시더군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힘을 얻습니다.
10-02-22

넝쿨  

솔향님, 잘 읽었습니다. ^ ^
막강 4조에 울 부천의 수니님, 모도님, 쏠뚜님이 있었네요.
살짝 뒷얘기가 궁금합니다. 담에 만나면 꼭 얘기해주셔요.
글고 울 부천 올레님이 미스바님 직접 만나고서
생각한 것과 다르게 진지청년이더라, 자봉하는 모습 멋지더라, 했다고 전해주셔요.
솔향님과 고양분들 만나서 반가웠어욤. ^ ^
10-02-22

솔향!  

넝쿨님...부천이 그야말로 막강하던데요.
열심히, 핵심을 잘 짚어서 말해주셨다지요.
어딜가나 뵐 수 있어서 좋습니다.
행동하는 양심 넝쿨님 홧~~팅!
10-02-22

리바이스블루  

음메..~~~^^막강 4조에 저도 있었는데....
전 빅사이즈라 퍼실님의 지적이 되었네요...ㅋㅋ
빅사이즈가 뭔지 모르시는분?
손들어주세요?ㅋㅋ
10-02-22

솔향!  

ㅋㅋㅋ 빅사이즈, 빅마우스...

리바이스블루님 열정적인 모습에 한참 웃었습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았답니다.
10-02-22

희망으로  

트위터로 중간 중간 올라온 사진이랑 글로 분위만 느꼈는데
이제 제대로 윤곽이 짐작되네요.
애쓰신 분들은 뒷풀이나 잘하셨는지,

고단한 기분만 남으면 다음에는 도망갈지도 모르니
잘 풀어주어야 하는데! 칭찬으로...

솔향님 지치지 않는 열정 다시 인정합니다!
체력도!!!
10-02-22

솔향!  

마음만 아프지 않다면 늘 건강하지요.
때론 마음이 다칠 때가 있는데 그때는 여지없이 몸져 눕지요.
맑고 밝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노력하며 삽니다.

희망으로님도 건강하세요.
10-02-22

충효인덕  

솔향님 멋진 후기 잘 읽었습니다...
조목조목 훌륭한 글이네요
타운미팅 현장에서도 후기로도 수고많으십니다.
10-02-23

솔향!  

충효인덕님 만나뵈어서 반가왔습니다.
참꿈 이후로 글로만 뵙다가 한 번 뵙기 시작하니
자주 뵙네요. 그만큼 열심히 하신다는 말씀이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충효인덕님.
10-02-23

김성현  

하루 종일 일정을 지내면서 지치지도 않으시네요.
담날엔 전주도 다녀오신 분이...
하여간 늘 고맙습니다^^
10-02-23

솔향!  

사람사는 세상을 향한 사무치는 마음이 있기에 그런가 봅니다.
불완전한 인간인지라 때론 힘들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의연하게 이겨내며 함께 가렵니다.
김성현님도 그날 [서빙]하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ㅋㅋ.
10-02-23

빨강  

그날의 감동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소모적인 논쟁을 최소화 하면서
각자의 의견을 충분히 다 소화하는 방식의 효율성에
깊이 감동하며
지역 광장에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더랬지용^^

함께 참여하신 시립님이 더 좋아하시더라눈... ^^
10-02-23

솔향!  

열혈고양에서 이 좋은 방식을 그냥 두고 보진 않으시겠지요 대표님^^
소모적인 논쟁을 최소화하면서 각자의 의견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토론방식에 감동하셨으니 조만간 실행하실 듯...
기대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10-02-23

초아  

빅마우스가 누군지 알 것 같다는..
수고하셨습니다. ^^
10-02-23

솔향!  

초아님은 돗자리 까셨나?
빅마우스를 어케 알 수 있지욤?
그날 인사만 살짝 했는데 우린 항상 그렇지요.
따로 날 함 잡으세요.
꽃피는 봄날 호수공원에서의 데이트를 꿈꾸면서...
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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