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지방선거 후보단일화 가능성
관악구에서도 장차 국민참여당 지역위원회가 만들어질 모양이다. 국민참여당 관악구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달 1월 30일까지 국민참여당 관악구위원회의 조직 구성이 완료될 것이고 이미 관악구 구의원 선거 출마할 의사를 밝힌 사람이 3인이나 된다고 한다.
사실, 관악구라면 국민참여당이 성공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관악구는 상대적으로 30대 이하의 젊은 층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 서울에서 호남출신 유권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는 점에서 서울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곳이다.
덕택에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서울지역에서 정동영 민주당 후보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유일하게 이긴 곳이 관악구다.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주경복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곳도 역시 관악구다.
또한, 진보신당과 민노당도 관악구에서는 이미 구의원에 진출한 바 있다. 1991년 김혜경 진보신당 고문이 구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계속해서 지역운동가 출신의 구의원이 나왔다. 2006년 지방선거때에 이동영 민노당 의원이 당선되었다. 관악주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활동도 활발하다.
문제는 관악구에서 민주개혁진영의 후보들이 난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민노당과 진보신당도 후보를 당연히 낼 것이고, 장차 국민참여당도 후보를 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악구 선거 출마자 간에 교통정리가 일정 정도 필요할 듯 하다. 유시민 전 의원이 제안한 <1:1 구도를 위한 정당간 연대>와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 관악구에서의 정당간 연대는 가능할까? 즉, 관악구에서 민노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기타 정당이 모여 구청장/구의원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이 가능할까?
그 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1:1 구도를 위한 정당간 후보 단일화>는 그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중앙당이나 서울시당 차원이 아니라 관악구 자체에서 시도할 필요는 있다. 기초단체의 후보 단일화는 중앙당이나 서울시당 차원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1:1 구도를 위한 정당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최소한의 제안은 이미 해둔 상태다. 국민참여당 관계자들의 의사는 모르겠으나, 민노당 유정희 전 의원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차 국민참여당 관악구 관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관악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다자 모임>이 최초로 성사될 수도 있다.
그 경우, 시민단체들이 가담하거나 언론이 주목할 가능성이 있고, <1:1 구도를 위한 정당간 후보 단일화>는 그 파이가 커질 수 있다.