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시즌이 다가온다.
김포관내 졸업식 일정을 받아들고 입이 딱 벌어졌다. 도저히 일정을 소화해내기가 무리다. 그런데 졸업식 가서 뭘하지? 시의회 의장상을 대신 수여해야 하는 게 주임무다. 시의회 의장상은 부상이 없다. 정치인들은 부상을 안주도록 되어있다. 학생들에게 그래서 가장 인기없는 상이기도 하다.
지난주 목요일에 국민참여당 김포지역 준비 모임 2월 오프가 열렸다. 이달 20일에 지역위원회를 창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날 현재 주권당원 70인을 확보하여 당현당규상 창립요건을 충족시켰다. 김포도 드디어 국민참여당 지역위원회가 뜬다. 야! 기분좋다
참여당 오프모임때 당원들끼리 나눈 대화들이 또렷하다.
' 지지차원에서만 머무를게 아니라 우리 각자가 책임있는 주체로 나서야 한다.노무현을 말하기보다 노무현의 정신을 이야기하자. 2002년 김포지역 대선을 상기하자. 50명도 채안되는 개혁당원만으로도 김포지역 승리를 이끌어냈다'.등등..
2002년 김포지역 대선승리! 기억이 아득하면서도 흥분이 되살아난다. 승리에 대한 기억은 영원히 안잊혀지나보다. 우리도 승리한 적이 있었다. 하긴 지난 탄핵총선때도 비록 총선결과는 이기지 못했지만 정당투표에서는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을 합치면 한나라당을 이겼다.
지난 주 금요일엔 야권연대를 주장하는 김포시민모임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적 목사님이 중심이 되어 진행된 기자회견은 김포지역 민주개혁 진형 공동대응을 위한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얼마나 실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연합이나 연대는 당사자들이 기본적인 세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아니면 가장 큰 기득권을 쥐고 있는 측이 과감한 양보를 해야한다. 하지만 현 상황은 어느것 하나 만만치 않다. 명분과 실리, 당사자들을 만족시키면서도 대중적 설득력을 가질수 있는 방안이 과연 나올수 있을지..
아직도 시간은 많이있다.
서두르지도 말고 조급해하지도 말고 묵묵히 우리의 갈길을 뚜벅 뚜벅 가자.
우리나라 사람들의 역동성은 우리자신도 예측 불가능할정도로 가변적이다.
앞으로도 몇번이나 출렁일지 모르는 게 우리나라 정치지형이다.
주변에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에 앞서 우리의 내면을 묵묵히 채워나가는데 우선이다.
내부는 퍼낸다고 퍼내지는게 아니다. 흘러넘치도록 안을 채워야 한다.
아직도 내 안은 채워야할 빈공간이 너무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